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18. <행동>

D-29
testosterone levels can rise robustly in "losers" who nonetheless performed far better than they anticipated. (...) We all belong to numerous hierarchies, but some of the most powerful are the ones in our heads based on our internal standards.
행동 - 인간의 최선의 행동과 최악의 행동에 관한 모든 것 주석, 로버트 M. 새폴스키 지음, 김명남 옮김
주석에 있는 문장이지만 참 마음에 들어서 밑줄쳤습니다. 처음으로 마라톤 대회에 나갔을 때 비록 겨우 5km 코스였고 4등으로 들어왔지만.. 저는 실은 이전엔 5분도 못 뛰던 심한 운동치여서 아예 완주도 못할 줄 알았기에 개인적으로 너무 기쁘고 뿌듯했거든요. 안그래도 런너스 하이로 엔돌핀도 막 펌핑하는데 도파민도 미친 듯이 뿜어나왔을 것 같아요. 나중에 사진 찍힌 걸 보니 도착지에 들어올 때 땀은 범벅이지만 표정은 활짝 웃고 있더라구요. 남들이 정한 순위보다 제자신이 내면적으로 정한 순위로 저는 위너였으니까요.
In our world riddled with male violence, the problem isn't that testosterone can increase levels of aggression. The problem is the frequency with which we reward aggression.
행동 - 인간의 최선의 행동과 최악의 행동에 관한 모든 것 4장, 로버트 M. 새폴스키 지음, 김명남 옮김
그렇지만 여성들 사이에도 공격성은 많이 발휘된다. 사람들은 이 현상을 정신병리학적 논증으로 일축하려고 들었다. 가령 침팬지 암컷이 살해를 저지르면, 그 암컷이 미쳐서 그렇다고 했다. 여성의 공격성을 내분비학적 ‘과잉’으로 해석하기도 했다.
행동 - 인간의 최선의 행동과 최악의 행동에 관한 모든 것 4장, 로버트 M. 새폴스키 지음, 김명남 옮김
옥시토신 호르몬이 사랑의 호르몬이었군요. 자궁수축 모유생성에 도움이 된다. 출산 전 조산을 막기 위해 옥시토신을 맞는다 이런 이야기는 들어본적이 있었는데 옥시토신 분비가 잘 되는 사람은 인류애도 넘칠수 있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사랑을 느낄때 분비가 잘 되는 호르몬이라 애착관계에 있는 사람과의 유대감이나 반려동물과의 관계에서 분비가 활발하다고 하는데 결국 가화만사성이라는 말이 괜히 나오는게 아니구나. 옛날 사람들 참 현명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남편과의 관계가 좋고 신뢰감이 있고 정서적 안정이 되어야 옥시토신 분비가 활발하게 되서 아이들도 모성애로 돌볼수 있겠다. 유난히 모성애가 없다? 남편과의 관계를 생각해봐야 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예전에 큐피트가 사랑의 묘약을 발랐다는것도 옥시토신을 코 점막에 몰래 발라준게 아닐까 상상해보니 재밌네요. 남편이 열받게 한다? 이러면 여보 당신을 보니까 내가 옥시토신 분비가 좀 안되는거 같은데 애들도 보기가 싫으네? 육아를 못하겠어 라고 협박 해보면 어떨까... (나중에 써먹어야지 )
저도 안그래도 주석에 나왔던 Liquid trust 어디서 구해볼까 혹해지기도 ㅎㅎㅎ 실제로 아마존에서도 팔고 있네요;;; social pheromone이라네요..ㅋㅋㅋ
https://pmc.ncbi.nlm.nih.gov/articles/PMC6093782/pdf/nihms-981314.pdf 책의 reference로 나와있는 논문들은 free article을 못 찾아서 이걸 언급하고 리뷰한 Sadino와 Donaldson의 논문을 찾아봤는데 유전학적 조절 기전 뿐만 아니라 후생유전학적 조절 기전까지 복합적으로 밝혀지고 그걸 gene translation(gene therapy?)에 이용하다니 재미있네요. 그리고 자폐증에 관련된 연구도 이전부터 많은 관심을 가진 건데.. 수많은 자폐스펙트럼 환아와 부모들에게 중요한 연구일 것 같아서 링크 올려봅니다. https://www.jneurosci.org/content/jneuro/32/41/14109.full.pdf https://pmc.ncbi.nlm.nih.gov/articles/PMC1764849/pdf/rstb20061939.pdf
놀랍게도, 심지어 영장류(보노보, 여우원숭이, 마모셋원숭이, 타마린원숭이), 바위너구리, 설치류(캘리포니아생쥐, 시리아골든햄스터, 벌거숭이뻐드렁니쥐) 등 어떤 종들은 암컷이 수컷보다 사회적으로 지배적이고 더 공격적이다.
