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18. <행동>

D-29
지식의 탄생 추천합니다!
지식의 탄생이나 호라이즌 읽고 싶네요.
저는 지식의 탄생 읽어보고 싶네요. 1월 행동이 조금은 벅찼어서 일단 페이지수라도 살짝 가벼운 책으로 허들을 넘어보고 싶어요. 관심 주제이기도 하구요. 호라이즌은 왠지 좀 더 날 풀려서 봄봄 할때 읽어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ㅎㅎ
많은 사회적 종들에서 높은 서열을 획득하는 것은 뾰족한 이와 싸움 실력의 문제이지만 높은 서열을 유지하는 것은 사회적 지능과 충동 통제의 문제다. 어떤 도발을 무시해야 할지 아는 것, 어떤 동맹을 맺어야 할지 아는 것, 다른 개체들의 행동을 이해할 줄 아는 것이 중요하다.
행동 - 인간의 최선의 행동과 최악의 행동에 관한 모든 것 로버트 M. 새폴스키 지음, 김명남 옮김
다른 종들처럼 인간도 서열 불평등의 결과에 따라 삶의 질이 달라진다. 강자가 식당에서 나보다 먼저 착석하는 것과 강자가 문득 변덕이 들어서 내 머리를 베어버리는 것은 큰 차이다. 37개국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소득 불평등이 큰 나라일수록 사춘기 이전 학생들의 따돌림이 심했다는 결과를 떠올려보자.
행동 - 인간의 최선의 행동과 최악의 행동에 관한 모든 것 12장, 로버트 M. 새폴스키 지음, 김명남 옮김
왜 알파 수컷이 베타 수컷보다 더 스트레스를 받을까? 알파와 베타는 하위 수컷들에게 도전받는 빈도가 비슷하고(스트레스의 원인이다), 암컷들에게 털 고르기를 받는 빈도도 비슷하다(스트레스 대처 방법이다). 다만 알파 수컷은 더 자주, 더 오랜 시간을 들여서 암컷들과 성적 관계를 맺는다(괴롭히는 수컷들을 물리치면서 해야 하기 때문에, 상당히 스트레스가 되는 일이다). 얄궂게도 알파 수컷이 된다는 것의 최대 이득, 즉 성적 관계가 중대한 스트레스 요인이기도 한 것이다.
행동 - 인간의 최선의 행동과 최악의 행동에 관한 모든 것 로버트 M. 새폴스키 지음, 김명남 옮김
공포, 불안, 죽음에 대한 두려움. 우파로 산다는 것은 피곤한 일인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다국적 연구에서 우파가 좌파보다 더 행복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왜일까? 어쩌면 우파가 단순한 대답에 만족하고 구태여 그것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부담을 느끼지 않아서일지도 모른다. 또 어쩌면, 연구자들이 선호하는 해석으로서 보수주의자들이 체제 정당화를 통해 불평등을 합리화함으로써 불평등에 덜 좌절하기 때문일 수도 있다.
행동 - 인간의 최선의 행동과 최악의 행동에 관한 모든 것 로버트 M. 새폴스키 지음, 김명남 옮김
정치 이데올로기는 그 사람이 가진 지적 사고 양식과 정서 양식이 표출된 한 측면이다
행동 - 인간의 최선의 행동과 최악의 행동에 관한 모든 것 로버트 M. 새폴스키 지음, 김명남 옮김
“어떤 인간이 행한 어떤 행동이든, 선행이든 악행이든, 당신과 나도 행할 수 있다. 똑같은 상황의 힘이 작용한다면.” 누구에게나 밀그램의 가학적 선생, 짐바르도의 교도관, 행진하는 나치가 될 잠재성이 있다는 말이다.
행동 - 인간의 최선의 행동과 최악의 행동에 관한 모든 것 로버트 M. 새폴스키 지음, 김명남 옮김
동조와 복종의 힘은 우리를 인간이 발 딛는 가장 어둡고 끔찍한 장소로 떠밀 수도 있다. 게다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사람이 실제로 그곳에 다다른다.
