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18. <행동>

D-29
이와는 대조적으로, 만약 우리와 그들이 대립하는 상황에서 도덕적 결정을 내릴 때는 직관을 최대한 멀리하자. 그 대신 생각하고, 추론하고, 질문하자. 철저히 실용적인 시각, 전략적으로 공리주의적인 시각을 취하자. 상대의 관점을 취해보고, 그들의 생각을 생각해보려고 애쓰고, 그들의 느낌을 느껴보려고 애쓰자. 심호흡을 한 뒤에, 처음부터 다시 반복하자.
행동 - 인간의 최선의 행동과 최악의 행동에 관한 모든 것 13장, 로버트 M. 새폴스키 지음, 김명남 옮김
화제로 지정된 대화
오늘 1월 26일 일요일부터 내일 1월 27일 월요일, 모레 1월 28일 화요일까지는 14장 '타인의 고통을 느끼기, 이해하기, 덜어주기' 15장 '살인을 부르는 메타포' 16장 '생물학과 형사 사법 제도, 그리고 (내친김에) 자유의지'를 읽습니다. 하루 30~40쪽 정도의 분량인데 읽다가 맥을 끊기가 어려워서 그냥 하루 읽을 분량으로 잡았어요. 그러고 나서 17장 '전쟁과 평화'를 수요일(1월 29일), 목요일(1월 30일) 읽고서 금요일에 '맺음말'로 마무리하는 일정입니다. 매일 따로 공지도 하겠지만, 연휴 기간이고 또 명절이라서 각자 일정에 따라서 천천히 읽으시라고 말씀드립니다.
오늘 읽을 분량이었던 14장에서는 모두가 환호하는 '공감'에 대해서 딴죽을 거는 부분이 핵심 메시지로 보입니다. 이 부분을 놓고서는 폴 블룸의 명확한 메시지의 책이 나와 있고, 저자가 인용하는 레슬리 제이미슨의 에세이도 이 블룸의 <보스턴 리뷰> 기고에 대한 토론 과정에서 나온 글이랍니다. 제이미슨은 비슷하지만 (좀 더 공감의 편을 들어주는 논지의) 에세이집으로도 유명하죠. 두 글의 논지를 접할 수 있는 책은 아래와 같습니다. (제이미슨은 국내에서도 팬이 늘어나는 에세이스트죠?) 국내에서 이런 메시지와 공명하는 주장을 담은 책은 장대익 선생님의 『공감의 반경』이죠!
공감의 배신 - 아직도 공감이 선하다고 믿는 당신에게세계적인 심리학자인 폴 블룸은 “나는 공감에 반대한다!”라는 도발적인 선언을 던진다. “공감은 형편없는 도덕 지침”이며, “우리는 공감이 없을 때 더 공평하고 공정한 도덕적 판단을 내릴 수 있다”는 것이다.
공감 연습 - 부서진 심장과 고통과 상처와 당신에 관한 에세이약 8년간 여러 지면에 발표했던 제이미슨의 에세이 11편이 실려 있다. 저자는 우리가 어떻게 고통에서 의미를 찾으려 애쓰고 공감하는지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빈곤과 폭력, 소외, 질병, 상처 등 실로 다양한 고통의 지층을 방문하고 탐구함으로써 고통에 관한 이야기를 예리한 시선으로 펼쳐낸다.
공감의 반경 - 느낌의 공동체에서 사고의 공동체로인간 행동의 변화를 일으키는 문화와 환경 조건은 어떠해야 하는지 살피고 의식적으로 인간의 공감 수준을 바꾸려 했던 과학 연구들을 조명하면서 공감 본능의 변화를 일으키는 해법을 제시한다.
레슬리 제이미슨 글의 링크는 아래와 같습니다. (제 독해로는 이 답변의 전체 맥락은 새폴스키의 인용보다는 좀 더 공감 편을 들어주고 있습니다.) https://www.bostonreview.net/forum_response/leslie-jamison-response-against-empathy-leslie-jamison/
들꿩 수컷 하나가 어느 암컷에게 구애하는데, 암컷은 설레지 않는지 퇴짜를 놓는다. 이때 연구자들이 그 수컷을 초원 제일의 인기남인 양 만들어준다. 수컷 주변에 그에게 홀딱 반한 듯한 들꿩 암컷 봉제인형들을 세워두는 것이다. 그를 탐탁지 않아 했던 암컷은 곧 그에게 반하고, 조각상처럼 선 경쟁자들을 밀어낸다.
