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18. <행동>

D-29
개체화하고, 개체화하고, 개체화하자
행동 - 인간의 최선의 행동과 최악의 행동에 관한 모든 것 P.515, 로버트 M. 새폴스키 지음, 김명남 옮김
어떤 잣대로 살펴보더라도 계속 마찬가지다. 우리는 전형적인 일부일처 종도, 일부다처 종도 아니다. 시인들과 이혼 변호사들을 비롯하여 모든 이들이 인정하는 바, 우리는 타고나기를 대단히 혼란스러운 종이다. 두 극단의 중간쯤에서, 약간 일부다처에 기우는 종이다.
행동 - 인간의 최선의 행동과 최악의 행동에 관한 모든 것 10장, 로버트 M. 새폴스키 지음, 김명남 옮김
방금 읽은 대목인데, 인상적인 결론입니다.
아, 그렇구나, 싶더라고요. ^^ 그나저나 저희 지금 진도가 비슷한가 봅니다.
일처다부제는 역시 힘든 걸까요? 다부다처도?...흠 전 유교걸이고, 체력적인 한계로 일부일처가 저한테는 맞는 거 같습니다. ^^;;; 에구 허리야..
저도 허리가... 일부다처제 무리데쓰요... ^^;;,
파라오 람세스 2세는, 오늘날 황당하게도 콘돔 브랜드가 되었지만, 자식을 160명 두었다고 한다. 그는 아마 누가 제 자식이고 누가 모세인지 알아보지도 못했을 것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초대 국왕 이븐 사우드가 1953년 사망한 후 50년도 채 지나지 않아 그의 후손은 3000명을 넘어섰다.
행동 - 인간의 최선의 행동과 최악의 행동에 관한 모든 것 10장, 로버트 M. 새폴스키 지음, 김명남 옮김
어린 인간은 침팬지와 비슷하다. 여섯 살 아이들은 (기준이 무엇이 되었든) 자신과 비슷한 친구들을 더 좋아하고, 거침없이 그 사실을 말한다. 열 살 무렵에야 아이들은 그들에 대한 감정과 생각 중 일부는 집에서만 드러내야 한다는 것, 우리/그들에 관한 이야기는 민감한데다가 맥락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을 배운다.
행동 - 인간의 최선의 행동과 최악의 행동에 관한 모든 것 <11장. 우리와 그들>, 로버트 M. 새폴스키 지음, 김명남 옮김
음? 10살 때도 침팬지 같은데요?! 괜히 '콩' 같은 게 아니에요...근데 콩은 고릴라....죠?
푸하하, 잊을만하면 등장하는 이 이야기(제 웃음 버튼입니다). 10살 친구도 이제 11살이 되었겠네요. 저와 만나는 친구도 11살이 되었는데 여전히 명랑합니다. @siouxsie 님의 질문에 살짝 검색 찬스를 써봤어요(열정!). 고릴라가 맞는 것 같습니다.
아기들도 같은 인종의 얼굴을 타 인종보다 더 쉽게 익힌다. (어떻게 아느냐고? 아기에게 어떤 사람의 사진을 반복해서 보여주자. 아기는 갈수록 적게 쳐다본다. 이제 다른 얼굴을 보여주자. 아기가 볼 때 비슷한 사람이라면, 아기는 눈길도 주지 않는다. 반면 새로운 사람으로 인식되는 얼굴이라면, 아기는 흥미가 생겨서 더 오래 쳐다본다.)9
행동 - 인간의 최선의 행동과 최악의 행동에 관한 모든 것 로버트 M. 새폴스키 지음, 김명남 옮김
혹시 사람이 아니라 개들한테도 해당이 될 지 궁금해요. 저는 미국에 사는데 저희 집 강아지 세마리는 같은 동양인에게는 안짖어요. 근데 서양인만 보면 경계하듯 엄청 짖고 잘 안가요. 특히나 흑인들은 미친듯 짖어대는데 제가 다 민망할 정도에요.
