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와!! 표로 보니 더 한 눈에 잘 들어오네요!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18. <행동>
D-29

borumis

YG
일정대로라면 어제 월요일과 오늘 화요일 읽는 11장에서는 저자가 직접 언급한 데이비드 베레비의 『우리와 그들, 무리짓기에 대한 착각』(2005)를 언급하고 싶습니다. 저도 좋아하는 책인데, 새폴스키가 이렇게 강력하게 추천하니 기분이 좋네요.
여기서 하나만 더! 여러분 출판사 에코리브르를 주목해 주세요. 정말 많이 팔리지 않을 것 같은 하지만 중요한 책을 여러 권 내는 출판사랍니다. 도대체 어떤 분이 번역할 외서를 고르시는지 한 번 방문해서 여쭤보고 싶을 정도 랍니다. (저랑 아무런 관계가 없는 출판사입니다!)

우리와 그들, 무리짓기에 대한 착각'우리'와 '그들'을 구분하는 것이 '편가리기'로 거부되는 시대에 이런 현상이 왜 일어나는지를 알려주는 책. 다양한 여구 심리학 자료를 통해 인간 마음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우리가 사실이라고 믿는 것이 마음이 만들어내는 자의적이고 편의적인 결과물임을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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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rumis
아쉽게도..kindle로도 안 나오고 한국에서도 절판되고 도서관에도 없네요..ㅜㅜ
근데 이 출판사에서 나온 '코발트 레드' 제가 읽어보고 싶었던 책이에요!

장맥주
“ 예를 들어, 윌슨의 반대자들은 그가 가의하는 자리에서마다 터무니없게도 그를 집단학살적 인종차별주의자로 비난하는 구호를 외쳤다. 그 시절에 나는 여러 주역들을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었고, 심지어 그중 몇몇과는 약간이나마 아는 사이가 되었는데, 그런 내가 볼 때 두 진영에느 훌륭하고 존경할 만한 롤모델과 교만하고 참아주기 힘든 자기중심 주의자가 거의 같은 비율로 있었다. ”
『행동 - 인간의 최선의 행동과 최악의 행동에 관한 모든 것』 10장, 로버트 M. 새폴스키 지음, 김명남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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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맥주
근데 참 책이 두껍긴 합니다. 아직도 반을 못 읽었네요. 헉헉...

borumis
뒤에 부록들은 이미 앞에서 다 읽었으니 반은 읽었습니다!

장맥주
10장 마치는데 '이제 전반부 끝났다'는 새폴스키 아저씨 말씀에 한숨이 나오더라고요. 저도 부록은 다 읽었는데, 부록 포함해서 지금 딱 절반 읽었나 봐요.

borumis
걱정마세요. 10장 마치고 나면 술술 넘어갑니다. 이제 12장 다 읽어가고 있어요^^

장맥주
“ 우리가 자주 하는 말처럼(원래 작가 로버트 벤츨리가 한 말이라고 한다), “세상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 사람을 두 종류로 나누는 사람과 그러지 않는 사람이다.” 세상에는 전자에 해당하는 사람이 더 많다. ”
『행동 - 인간의 최선의 행동과 최악의 행동에 관한 모든 것』 11장, 로버트 M. 새폴스키 지음, 김명남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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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rumis
생각해보니 우리와 그들로 갈라치기하는 건 태곳적 네안데르탈인들이 사라지게 된 이유였을 것 같네요..

연해
“ 같은 영장류 종이라도 물웅덩이가 반이나 말랐다고 보는 개체가 있는가 하면 반이나 찼다고 보는 개체가 있다. 그리고 위계의 맥락에서, 서열 2위이지만 1위가 아니라는 점에만 신경쓰는 개체가 있는가 하면 서열 9위이지만 10위가 아니라는 점에 만족하는 개체도 있다. ”
『행동 - 인간의 최선의 행동과 최악의 행동에 관한 모든 것』 <12장. 위계, 복종, 저항>, 로버트 M. 새폴스키 지음, 김명남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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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해
사회경제적 위계가 더 혹독한 나라일수록 위계를 더 혹독하게 강제하는 아이들을 길러낸다.
『행동 - 인간의 최선의 행동과 최악의 행동에 관한 모든 것』 <12장. 위계, 복종, 저항>, 로버트 M. 새폴스키 지음, 김명남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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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해
12장은 (먼저) 시작했습니다. 후반부로 갈수록 훨씬 재미있고 읽기 수월하다는 @YG 님 말씀이 맞았네요(적어도 저는 그래요). 10장까지는 나름대로 몇 번의 고비가 있었지만 뒤로 갈수록 보상(?)받는 느낌이 들어요:)