행동 - 인간의 최선의 행동과 최악의 행동에 관한 모든 것 12장, 로버트 M. 새폴스키 지음, 김명남 옮김
고전적인 유혹의 기법이네요.
12장까지 읽었습니다. 우리/그들 이분법에 대해 이야기하는 11장이 특히 흥미로웠습니다. 저는 '뇌에 우리와 그들을 가르는 단층선이 있다는 사실' 때문에 벌어지는 일들을 대체로 불편하게 여겨왔던 사람이거든요. '천 쪼가리에 특정 색깔과 무늬가 그려진 국기라는 것이 우리로 하여금 목숨을 걸고 사람을 죽이게 만든다'는 사실을 도무지 이해하지 못 하는 저는 역시 중변연계 도파민 체계에 문제가 있는 사람이 맞나 봅니다. 저랑 참 안 맞는 유형의 사람이 있는데 그런 이들을 이르는 간단한 말을 11장에서 찾았습니다. '사회지배지향성(위계와 집단 불평등을 잘 받아들이는 성향)이 높은 사람'. 외집단에 대한 (적대감에서 나온) 농담을 즐기는 편인 사람들. 그래서 한때의 제가 하이퍼프로불편러였나 봅니다(걸핏하면 욱했던 과거가 있습니다, 소심하게 속으로만;;). '그들은 모두 동질적이고 교체 가능'하고, '어떤 획일적이고 불변하고 불쾌한 본질이 있다고 보는' 본질주의도 제가 참 불편해하는 시선이었고요. 그래서 '우리의 인지가 감정과 직관에 대한 사후 정당화라는 것, 우리가 그런 정당화로써 이성적으로 이유를 찾아냈다고 믿어버린다는 것을 연구에서 보여주었다'는 대목을 발견하고 반가웠습니다. '거봐, 그렇다니까! 난 늘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고!' 특히 피스크의 '고정관념 내용 모형'을 설명하는 부분을 특히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우리'가 '그들'을 '따듯함'과 '유능함'이라는 두 축에 따라 범주화한다며 따듯함/유능함, 차가움/유능함, 따듯함/무능함, 차가움/무능함의 패턴을 설명하는 부분. 혐오가 사회에서 어떻게 기능하는지도 잘 보여주는 정말 탁월한 연구다 싶었어요. 모두들 어렴풋이 알고 느끼고 있지만 조리 있게 언어화하기엔 어렵기도 하고 불편하기도 한 현상이라 자주 부정되어 왔고, 지금도 부정되고, 앞으로도 부정되겠죠. '나치는 이미 차가움/무능함에 해당하는 정신질환자들은 아무런 의식 없이 곧장 죽였다. 하지만 차가움/유능함에 해당하는 유대인들에게는 우선 모욕적인 노란 완장을 채우고, 서로 수염을 잘라주도록 강요하고, 비웃는 군중 앞에서 칫솔로 보도를 닦도록 시킨 뒤에야 죽였다. 이디 아민은 차가움/유능함에 해당하는 인도파키스탄계 국민 수만 명을 우간다로 추방하기 전에 군대를 동원해 그들의 재산을 훔치고, 때리고, 강간했다. 인간이 저지르는 최악의 잔학 행위 중 일부는 이처럼 차가움/유능함 범주의 그들을 차가움/무능함 범주의 그들로 바꾸려는 행위다.' -알라딘 eBook <행동> (로버트 M. 새폴스키 지음, 김명남 옮김) 중에서 12장은 좀 알쏭달쏭했습니다. '높은 서열을 유지하는 것은 사회적 지능과 충동 통제의 문제' '우파권위주의성향이 단순한 대답을 제공하기 때문에 추상적 추론 능력이 부족한 사람들에게 알맞다' '좌파가 우파보다, 뭐랄까, 더 열심히 생각한다' '요컨대 보수주의자는 직감으로 시작해서 직감으로 끝나지만, 진보주의자는 직감으로 시작해서 머리로 끝난다' 등의 표현을 보면 엘리트들은 좌파(진보주의자)가 되는 게 당연하고, 변화가 불러올 수 있는 애매모호함에 인지적 부담을 많이 느끼는 우파(보수주의자)는 높은 서열을 유지하기도 어려울 것이라는 결론으로 귀결되는 것 같은데... 