어쩌면 개들은 시각이 아니라 후각에 의존하는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예를 들어 겨드랑이 냄새는 인종에 따라 차이가 많이 나는데요. 동아시아에서 데오도란트를 그렇게 많이 안 발라도 되는 이유가 동아시아인의 80-95%에서는 ABCC11 gene dysfunction이 있어서 특유의 겨드랑이 냄새가 안 나는 반면 백인이나 흑인에서는 그런 유전자 결함이 있는 사람이 인구의 2% 미만이라고 합니다. 그 외에도 우리나라 사람에서 김치나 마늘 냄새가 나거나 인도인에서 카레 향신료 냄새 등 음식의 영향을 받을 수도 있구요. 예전에 스위스 국제학교 다닐때 어떤 미국인 남자애가 인도에서 갓 전학 온 여학생 보고 너 왜 그렇게 냄새가 나냐고 물어봐서 다른 여학생들의 폭언의 뭇매를 당했던 기억이 나네요.
세상에 늘 편이 존재하리라는 사실을 인정한다면, 항상 천사들의 편에 서도록 해주는 방법을 익히는 것은 결코 하찮은 일이 아니다. 본질주의를 의심하자. 합리적인 듯 보이는 것이 합리화에 불과할 때가 많다는 것. 우리가 짐작도 못하는 은밀한 힘들의 선택을 인지가 따라잡는 데 불과할 수 있다는 것을 유념하자. 더 큰 공통의 목표에 집중하자. 관점 취하기를 연습하자. 개체화하고, 개체화하고, 개체화하자. 진짜 악독한 그들은 제 모습을 숨긴 채 제삼자에게 죄를 뒤집어씌우곤 한다는 역사의 교훈을 되새기자.
행동 - 인간의 최선의 행동과 최악의 행동에 관한 모든 것 <11장. 우리와 그들>, 로버트 M. 새폴스키 지음, 김명남 옮김
10장에서 살짝 힘들었다가 11장에서 다시 속력이 붙었습니다. 너무 재미(?)있는데요. 작년에 그믐에서 『공감의 반경』모임에 참여했었는데, 그 책이 떠오르는 문장이 많았습니다. '우리와 그들'이라는 소제처럼 내집단과 외집단이 얼마나 공고하고 무서운 건지 새삼 다시 느꼈어요.
공감의 반경 - 느낌의 공동체에서 사고의 공동체로인간 행동의 변화를 일으키는 문화와 환경 조건은 어떠해야 하는지 살피고 의식적으로 인간의 공감 수준을 바꾸려 했던 과학 연구들을 조명하면서 공감 본능의 변화를 일으키는 해법을 제시한다.
차가움 그리고/또는 무능함의 매트릭스를 보니 예전에 상사나 리더로 착하고 무능한 게 더 나쁜지 악하고 유능한 게 나은지 물어보는 질문이 생각나네요.^^;;
브라운 대 교육위원회 판결에서 나온 분리 효과가 2005년에도 그다지 차이가 없는 걸 보여주는 영상입니다. 3:22-4:59초 https://youtu.be/z0BxFRu_SOw?si=WO-lyi1TmHFf0DXl
실은 저도 제 딸에게 바비인형을 좀 더 다양한 인종 그룹을 대표하는 인형으로 골라주고 싶었는데 항상 노랑머리 푸른 눈의 전형적인 백인 인형으로 고르더라구요.. ㅜㅜ
인간의 상호작용에서 친족관계가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또다른 기준으로, 많은 나라들과 미국의 많은 주에서는 법정에서 일촌 관계인 사람에게 불리한 증언을 하도록 강요할 수 없게 되어 있다.
행동 - 인간의 최선의 행동과 최악의 행동에 관한 모든 것 10장, 로버트 M. 새폴스키 지음, 김명남 옮김
피험자들에게 사람과 개 중 어느 쪽을 구하겠느냐고 물었던 실험으로 돌아가 보자. 피험자들의 결정은 사람이 누구안가(형제자매, 친척, 찬선 이)에 달렸을 뿐 아니라 개가 어떤 개인가(낯선 개인가 내 개인가)에도 달려 있다. 놀랍게도 여성의 46%는 낯선 관광객보다 자기 개를 구하는 쪽을 선택했다.
행동 - 인간의 최선의 행동과 최악의 행동에 관한 모든 것 10장, 로버트 M. 새폴스키 지음, 김명남 옮김
작성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모임] 간편 독서 모임 만들기 매뉴얼 (출판사 용)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천천히 읽어요
[함께 읽는 과학도서] 천천히 곱씹으며 느리게 읽기 <지구의 짧은 역사> 3부세계문학전집 느리게 읽기 (1)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웰다잉 오디세이 2분기의 여정
[웰다잉 오디세이 2026] 6. 잘못은 우리 별에 있어 [웰다잉 오디세이 2026] 5. 죽은 다음[웰다잉 오디세이 2026] 4. 인생의 짧음에 대하여
나누고 싶은 책 이야기 by 꼬모
편지들이 알려주는 먼 시절의 인생역정낙담과 희망이 뒤섞인 사우디 아라비아 이야기편안하게 명랑하고, 평범해서 비범한 일상과 성장여전히 재미있고 여전히 김빠지는 시리즈 신간추리로 양념 친 러브스토리 연작집
조선과 한국을 바라보는 특별한 시선!
