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18. <행동>

D-29
엇, 저도 비슷한 느낌이에요. 어떤 댓글 보면서 웃다가 '나도 이분 댓글에 대댓글 달아야지'라고 기억하고, 스크롤을 내리다 보면 어느새 그 감상이 다른 분들의 또 다른 댓글에 묻히고(저도 잊어버리고), 또 웃고를 반복합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새폴스키의 책을 읽다보니 저자를 닮아가는 게 아닐까...(하핫) 여기 계신 분들의 개그력(?)과 수다력(?)이 동시에 올라가는 것 같아요. 물론 그래서 더 즐겁습니다(와글와글).
그러니까요..우리들의 수다에도 주석에 주석을 달고 싶은 느낌들이..^^;;
@흰벽 이번 모임은 가이드인 저조차도 댓글을 실시간으로 소화하기 어려운 지경입니다. :)
@밥심 @오도니안 @borumis 혹시 손원평 작가의 『아몬드』 읽어보셨나요? 이 소설의 주인공이 편도체에 문제가 있는 청소년으로 나와요. 소설 제목이 '아몬드'인 것도 편도체(Amygdal)를 염두에 둔 것이고요. Amygdal가 '아몬드'를 의미하는 그리스어 'amygdale'에서 온 것이거든요.
아몬드 - 제10회 창비 청소년문학상 수상작2017년 처음 출간된 이래 국내 종이책 기준 100만 부 판매를 기록한 베스트셀러이자 스테디 셀러 『아몬드』가 절판기간을 거쳐 재출간된다. 강렬하고 새로운 2종의 표지로 청소년과 성인 독자에게 새롭게 다가가며, 단편 외전이 함께 수록돼 상상력과 읽는 재미를 배가시킨다.
저도 편도체 부분 보면서 이 소설 떠올렸어요~
@YG 덧붙이자면 아몬드나 살구씨, 복숭아씨 등 핵과류의 씨앗에는 아미그달린(amygdalin, 이것도 아몬드에서 따온 이름이겠죠)이라는 독성 물질이 있는데 이게 체내에서 분해되면 시안화수소가 된다고 합니다. 제가 어쩌다 앵두 씨앗을 갈아먹고 위출혈을 겪어본 적이 있어서... 설마 저 같은 바보짓을 할 사람이 흔치 않겠지만... 조심하세요.
포도씨 수박씨 이런 거 그냥 씹어먹는 경우가 많은데 씨라고 다 같은 씨가 아니었군요.
@밥심 넵. 흔하게 보이는데도 옛날 어른들이 안 먹던 건 안 먹는 게 아니라 못 먹는 거더라고요. 워낙 초근목피 다 벗겨 먹던 우리네라. 옛날에 강원도에서는 상한 감자도 어찌어찌 삭혀서 가루로 만들어 먹었다는 얘기도 들었어요.
으아, 포도씨랑 수박씨는 과일 먹으면서 꿀떡 꿀떡 같이 삼키곤 했는데 무서운 아이들(?)이었군요. 어릴 때, 어른들이 씨를 삼키면 몸에서 그 씨앗이 발아한다는 농담(이자 괴담)을 하셔서 '흥, 제가 바본 줄 아세요?'라고 속으로 생각했는데, 제가 바보가 맞았나 봅니다. 발아는 아니어도 위험하긴 했네요...(쩝)
@dobedo 매실도요! 저는 이런 이야기 좋아해서 덧붙이면 혹시 영화로도 만들어진 『트와일라잇』 시리즈 아세요? 그 소설 작가 스태프니 메이어가 여성 킬러가 등장하는 로맨스 소설을 하나 썼어요. 『케미스트』. 이 킬러가 아주 많은 양의 복숭아씨를 모아서 살인에 필요한 청산을 뽑아냅니다. :)
트와일라잇 - 나의 뱀파이어 연인인간이 뱀파이어와 사랑에 빠진다는 설정의 러브스토리. 10대들의 사랑이야기가 어느덧 살아남기 위한 무서운 경주로 돌변하며 긴장을 불러일으키는 뱀파이어 소설이다. 사랑을 지키려는 노력이 곧 생존을 위한 투쟁이 되어버리는 이야기 속에 감각적인 서스펜스가 넘쳐난다. 소설은 2007년 2월에 발간된 책의 합본 개정판이며 2008년 12월에 동명의 영화로도 개봉되었다.
케미스트<트와일라잇> 작가 스테프니 메이어 장편 소설. 도주 중인 전직 비밀요원 알렉스는 전 상사에게 사건 하나를 제안 받는다. 그를 심문하면서 알렉스는 그녀가 몰랐던 엄청난 음모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살면서 처음 생긴 감정에 혼란스러움을 느끼게 되는데...
와 트와일라잇은 너무 재밌게 읽은 시리즈인데 캐미스트라는 책이 있는지 몰랐네요 이것 역시 재밌나요? 바로 찾아보러 갑니다 총총
@봄솔 님! 재밌어요. :)
@YG 넵. 사과씨도요. 사과는 핵과류는 아니지만. 덧붙이자면 매실장아찌 만들 때 매실 씨는 굳이 나중에 꺼내지 않아도 해롭지 않다고 하더라고요.
컥.. 앵두씨앗을 어떻게 갈아먹으셨을까요;; 무지 딱딱할텐데.. 안그래도 추리소설 읽으면 시체의 입에서 아몬드향이 난다는 등 cyanide 독살될 때 자주 써먹던 표현이었죠. 아들내미가 아몬드를 무지 좋아하는데 그런 류의 소설을 하두 읽어서 너무 많이 먹지 말라고 경고하곤 했죠.^^;;;;
앵두 씨앗에 독성 있지 않나요? 예전에 형님이 휴롬 사셨다면서 앵두를 통으로 갈아주셨는데, 그거먹고 복통 나서 죽을 뻔 했었어요 ㅠㅠㅠㅠㅠ
네 복숭아씨처럼 체리씨에도 amygdalin이 들어있어서 시안수소화합물로 바뀌어서 독성이 있어요.
아, 위에서 이야기해주셨네요. 엄청 무섭네요 위출혈까지 겪으셨다니 ㅠ
사과씨에도 청산가리 비슷한 독성이 있다고 들었는데. 식물들도 소중한 자손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독해지는가 봅니다. 옥시토신은 안 나오겠지만요.
@borumis 아 갈려고 간 건 아니고 과육은 작고 씨앗은 크고… 귀찮아서 믹서에 갈아 과육만 갈아 먹어야지 했는데 씨앗까지 갈려버려서 맛을 봤더니 쓰지도 않고 별 냄새도 없길래 마셔버렸죠… 덕분에 청산의 독한 맛을 배웠습니다.
아, 읽었죠~ 지금은 성인이 된 아들 중학생때 학교에서 필독도서라 그래서 같이 읽었던 기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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