역사적으로 미국의 정치 지형도 그렇고, 우리나라도 그렇고 꼭 그런 식으로 흐르지는 않았으니. 게다가 저는 사람들이 뭘 보수라고 부르고 뭘 진보라고 부르는지, 뭘 우파라고 부르고 뭘 좌파라고 부르는지 도무지 모르겠어요. 이 글에서 새폴스키가 얘기하는 좌파/우파 개념에도 고개가 갸웃해지고요. 정치 지향이 내적으로 일관된 편이라는 것('그렇지만 어떤 사람의 정치 지향을 구성하는 요소들은 대체로 안정성과 내적 일관성을 갖고 있다'), 개인 귀인을 상황 귀인에 비해 더 '직감'적이라고 해석한 것도 의아하고요.
맞아요. 저도 실은 미국이든 한국이든 어느 당이 더 진보적이고 어느 당이 더 보수적이라는 말도 갈수록 의미가 퇴색되기도 하는 것 같아요. 특히 거대 정당들은.. 그리고 엘리트도 실은 좌파만큼 우파에도 많이 보이기도 하고 반대도 단순한 사회경제적 층이나 교육만으로 갈라 구분짓기 힘든 면도 있는 듯합니다. 제가 고등학교 때 스위스 제네바 근처의 국제학교에 다녀서 학생들의 부모님들도 그런 국제기구에서 일하는 분들이 많았는데요. 역사시간 등에 예를 들어 중동 역사를 공부하면 아랍, 유대인, 미국인, 영국인 등 다양한 국적으로 구성되어서 mock UN 토론을 벌일 때도 각자 국가 측의 입장을 대표하면서 토론해봤습니다. 물론 국제학교 등의 생활로 다져져서 실제 있을 법한 적대감도 없이 매우 평화롭게 토론이 진행되곤 했지만... 대부분 서양사로 이루어진 세계사의 주변에 속해있던 한국인으로서는 흥미로웠습니다. 하지만 저번에 말했던 미국인 학생에게서 '이상한 냄새가 난다'고 지적받은 인도 여학생 친구가 인도의 카스트 제도 중 비가촉천민들에 대해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사실'인 것처럼 제게 별거 아닌 것처럼 '그들은 어차피 동물과 같은 것이야'라고 말하는 것을 보고 멈칫했습니다. 하지만 또한 그녀가 평소에는 정말 상냥했던 모습을 보고 그녀의 그런 us/them 구분짓기마저도 어떤 맥락에서 형성된 것일까 하고 궁금해졌습니다. 자국의 민감한 이슈에 대해서 차분하고 나름 서로의 의견을 들어보고 토론하는 그들의 중립적인 태도도 어떠한 맥락 속에서 형셩되었을 것처럼 그녀의 전통적이고 보수적인 편견 또한 어떠한 맥락에서 형성되었을 거니까요. 아마 그 맥락을 알아가는 데는 단순한 대답으로는 부족할 것입니다.
네. 미국 역사는 잘 모르지만, 노예제에 반대하는 북부 정치인들이 만든 정당이 공화당이니, 리버럴=진보라는 공식을 들이대면 공화당의 시작은 남부의 토지주가 지지 기반이었던 민주당보다는 일단 진보적이었던 것 같거든요. 하지만 역사가 흐르면서 프레임도 여러 번 바뀌고 각 당의 이미지도 계속 변하고... 우리나라로 오면 당명마저 걸핏 하면 바뀌어서... 게다가 다양한 맥락의 정체성이 있다는 얘기는 새폴스키 본인이 하고서 정치 지향은 모든 맥락에서 일관되는 영향을 미친다고 하니... 본인 말을 본인이 뒤집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요. @borumis 님 경험도 그렇지만 제 경험으로도 우리/그들 구분은 참 얄궂게 다양하더라고요.
