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18. <행동>

D-29
제 생각에도 겉질이란(이건 뭔가 인위적으로 만들어낸 단어같아요;;) 표현보다 겉껍질이란 말이 더 직관적으로 이해가 잘 되고 자연스러운 표현같아요^^
앙대요. 페이지수 더 늘어나요~ ㅎㅎㅎ 한국어도 사랑하지만, 제가 한자친화적인 인간이라 가끔 길게 한글화된 단어들을 보면 한국인인데도 혼란스러워요.
그러게요. 어느새 우린 폭력을 보상하는 문화에 길들여진 것처럼 한자 문화에 길들여진 걸까요? 세종대왕님 죄송합니다..;;
저도 읽으면서 계속 겉질을 겉껍질로 읽고 있어요;;
@밥심 님과 @YG 님의 응원에 힘입어 오늘은 꼭 10% 돌파할 거예요~!
저는 '글루코코르티코이드'가 어찌나 입에 안 붙던지. 소리내서 읽어봐도 발음이 자꾸 엉키더라고요. 책에 이 단어가 왜 이렇게 연달아 등장하던지... 읽다가 헛웃음이 났더랬죠.
이 현상은 내가 대학생 때 한 기숙사 친구가 했던 대단히 냉소적인 발언을 떠올리게 한다. 우여곡절 끝에 망하는 연애를 줄줄이 겪던 그 친구는 “연애란 연애에 대한 기대감에 대해서 치르는 대가야”라고 말했다.
행동 - 인간의 최선의 행동과 최악의 행동에 관한 모든 것 로버트 M. 새폴스키 지음, 김명남 옮김
정말 멋진 명언인 것 같아요. 전세계의 외로운 싱글들에게 전해주고 싶네요. 당신들은 행복한 무임승차자들이라구.
모태솔로 친구들한테 전해주고 싶은 명언입니다. 오도니안님의 '무임승차자'란 표현도 멋져요.^^ 엄지척
명언 인정합니다. (아... 기혼남은 인정하면 안 되는 걸까요? ㅎㅎㅎ)
@오도니안 @borumis @장맥주 전 세계의 그 많은 외로운 싱글 중에는 언감생심 연애에 대한 기대조차도 없는 이도 있지 않을까요....
한때 초식남, 건어물녀 같은 말들이 유행하기도 했죠. 이제는 그 '신조어'들조차 낡게 들리네요.
@장맥주 제 주변에도 많았죠. (옛날 사람 인증...)
현재 제가 갱년기건어물초식남입니다. 반건조 아니고 완전건조... 신경 쓸 일 줄어서 참 좋습니다.
흠 어제 생물오징어를 손질하고 있는데 딸이 관찰하다 '이래서 못생기면 오징어라고 하는군요!' 하던데;;; 건어물은 더 못생겼나봅니다..;;;; ㅎㅎㅎ 그래도 호르몬에 푹 절여서 피클이 되느니 완전 건조가 차라리 편할 듯 하네요...
원래 마른 장작이 잘 탄다는데요!? (29세 이하는 눈 가리세요~)
그런데 이런 명언을 왜 본문에 안 쓰고 주석으로 달았을까요. 벽돌책이라 읽을 양이 많아 가끔 주석은 안 읽고 넘어가기도 하거든요.
이분 너무 할 말이 넘쳐서.. 주석들도 읽어보면 정말 재미있더라구요. 리처드 도킨스의 책들도 보면 주석들이 진짜 재미있어요. 입담 좋은 사람들의 공통점인듯..
@밥심 미주는 몰라도 각주는 꼭 읽으시기를. 저자의 통찰이나 유머가 반짝반짝 빛나요!
불과 며칠 전 에코의 <푸코의 진자>를 읽다가 어마어마한 각주의 공세를 이기지 못하고 3권짜리 소설의 2권 중간까지 읽다가 포기한 후 각주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겼는지 <행동>에서도 각주가 나타나면 ‘이마거시기배어쩌구안저쩌구겉질‘ 부근에 있다는 납작한 복숭아씨 모양의 편도체가 흥분해서인지 불안감을 느낍니다. ‘각주 이놈들 때문에 벽돌을 못깨는거 아닐까?‘ 하는. 그러나 <행동>의 각주는 숨막히는 일상의 압박에서 잠시라도 벗어나게 도와주는 웃음을 제공하는 경우가 많다는 독자분들의 조언을 받들어 열심히 읽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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