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18. <행동>

D-29
@장맥주 그믐 대표님과 특수관계인이라 하시니 ㅋㅋ 건의사항이요.ㅎㅎ 화제누르면 제일 오래된 화제부터보여주어서 최신을 보려면 커서를 아래로 계속 내려야 하더라구요.... 제일 마지막(최신)으로 나올수 있게 가능한가요? 저만 불편한 걸까요 ㅎㅎㅎㅎ
네, 건의하겠습니다. 의견 감사합니다. ^^
내 경험상, 오리 사냥과 컨트리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보통 침팬지를 선호하는 데 비해 유기농 음식을 먹고 옥시토신이 뭔지 아는 사람들은 보통 보노보를 선호한다. 사실 인간은 두 종과 똑같은 정도로 연관되어 있다. 양쪽 모두와 대략 98~99%의 DNA를 공유한다.
행동 - 인간의 최선의 행동과 최악의 행동에 관한 모든 것 10장, 로버트 M. 새폴스키 지음, 김명남 옮김
아, 이 문장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뒤에 인간과 보노보와의 차이보다 인간내 개체차이가 더 크다고... ㅎ
개체화하고, 개체화하고, 개체화하자
행동 - 인간의 최선의 행동과 최악의 행동에 관한 모든 것 P.515, 로버트 M. 새폴스키 지음, 김명남 옮김
어떤 잣대로 살펴보더라도 계속 마찬가지다. 우리는 전형적인 일부일처 종도, 일부다처 종도 아니다. 시인들과 이혼 변호사들을 비롯하여 모든 이들이 인정하는 바, 우리는 타고나기를 대단히 혼란스러운 종이다. 두 극단의 중간쯤에서, 약간 일부다처에 기우는 종이다.
행동 - 인간의 최선의 행동과 최악의 행동에 관한 모든 것 10장, 로버트 M. 새폴스키 지음, 김명남 옮김
방금 읽은 대목인데, 인상적인 결론입니다.
아, 그렇구나, 싶더라고요. ^^ 그나저나 저희 지금 진도가 비슷한가 봅니다.
일처다부제는 역시 힘든 걸까요? 다부다처도?...흠 전 유교걸이고, 체력적인 한계로 일부일처가 저한테는 맞는 거 같습니다. ^^;;; 에구 허리야..
저도 허리가... 일부다처제 무리데쓰요... ^^;;,
파라오 람세스 2세는, 오늘날 황당하게도 콘돔 브랜드가 되었지만, 자식을 160명 두었다고 한다. 그는 아마 누가 제 자식이고 누가 모세인지 알아보지도 못했을 것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초대 국왕 이븐 사우드가 1953년 사망한 후 50년도 채 지나지 않아 그의 후손은 3000명을 넘어섰다.
행동 - 인간의 최선의 행동과 최악의 행동에 관한 모든 것 10장, 로버트 M. 새폴스키 지음, 김명남 옮김
어린 인간은 침팬지와 비슷하다. 여섯 살 아이들은 (기준이 무엇이 되었든) 자신과 비슷한 친구들을 더 좋아하고, 거침없이 그 사실을 말한다. 열 살 무렵에야 아이들은 그들에 대한 감정과 생각 중 일부는 집에서만 드러내야 한다는 것, 우리/그들에 관한 이야기는 민감한데다가 맥락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을 배운다.
행동 - 인간의 최선의 행동과 최악의 행동에 관한 모든 것 <11장. 우리와 그들>, 로버트 M. 새폴스키 지음, 김명남 옮김
음? 10살 때도 침팬지 같은데요?! 괜히 '콩' 같은 게 아니에요...근데 콩은 고릴라....죠?
푸하하, 잊을만하면 등장하는 이 이야기(제 웃음 버튼입니다). 10살 친구도 이제 11살이 되었겠네요. 저와 만나는 친구도 11살이 되었는데 여전히 명랑합니다. @siouxsie 님의 질문에 살짝 검색 찬스를 써봤어요(열정!). 고릴라가 맞는 것 같습니다.