행동 - 인간의 최선의 행동과 최악의 행동에 관한 모든 것 로버트 M. 새폴스키 지음, 김명남 옮김
인간은 위계 감지에 뛰어날 뿐 아니라 지대한 흥미를 품고 있다. 9장에서 말했듯, 소문이란 대부분 지위의 상태에 관한 이야기다. 누가 권세를 잃었나? 초근에 온유한 자가 땅을 차지한 사례가 있나?
행동 - 인간의 최선의 행동과 최악의 행동에 관한 모든 것 12장, 로버트 M. 새폴스키 지음, 김명남 옮김
적응주의 대 스팬드럴, 점진주의 대 단속평형, 인간 사회생물학 이라는 과학의 개념 자체를 놓고 벌어졌던 격렬한 대립이 가라앉았다. 정치적 해석이 수그러졌고, 두 진영의 인구통계학적 대비 가 옅어졌고, 연구의 전반적 품질이 상당히 나아졌으며, 모두가 흰머리도 나고 더 침착해졌다.
행동 - 인간의 최선의 행동과 최악의 행동에 관한 모든 것 10장, 로버트 M. 새폴스키 지음, 김명남 옮김
다른 분들이 12장에서 YG님이 실망하신 부분을 찾느라 분주하실 동안, 저는 외로이 뒤처져서 YG님이 말하신 꿀잼을 찾느라 인상 팍팍 써가며 10장을 뒤졌습니다 (사실은, 재미없어서 휙휙휙 넘김). 꿀잼, 꿀잼, 대체 꿀잼은 언제 나타납니까? 속으로 외치며 10장 끝나갈 무렵까지 나타나지 않는 꿀잼을 찾아 허우적 거렸는데! (속으로 YG님 대따 원망^^) 맨 마지막에 나타난 ‘싸움 중계’ 오오 무슨 말인지 몰라도 남들 싸움 구경은 흥미롭고요, 찰진 비유 딱 맘에 들고요 (creep vs jerk 이것부터 웃겼어요). 그러다가.. “흰머리가 나고 침착해졌다”—뭔가 짠하면서 애잔한 느낌.. “삼엽충과 달팽이의 탈을 쓴 마르크스와 엥겔스다.” —> 10장 전체에서 나에게 꿀잼은 이 문장과 “스팬드럴” 비유뿐.. (쓸쓸하게 퇴장 ~)
어, 저는 10장 재미있었는데, 이건 논리와 설득의 영역이 아니라 그냥 취향의 문제인 거 같네요. ^^
안그래도 읽으면서 '취향'과 '흥미'에 대해 생각했어요. 8장과 10장에서는 나의 흥취가 돋지 않는구나... 새폴스키 교수님의 남다른 유머와 각주에서 즐거움을 찾으며 덤덤히 진도 나갔습니다.
‘흥취!‘ 반가운 단어네요. 얼마 전 읽었던 <중국필패>에서 자주 나오던, 평소에 잘 안쓰던 단어말이죠.
네 맞아요, 벽돌책에서 만난 희귀한 단어.
소피아님, 외로워마세요. 오늘 새벽에 11장 시작한 제가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만의 속도로 가면 어때요? 전 벽돌책 읽는 것보다 벽돌같은 댓글 따라가기가 더 버거운 1인입니다. ㅎㅎ 제가 재작년 벽돌책 시작하고부터 어떻게 활동했나 돌아보니 제 속도로 읽으면서 다른 분들의 댓글은 참고로 하고 있더라구요. 제게 벽돌책 모임은 참여보다 참고의 기능으로 사용되는거 같네요. ^^;
그, 그런거죠? 11장, 12장 부끄러운 거 아닌거죠? 이 두꺼운 책을 읽으면서 진도 쭉쭉 나가는 @연해 님이나 @오구오구 님 말고도 허둥지둥 따라가는 저같은 부류(?)도 있는거죠? 저도 벽돌책 모임에서 한때 우등생 대열에 까었을 때가 있었던 것도 같은데.. 가물가물...
그럼요. 주말에 이 악물고 다른 책들 내려놓고 이 책 읽었더니 저는 이제 얼추 진도 따라잡은거 같아요. 그러나 월요일이 시작되는 새벽이니 이번 주에 일하느라 바빠 또 뒤쳐질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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