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장하는 도시문화는 낯선 이들 사이에서 규범을 강제할 기제를 발명해내야 했다. 실제 여러 전통문화들을 조사한 결과, 집단의 규모가 클수록 규범 위반에 대한 처벌이 더 심했다. 그리고 이방인도 공평하게 대하라는 문화적 압력이 더 컸다. 게다가 큰 집단들은 '제삼자 처벌'을 진화시켰다. 피해자가 규범 위반자를 직접 처벌하는 게 아니라 경찰이나 법정과 같은 객관적 제삼자가 처벌하는 방식이다. ”
『행동 - 인간의 최선의 행동과 최악의 행동에 관한 모든 것』 9장, 로버트 M. 새폴스키 지음, 김명남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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