아기들도 같은 인종의 얼굴을 타 인종보다 더 쉽게 익힌다. (어떻게 아느냐고? 아기에게 어떤 사람의 사진을 반복해서 보여주자. 아기는 갈수록 적게 쳐다본다. 이제 다른 얼굴을 보여주자. 아기가 볼 때 비슷한 사람이라면, 아기는 눈길도 주지 않는다. 반면 새로운 사람으로 인식되는 얼굴이라면, 아기는 흥미가 생겨서 더 오래 쳐다본다.)9
행동 - 인간의 최선의 행동과 최악의 행동에 관한 모든 것 로버트 M. 새폴스키 지음, 김명남 옮김
혹시 사람이 아니라 개들한테도 해당이 될 지 궁금해요. 저는 미국에 사는데 저희 집 강아지 세마리는 같은 동양인에게는 안짖어요. 근데 서양인만 보면 경계하듯 엄청 짖고 잘 안가요. 특히나 흑인들은 미친듯 짖어대는데 제가 다 민망할 정도에요.
어쩌면 개들은 시각이 아니라 후각에 의존하는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예를 들어 겨드랑이 냄새는 인종에 따라 차이가 많이 나는데요. 동아시아에서 데오도란트를 그렇게 많이 안 발라도 되는 이유가 동아시아인의 80-95%에서는 ABCC11 gene dysfunction이 있어서 특유의 겨드랑이 냄새가 안 나는 반면 백인이나 흑인에서는 그런 유전자 결함이 있는 사람이 인구의 2% 미만이라고 합니다. 그 외에도 우리나라 사람에서 김치나 마늘 냄새가 나거나 인도인에서 카레 향신료 냄새 등 음식의 영향을 받을 수도 있구요. 예전에 스위스 국제학교 다닐때 어떤 미국인 남자애가 인도에서 갓 전학 온 여학생 보고 너 왜 그렇게 냄새가 나냐고 물어봐서 다른 여학생들의 폭언의 뭇매를 당했던 기억이 나네요.
세상에 늘 편이 존재하리라는 사실을 인정한다면, 항상 천사들의 편에 서도록 해주는 방법을 익히는 것은 결코 하찮은 일이 아니다. 본질주의를 의심하자. 합리적인 듯 보이는 것이 합리화에 불과할 때가 많다는 것. 우리가 짐작도 못하는 은밀한 힘들의 선택을 인지가 따라잡는 데 불과할 수 있다는 것을 유념하자. 더 큰 공통의 목표에 집중하자. 관점 취하기를 연습하자. 개체화하고, 개체화하고, 개체화하자. 진짜 악독한 그들은 제 모습을 숨긴 채 제삼자에게 죄를 뒤집어씌우곤 한다는 역사의 교훈을 되새기자.
행동 - 인간의 최선의 행동과 최악의 행동에 관한 모든 것 <11장. 우리와 그들>, 로버트 M. 새폴스키 지음, 김명남 옮김
10장에서 살짝 힘들었다가 11장에서 다시 속력이 붙었습니다. 너무 재미(?)있는데요. 작년에 그믐에서 『공감의 반경』모임에 참여했었는데, 그 책이 떠오르는 문장이 많았습니다. '우리와 그들'이라는 소제처럼 내집단과 외집단이 얼마나 공고하고 무서운 건지 새삼 다시 느꼈어요.
공감의 반경 - 느낌의 공동체에서 사고의 공동체로인간 행동의 변화를 일으키는 문화와 환경 조건은 어떠해야 하는지 살피고 의식적으로 인간의 공감 수준을 바꾸려 했던 과학 연구들을 조명하면서 공감 본능의 변화를 일으키는 해법을 제시한다.
차가움 그리고/또는 무능함의 매트릭스를 보니 예전에 상사나 리더로 착하고 무능한 게 더 나쁜지 악하고 유능한 게 나은지 물어보는 질문이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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