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18. <행동>

D-29
글쓰기에 한번 사용하면 벗어나기 어렵습니다... 제가 중2 아들에게 영화감상문 과제를 AI로 작성하는 방법을 알려주었는데... 독배를 마신 기분이었습니다. 내가 사용할때는 몰랐는데, 중2 아들이 사용하는 것을 보니... ㅠㅠ 아들에게 일단 내용, 생각 혹은 느낌을 간단하게 작성해라 --> AI에게 수정을 요청 --> 재수정. 수정은 한차례에 그치면 안되고 이과정을 여러번 거쳐야 한다고.. 알려주었는데... 이전에 1시간 걸릴일이 20분에 끝나니.. 그렇게 끝내고 농구하러 나가더군요. 순기능???? 이라 믿고 싶습니다 ㅠㅠ ⠀⠀⠀⠀⠀⠀⠀⠀⠀⠀⠀⠀⠀⠀⠀⠀⠀
ai 에 대해서 진짜 할 말 많은데... 저는 이제 ai로 인해 전문가와 초보자의 간극이 더 벌어지게 되는 것도 문제인 것 같아요. 전문가의 눈으로 보면 ai가 생산해 낸 것과 오류가 너무 잘 보이는 데 초보자의 눈으로는 전혀 보이지 않는 현상 - 이런 것들이 초보자가 어떤 분야에 들어가고자 할 때 진입 장벽으로 작용하겠다는 생각을 자주 합니다. 중고등학교 선생님들 말씀은 과제들이 비슷비슷해지고 있다고....
맞아요. 그래서 여러번 수정을 해야 하는거 같아요. 구조화, 요약, 정리 등은 AI가 월등하니 그런 부분에서 도움받고, 탈고를 여러번 거쳐야겠죠. ㅠㅠ 과제가 비슷해지고 있다는 말,, 동의 ㅎㅎ
아 맞아요. 저도 아들이 인터넷이나 AI 이용해서 숙제하면 딱 봐도 틀린 데가 보이고 베낀 티가 나던데;; 문제는 책을 읽지 않았고 관련 공부를 안한 사람은 그게 어디가 이상한지도 못 알아차린다는;;; 저는 제 아이 것만 봐도 그런데 여러 애들 숙제를 한꺼번에 보는 선생님들은 오죽할까요;;
개인공간에 어떤 책에 대한 정리와 소감을 남겼는데 어떤분이 덧글로 제가 했던 말을 좀 이상한 화법으로 비슷하게 얘기하시더라구요. 그래서 혹시 Chat-GPT 복붙하신거냐고 물어보니까 화들짝 놀라면서 어떻게 아셨어요??? 봄솔님이 쓰신 걸 복사해서 챗지피티에게 요약해달라고 물어보니 이렇게 알려줬다 라는거에요. 어떻게 알았을까요? 제가 쓴 글이니까 알았겠죠 ㅎㅎ 우리가 어릴때 하는 거짓말을 어른들이 모를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처럼 , 전문가나 방대한 지식중에서 우물 안 개구리가 되거나 우스운 꼴 당하기도 쉽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저는 제가 잘 아는 분야에 대해서 빠르게 정보를 추출하고 싶을때 아니면 인공지능에게 잘 안물어보는것 같아요.
오오.. 신기합니다. 인터넷 댓글을 요약에 챗지피티를 이용하는 것도 신기하지만.. 그걸 실제로 챗지피티에까지 복붙할 정도의 봄솔님의 문장력도 놀랍네요..!
칭찬은 감사한데 ㅋㅋㅋ 그냥 그 분이 챗 지피티 신봉자였던 것 같아요. 쓰레드에서 겪은 일인데 좀 너무 다양한 분이 많아서 접게 되었다는 불편의 쓰레드....
그 덧글 쓰신 분, 너무 이상한데요... 왜, 대체, 왜, 굳이, 왜, 구태여.. 게다가 화들짝 놀라는 부분도 너무 이상...
