새폴스키 책에는 텍사스만 언급했는데 루이지애나 주도 surgical castration을 하는군요. 저도 안그래도 궁금해져서 찾아봤는데요. 다른 분들도 읽을 수 있게 해당 기사에서 발췌해서 구글 번역기를 돌려서 아래 복붙했습니다. https://www.npr.org/2024/07/01/nx-s1-5020686/louisiana-new-surgical-castration-law
2024년 7월 NPR 기사인데 아직 정확한 재범률 분석은 부족한 것 같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Pubmed에서 찾아보니 Weinberger et al.의 리뷰 논문에 의하면 이전보다 더 낮은 재범률을 보이지만 methodology 등 문제로 해석에 주의를 해야할 것 같다는 조심스러운 논지였고 이에 대해 또 Fred S. Berlin의 commentary가 달렸는데 결국은 여러 해석에 대한 주의를 요구하는 건 맞고 낮은 테스토스테론을 호르몬 주입 등으로 반전시킬 수 는 있겠지만 결론적으로 낮은 재범률을 보이지 않았냐는 요지였습니다. 리뷰논문이어서 자료가 뒤죽박죽이지만 유럽은 비거세(46%)에 비해 현저히 낮아진 거세군(3%)의 재범율, 미국도 마찬가지로 methodology의 문제 등이 있어도 결국 다양한 연구에서 10% 미만의 낮은 재범율을 보이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Weinberger의 논문 'The impact of surgical castration on sexual recidivism risk among sexually violent predatory offenders'
https://pubmed.ncbi.nlm.nih.gov/15809235/
https://jaapl.org/content/jaapl/33/1/16.full.pdf
Berlin의 commentary
https://pubmed.ncbi.nlm.nih.gov/15809236/
https://jaapl.org/content/33/1/37.long
"...이 법을 뒷받침하는 동기 중 하나는 누군가의 재범 가능성을 줄이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성범죄 재범률에 대한 연구는 분석하기가 어렵습니다. 외과적 거세와 그 효과에 대한 연구는 다시 해를 끼칠 것이라는 우려로 자발적으로 거세를 받은 사람들에게만 수행되었다고 헬머스는 말했습니다.
이들은 이미 재범을 방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개인이기 때문에 이는 분석에 영향을 미친다고 그녀는 말했습니다.
"다양한 국가와 관할 구역, 다양한 환경 유형에 대한 다양한 연구를 결합하면 5년 내 성적 재범률은 일반적으로 5~10% 범위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평생 비율은 약 15~20% 정도입니다." 헬무스가 말했다.
하지만 그건 대중이 아는 경우에 한합니다.
“우리는 다양한 이유로 모든 성범죄가 경찰에 신고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성적 재범률이 어느 정도 과소평가되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모든 것이 경찰의 주목을 받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것이 실제로 재범률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 알기는 어렵습니다.”라고 그녀는 말했습니다.
궁극적으로 성범죄를 저지른 사람들에 대한 모든 유형의 거세의 효과에 대한 연구는 매우 제한적이라고 Helmus는 말했습니다.
“거세의 핵심은 성욕을 감소시키는 것입니다. 성범죄율을 줄이기 위해 거세를 추진한다면, 애초에 높은 성욕이나 높은 테스토스테론 수치 때문에 성범죄를 저지르고 있다고 가정하는 것이겠지만, 이것이 항상 거세하려는 동기는 아니다. 이러한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고 Helmus는 말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성범죄를 저지른 사람들의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애초에 높다는 증거는 없습니다.
“그게 성범죄를 저지르는 이유가 아니라면 테스토스테론을 줄여도 그 위험을 줄이는 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그녀는 말했습니다.
또한 외과적 거세는 누군가가 성적으로 흥분할 수 없거나 남성의 경우 발기하거나 사정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헬머스는 말했습니다. 이 절차로 해결되지 않는 심리적 각성과 충동이 여전히 있다는 것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거세를 하더라도 나중에 약물을 복용해 거세 효과를 줄이거나 역전시킬 수 있으며 여전히 성욕을 높일 수 있습니다.”라고 그녀는 말했습니다. “그러므로 거세는 성욕을 없애는 완벽한 방법이 아닙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바에 따르면, 특히 아동을 대상으로 성범죄를 저지르는 사람들의 경우, 그들이 저지르는 다양한 유형의 성범죄를 저지르기 위해 발기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18. <행동>
D-29

borumis

장맥주
[우리가 알고 있는 바에 따르면, 특히 아동을 대상으로 성범죄를 저지르는 사람들의 경우, 그들이 저지르는 다양한 유형의 성범죄를 저지르기 위해 발기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휴... 물리적 거세에 대한 정서적 거부감이 더 커지지는 않네요.