행동 - 인간의 최선의 행동과 최악의 행동에 관한 모든 것 4장, 로버트 M. 새폴스키 지음, 김명남 옮김
아 rock hyrax가 바위너구리군요. 중동 및 사하라지대에 사는 바위너구리와 호주의 쿼카를 비교한 사진을 볼 때마다 항상 웃음이 나와요. 바위너구리는 코끼리와 연관된 종이고 쿼카는 유대류 중 하나여서 연관은 적지만 비슷하게 생겼는데 바위너구리는 쿼카의 다크 버젼 같더라구요. 여자 바위너구리가 사나운 거 납득..ㅋㅋㅋ 사진에서 왼쪽은 쿼카이고 오른쪽은 바위너구리입니다. ㅎㅎㅎ
아니, 이거 사진만 봐도 성깔을 바로 알 거 같은... 일부러 이렇게 대조적인 사진을 붙여 놓은 거겠죠? ㅎㅎㅎ 쿼카는 인형극에 나올 것처럼 생겼네요. 세사미스트리트에서 튀어나온 거 같습니다.
@borumis 정말로 비슷하게 생겼는데 인상이 반대네요! 귀염둥이 쿼카!
헉, 그렇다면 인간만이 암컷이 수컷에게 길들여진 걸까요? 인간 세계는 여자들이 대체로 친사회적이고 협동도 잘하잖아요. 영장류는 아니지만 개들도 보면 암컷이 훨씬 아양도 잘 떨고 안기는 게 다르던데. 수컷은 남자를 좀 어려워 하더군요. 제 동생을 보니까.ㅋㅋ
아. 책을 읽으시면 저 동물들이 예외적인 케이스라고 나옵니다. 대부분의 종에서는 인간처럼 수컷이 암컷보다 더 지배 성향이 강하고 더 공격적이라고 하네요.
그러면 그렇지. ㅋ 근데 신화긴 하지만 아마조네스도 있고, 모든 여자들이 다 친사회적인 건 아니죠.
@stella15 어디서 봤는지 생각은 안나지만 인문학적으로 보면 수렵 채집기 시기에 여자들은 어디서 어떻게 해야 제일 좋은 과일을 딸 수 있는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이런 이슈로 대화를 통해 정보를 습득하고 협력하는 방법을 배웠다고 하더라구요. 일리가 있는거 같기도 해요.
그니까요. 여자들은 자신이 약하다는 걸 알기 때문에 상호도와야 살아남는다는 걸 본능적으로 아는 것 같아요. 물론 그 반대인 성향도 있지만. 그러고보면 인간이 어떻게 환경에 적응하며 살았을지를 아는 건 넘 흥미로운 것 같습니다.^^
주옥같은 주석 하나 더 추가.. 하이에나(실제로 scavenge하는 건 사자라지만)를 scavenger라고 비웃는 우리 인간은 정작 슈퍼마켓에서 죽은 고기를 찾아 먹지 않냐고 하는 작가의 주석에 또 빵터졌어요..^^;; 개코원숭이와 어깨동무하는 생태학자여서 그런지 동물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참신한 세계관에 감탄하고 갑니다.
@borumis 전 이런 맥락에서 최재천 교수님 말씀 하시는게 너무 재밌는데 이 두분이 만나면 어떤 시너지가 생길지 너무 궁금해요 ㅎㅎ
스트레스에 인해 fear association을 배우는 게 더 쉬워지기도 하지만 fear extinction을 배우는 것은 방해받는 이중 작용으로 PTSD 발생기전이 진행되나 봅니다.
Over the course of minutes to hours, hormonal effects are predominantly contingent and facilitative. Hormones don't determine, command, cause, or invent behaviors. Instead they make us more sensitive to the social triggers of emotionally laden behaviors and exaggerate our preexisting tendencies in those domains.
행동 - 인간의 최선의 행동과 최악의 행동에 관한 모든 것 4장, 로버트 M. 새폴스키 지음, 김명남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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