이 부분 공감해요. 미련스럽게 스스로 몇시간씩 글을 써서 내는 고딩이 딸을 볼 때는 적당히 약게 굴어도 되련만 싶다가 제학생들이 낸 숙제를 보면 딱 감이 와서 웃기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고… 암튼 마음이 복잡합니다!!
저두요.. 루소와 홉스의 주장들을 잘 정리해주셨을 뿐만 아니라 저도 덕분에 이런 프로그램을 알게 되네요..;; 아직 chatGPT도 거의 안 쓰다보니 클로드, 퍼플렉시티 등의 AI는 아예 첨 접해보네요. 중년이 되서 다시 고전책들을 읽고 있는데.. 고전책을 갖고 끙끙대느니 차라리 AI를 깔아서 이렇게 보는 게 나을지도?
왜이렇게 웃기세요 ㅎㅎ 10장에서 장맥주님이 또 뭐라고 하셨을까 하는 주석이 있었는데 과연 밑으로 내려가면 해당 내용이 있을지 궁금합니다 ㅎㅎ. 훑어보고 오려다가 기대하는 마음으로 하나씩 읽고 있어요.
저도 조용히 잘 따라가고 있어요 👍
저도 따라가는 중입니다. 지금 9장 읽고 있습니다. 주말간 10강 마무리 예정입니다
33개국을 대상으로 1500년의 인구밀도를 조사한 결과는 2000년 각국 정부의 권위주의 정도를 상당히 가깝게 예측한다. 지난 수천 년 동안, 어느 문명이 노동집약적 괭이 경작과 자본집약적 쟁기 경작 중 무엇을 언제 채택했는가 하는 것은 오늘날 해당 지역의 성평등 수준을 예측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행동 - 인간의 최선의 행동과 최악의 행동에 관한 모든 것 로버트 M. 새폴스키 지음, 김명남 옮김
드디어 힘들었던 8장을 넘기고 기대되는 9장으로 진입했습니다. 초입부터 재미있네요. 지지난달에 읽은 중국필패도 생각이 납니다.
그리고 물론 포스트모더니즘주의자들은 이런 견해를 비판했다. 그 이유를 설명하기 시작하면 끝이 없으니 시작도 하지 말자.
행동 - 인간의 최선의 행동과 최악의 행동에 관한 모든 것 9장, 로버트 M. 새폴스키 지음, 김명남 옮김
얼마나 논리적입니까? ㅋㅋㅋㅋ
앞에서 말했듯이, 동아시아계 미국인들도 보통 이주 후 불과 몇 세대 만에 유럽계 미국인들 못지않은 개인주의자가 된다. 그러면 혹시 이주를 선택한 동아시아인들은 동아시아인 전반보다 7R 빈도가 높을까(또 중국의 밀 재배 지역 인구는 쌀 재배 인구보다 7R 빈도가 높을까)? 케네스 키드에 따르면, 아쉽게도 두 질문의 답은 아직 아무도 모른다. ----언제 알 수 있을까요? 궁금한데~
개인주의 문화 경쟁의 동인은 남들보다 앞서고 싶다. 집단주의 문화 경쟁의 동인은 남들보다 뒤처지지 않고 싶다. 요 부분 흥미롭네요~전 후자가 맞는 것 같은데 여기 계신 분들은 어떠신지요?
유목 문화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사실은 그 척박하고 외진 환경에서 나온 것이니, 바로 도둑이 남의 밭작물을 싹 훔쳐가거나 수렵채집인이 거둬 먹는 식물을 싹 털어갈 수는 없어도 남이 키우는 가축을 훔쳐갈 수는 있다는 것이다. 이것이 목축의취약성이다. 유목민의 세상은 가축 도둑의 세상이다.
행동 - 인간의 최선의 행동과 최악의 행동에 관한 모든 것 9장, 로버트 M. 새폴스키 지음, 김명남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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