[김영사/책증정] 다니엘 튜더 소설 《마지막 왕국》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어크로스/책증정] <뉴요커> 칼럼니스트 콜린 마샬과 함께 진짜 한국 탐사하기!
우리 아버지는요...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34. <아버지의 시간>[도서 증정] 《아버지를 구독해주세요》마케터와 함께 자유롭게 읽어요~! <책방지기의 인생책> 좋은 날의 책방과 [아버지의 해방일지] 함께 읽기
한 출판사에서 나온 이토록 다양한 책들의 향연, 오늘 당신이 고를 이야기는?
[김영사/책증정] 쓰는 사람들의 필독서! 스티븐 킹 《유혹하는 글쓰기》 함께 읽기[김영사 / 책 증정] <새로운 실용주의 과학철학> 편집자 & 번역가와 함께 읽기[김영사/책증정] 무작정 퇴사하기 전에, <까다로운 사람과 함께 일하는 법> 함께 읽기[벽돌책 독파] 주자와 다산의 대결 <두 개의 논어> 편집자와 함께 읽기 [김영사/책증정]수학자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다《세상은 아름다운 난제로 가득하다》함께 읽기
같이 연극 보실 분들, 구합니다.
[그믐연뮤번개] 3. [독서x관극x모임지기 토크] 우리 몸에 살고 있는 까라마조프를 만나다[그믐연뮤번개] 2. [독서x관극x번역가 토크] 인간 내면을 파헤치는 『지킬앤하이드』[그믐연뮤번개] 1. [책 읽고 연극 보실 분] 오래도록 기억될 삶의 궤적, 『뼈의 기록』
우리의 노동 일지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35. <쇳돌>[그믐연뮤클럽] 6. 우리 소중한 기억 속에 간직할 아름다운 청년, "태일"[일은 당신을 사랑하지 않는다] 여러분은 일을 즐기고 있나요?[그믐밤] 4.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다시 읽기 @국자와주걱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이기원 단장과 함께 스토리의 비밀, 파헤칩니다
스토리탐험단 시즌2 : 장르의 해부학 1. 호러스토리탐험단 시즌2 : 장르의 해부학 2. 액션 + 로버트 맥키의 액션스토리 탐험단 시즌 2 : 장르의 해부학 읽기 3. 신화 4. 회고록과 성장물
한국 희곡 낭독이 이렇게 재밌다니!
<플.플.땡> 4. 우리는 농담이 (아니)야<플.플.땡> 3 당신이 잃어버린 것 2부<플.플.땡> 2. 당신이 잃어버린 것플레이플레이땡땡땡
히어로와 함께
카라마조프의 피도스토옙스키와 29일을[그믐연뮤번개] 3. [독서x관극x모임지기 토크] 우리 몸에 살고 있는 까라마조프를 만나다
나이지리아 소설가, 치누아 아체베
노예제, 아프리카, 흑인문화를 따라 - 08.신의 화살, 치누아 아체베노예제, 아프리카, 흑인문화를 따라 - 07.더 이상 평안은 없다, 치누아 아체베노예제, 아프리카, 흑인문화를 따라 - 06.모든 것이 산산이 부서지다, 치누아 아체베
혼자이기에 오히려 깊이 읽은 책들
<인간의 대지> 오랜만에 혼자 읽기 『에도로 가는 길』혼자 읽기천국의 열쇠 혼자 읽기거실의 사자 : 고양이는 어떻게 인간을 길들이고 세계를 정복했을까
부커상을 받았어요
[책증정][1938 타이완 여행기] 12월 18일 오후 8시 라이브채팅 예정! [이 계절의 소설_봄] 『벵크하임 남작의 귀향』 함께 읽기[Re:Fresh] 3. 『채식주의자』 다시 읽어요.[서울국제작가축제X비채] 버나딘 에바리스토의 <소녀, 여자, 다른 사람들> 함께읽기 챌린지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