borumis
그쵸? 딸 아빠인 우리 남편은 성범죄자 알림 메일 온 것도 욕하면서 갈기갈기 찢어버리더라구요..;;; 그 사람을 직접 만나면 어찌 할 지;;

장맥주
와. 성범죄자 알림 메일이 종이 우편물로 날아오나요? 자식이 없으니 그런 연락 자체를 전혀 못 받습니다. 별로 안 받고 싶기는 한데요.

꽃의요정
근데 그거 받아도 얼굴을 못 외워서 문제;;;;
전 영화에서 수배범들 티비에 나온다고 사람들이 알아보는 장면이 제일 신기해요. 아는 사람은 금방 알아보는데 모르는 사람은 잘 모르겠더라고요.

borumis
그쵸 어차피 실제 보면 저 사진 그대로도 아닐테고;; 부모는 그저 살떨릴 수 밖에 ㅠㅠ

꽃의요정
구양신공 같은 무공을 익히든가 데스노트를 어디서 사든가
아님 드래곤볼 일곱개를 뙇 모아서!!!!
처단하고 싶습니다

장맥주
미드 <만달로리안>을 보다가 ‘음, 저 배우 아무리 봐도 스탠드업 코미디언 빌 버 같은데?’ 하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찾아보니까 빌 버 맞더라고요. 저도 좀 신기했습니다.

꽃의요정
저도 제가 아는 얼굴이면 카메오로만 출연해도 잘 알아보는데 길거리 다닐 때는 연예인이 지나가도 전혀 모르겠어요.
근데 동네에 제가 진짜 싫어하는 분이 계시는데 그 분은 저 멀리서 실루엣만 보여도 알아보고 핸드폰 보는 척하고 도망가요.
여담인데 @연해 님과 화장실에서 0.1초 마주치고 서로 어엇?하고 지나간 적 있어요. 사실 화장실에서 신원확인하기도 그렇고 해서 나와서 서로임을 확인하고 기쁨의 쎄쎄쎄

borumis
네, 저도 첨 받아봤는데 좀 충격적이네요 ㅜㅜ 그것도 초범도 아니고 여러번 재범이어서 더 무섭네요;;

장맥주
물리적 거세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화학적 거세는 그 전과자를 위해서도 필요한 일 아닐까요? 진지하게 그런 생각이 듭니다. 반사회적인 욕망에 시달리는 일이 괴로울 텐데요.

장맥주
“ 골지는 1906년 노벨상을 받으러 스톡홀름으로 갈 때 내내 부루퉁했던 모양이다. 왜냐하면 그 상을 카할과 공동 수상해야 했으니까. 두 사람은 서로 싫어했고, 말 한마디 나누지 않았다. 노벨상 수락 연설에서 카할은 일껏 예의를 짜내어 골지를 칭찬했지만, 골지는 카할과 뉴런주의를 공격했다. 머저리. ”
『행동 - 인간의 최선의 행동과 최악의 행동에 관한 모든 것』 부록 1, 로버트 M. 새폴스키 지음, 김명남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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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맥주
저자의 권유와 다른 분들의 재미있다는 말씀에 저도 부록을 먼저 읽기로 했습니다. ‘머저리’ 발견했습니다. ^^