오뉴
“ 더 중요한 점은 우리가 머릿속에 여러 가지 이분법들을 품고 있다는 것, 그중에서도 가장 필연적이고 결정적인 듯 보이는 범주들이 어떤 상황에서는 순식간에 전혀 중요하지 않은 게 되어버린다는 것이다. ”
『행동 - 인간의 최선의 행동과 최악의 행동에 관한 모든 것』 로버트 M. 새폴스키 지음, 김명남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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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뉴
인간이 저지르는 최악의 잔학 행위 중 일부는 이처럼 차가움/유능함 범주의 그들을 차가움/무능함 범주의 그들로 바꾸려는 행위다.
『행동 - 인간의 최선의 행동과 최악의 행동에 관한 모든 것』 로버트 M. 새폴스키 지음, 김명남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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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뉴
사람들이 한 범주의 그들을 다른 범주의 그들로 바꿔서 생각하도록 만드는 것보다는 그들을 우리로 바꿔서 인식하도록 만드는 것이 당연히 더 효과적이다. 공통점을 강조하는 것이다.
『행동 - 인간의 최선의 행동과 최악의 행동에 관한 모든 것』 로버트 M. 새폴스키 지음, 김명남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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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뉴
“ 우리/그들 가르기의 악영향을 줄이기 위해서 우리가 쇼핑해야 할 목록은 다음과 같다. 개체화와 공통 특징을 강조할 것, 관점 취하기, 좀더 무해한 이분법으로 전환하기, 위계 차이를 줄이기, 모두에게 동등한 조건에서 공통의 목표를 추구하는 작업에 사람들을 끌어들이기. ”
『행동 - 인간의 최선의 행동과 최악의 행동에 관한 모든 것』 로버트 M. 새폴스키 지음, 김명남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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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솔
“ 우리가 자동적 우리/그들 가르기를 합리화하고 정당화하는 데 동원하는 ‘확증 편향’은 다양하다. 내 의견에 반대되는 증거는 잊고 지지하는 증거만 기억하기, 내 가설을 부정할 수 없고 지지할 수만 있는 방식으로 시험해보기, 내 맘에 드는 결과보다 싫은 결과를 더 비판적으로 따져보기.
”
『행동 - 인간의 최선의 행동과 최악의 행동에 관한 모든 것』 로버트 M. 새폴스키 지음, 김명남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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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솔
이 문장을 읽고 저를 돌아보았는데 , 제가 맞다고 생각하는 걸 잘 바꾸지 않는 편이고
맞다고 생각하는 이유나 근거에 매몰되서 전체를 못보는 경우도 있는 것 같아요.
2025년엔 좀 더 유연한 사고를 해봐야겠다는 다짐이 드네요.

dobedo
“ 보엠은 인류학자들이 연구 대상자들의 소문을 접할 수 있어야만 비로소 그들의 사정을 제대로 알 수 있다고 강조한다. 나는 개코원숭이를 연구하던 시절에 마사이족 남자들과 함께 야영하며 수많은 계절을 났다. 나는 그들과 비교적 친했고, 그들의 공동체에 어떤 일이 있는지를 들어 알았다. 하지만 나중에 내 미래의 아내도 현장에 오기 시작했는데, 아내가 그곳의 몇몇 여자들과 친구가 되고 나서야 비로소 우리는 진짜배기 정보를 알 수 있었다. 누가 누구랑 잤네, 안 잤네 하는 소문 말이다. ”
『행동 - 인간의 최선의 행동과 최악의 행동에 관한 모든 것』 9장, 로버트 M. 새폴스키 지음, 김명남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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