장맥주
“ 마지막으로, 유전학에 관한 두 가지 유명한 명제가 일으키는 혼동을 정리하고 넘어가자. 첫 번째는 평균적으로 (일란성 쌍둥이가 아닌) 형제자매는 유전자의 50%를 공유한다는 명제다. 두 번째는 인간이 침팬지와 유전자의 98%를 공유한다는 명제다. 그러면 우리는 제 형제자매보다 침팬지와 더 가까운 사이라는 말인가? ”
『행동 - 인간의 최선의 행동과 최악의 행동에 관한 모든 것』 부록 3, 로버트 M. 새폴스키 지음, 김명남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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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맥주
“ 강한 정서를 표현하는 얼굴을 볼 때, 우리는 미세하게 그 표정을 흉내내는 경향이 있다. 테스토스테론은 이런 감정이입적 모방을 줄인다. 게다가 테스토스테론은 상대의 눈을 보고 정서를 파악하는 능력을 떨어뜨린다. ”
『행동 - 인간의 최선의 행동과 최악의 행동에 관한 모든 것』 4장, 로버트 M. 새폴스키 지음, 김명남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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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구오구
우리가 샤덴프로이데, 즉 부러워했던 타인의 전락에 고소한 마음을 느낄 때도 도파민 시스템이 활성화하는 것이다
『행동 - 인간의 최선의 행동과 최악의 행동에 관한 모든 것』 85, 로버트 M. 새폴스키 지음, 김명남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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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구오구
“ 도파민은 '나는 사정이 어떻게 돌아가 는지 알아, 이건 멋질 거야' 하는 숙달과 기대와 확신에 연관되는 것이다. 달리 말해, 쾌락은 보상에 대한 기대에서 오는 것이고 보상 그 자체는 거의 되새김에 가깝다(물론 보상이 오지 않을 때는 다른데, 그럴 때는 보상 그 자체가 세상에서 제일 중요한 문제가 된다). 일단 내가 식욕이 충족되리라는 것을 알면, 쾌락은 포만보다 식욕에서 온다' 이것은 엄청나게 중요한 사실이다. ”
『행동 - 인간의 최선의 행동과 최악의 행동에 관한 모든 것』 89, 로버트 M. 새폴스키 지음, 김명남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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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구오구
우리가 뭔가를 얻을 수 있다는 확신이 있을 때 그것을 기다리는 과정 자체가 큰 즐거움이 된다는 것이죠? 쾌락 호르몬이면서 동시에 기대 호르몬이라고 할수 있겠네요. 유럽여행을 준비하면서 더 큰 즐거움이 되는 이유인건가봐요

오구오구
“ 수많은 종들의 도파민 시스템이 엇비슷함에도 불구하고, 인간은 그것으로 전혀 새로운 일을 해낸다. 정신 나간 수준으로 오랫동안 만족을 지연시키기도 하는 것이다. 혹멧돼지가 돌아오는 여름에 수영복을 멋지게 입고 싶다는 생각으로 스스로 칼로리를 제한하는 일은 없다. 모래쥐가 좋은 수능 성적을 얻어 좋은 대학에 들어가서 좋은 대학원에 들어 가고 좋은 직장을 구해서 좋은 요양원에 들어가겠다는 생각으로 공부를 열심히 하지는 않는다. 심지어 인간은 이 유례없는 수준의 만족 지연조차 능가할 때가 있다. 우리가 죽은 뒤에 주어질 보상을 바라고 스스로를 동기 부여 하는 데에 도파민의 힘을, 즉 추구의 행복을 느끼게 하는 힘을 활용하는 것이다. 문화에 따라 다르겠지만, 이것은 가령 내가 전투에서 희생함으로써 내 나라가 전쟁을 이길 수 있다는 생각, 내가 경제적으로 희생함으로써 내 아이 들이 돈을 물려받을 수 있다는 생각, 내가 천국에서 영생을 누릴 수 있다는 생각일 수 있다. 우리(중 일부)로 하여금 우리의 증손주들이 물려받을 행성의 온도를 염려할 만큼 시 간 할인에 맞서도록 하는 것이 바로 이 특별한 신경 회로다. 인간은 이런 걸 어떻게 해낼까? 우리는 사실상 전혀 모른다. 인간은 그저 한 종의 동물이자 포유류이자 영장류이자 유인원일 뿐일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엄청나게 독특한 동물이다. ”
『행동 - 인간의 최선의 행동과 최악의 행동에 관한 모든 것』 95, 로버트 M. 새폴스키 지음, 김명남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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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구오구
좋은 직장을 구해서 좋은 요양원에 들어가겠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공부하지는 않는데.. 지금 현실에 만족을 지연하고 불확실한 미래 를 두려워하며 소비를 억제하는... (저,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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