저도 12장 읽으면서 가장 궁금했던 것은 진보주의자/보수주의자의 기준이 뭐였는가… 하는 점이었어요.
@흰벽 네. 도무지 모호하더라고요. 게다가 사람들의 정치 성향도 가변적이지 않나요? 젊을 때는 진보적이다가 나이가 들수록 보수적이 된다는 편견이 일반적인 것 같고요. 그리고 저는 나이가 들면서 젊을 때보다 가치관이 '보수'적으로 변했다는 얘기를 들을 법한 사람들이 젊을 때에 비해 인지적으로 게을러진 게 보이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내 관점만 고수하지 않고 여러 관점들을 자연스럽게 흡수하면서 '현실적'이 되었구나 싶었죠. 인지부조화를 깨어가는 과정인 거죠. 중2병도 이해하고 갱년기도 이해하고 그 사이에서 '조망 수용'이라고 했던가요(?) 뭐 그런 것도 해가면서 '진보'(!)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 변화는 당연하다고 느꼈고요. 사람에게는 두 가지 근본적인 권리가 있는데 하나는 돌아서 갈 권리, 또 하나는 자기가 했던 말을 뒤집을 권리...라고 보들레르가 말했다고 하던데, 제 기억이 정확한 건지는 모르겠네요. 아무튼 저는 이 말이 참 맘에 들더라고요. 자기가 돌아서 가고 있다는 사실, 말을 바꾼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선언한다면 그건 용기라고 생각합니다. 일관적인 사람일수록 신뢰를 얻기도 쉬우니 사람들은 대체로 일관적인 사람으로 보이고 싶어하죠. 전 현실에선 돌아설 일도 많고 말 바꿀 일도 많다고 생각하고, 그런 사실에 솔직한 사람이 더 미덥더라고요. 한편 분위기 파악 열심히 해서 먹히는, 유행하는 조류에 편승하느라 수시로 말을 바꾸면서도 자기가 그러고 있다는 것조차 의식하지 못하거나(인지부조화) 혹은 아닌 척하는 사람들도 많죠. 혹은 일관되게 어떤 이미지를 고수하지만 길게 혹은 깊게 들어가보면 말과 행동이 어긋나는 경우도 많고요. 그런 사람들 중에 더 똑똑해 보이고 싶어서, 더 힙해 보이고 싶어서, 더 도덕적으로 보이고 싶어서 '진보'주의자인 척하는, 혹은 자기가 진보주의자라고 믿고 있는 사람도 많더라고요. 글쎄 새폴스키는 그런 사람은 '진정한 진보주의자'가 아니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그가 숨긴 의도로 타인을 재단하는 건 많은 리스크가 따르는 일이겠죠. 이 글을 쓰면서 저도 '진보'와 '보수'라는 단어를 조금씩 다른 의미로 썼고, 그 뉘앙스의 차이를 읽는 분들도 이해하셨을 거라고 믿습니다. 이렇게 정의조차 내리기 힘들고 그때그때 다른 맥락을 갖는 단어로 사람을 구별해서 그들의 신경생리학적 차이를 설명하려고 했던 게 역시 좀 무리(이상한 동어반복)였다 생각합니다.
@dobedo 님이 보여주신 용례처럼, 실제로 ‘진보’, ‘보수‘는 단순히 정치 지향만의 문제도 아닌데다가 정치 지향의 맥락에서도 상당히 가리키는 의미가 다층적인데, 다른 파트에 비해서 이 장이 유난히 모호하게 뭉개고 지나간 느낌이 있는 거 같아요. 전체주의 문화, 개인주의 문화 부분 서술과는 너무도 다르게요. 연구나 실험에 대한 설명도 다른 장에 비해 상당히 부족해서 더욱 의문점을 낳더라구요. 그런 점을 새폴스키 님도 분명 인지했을 텐데 그럼에도 기어코 쓰고 싶은 이유가 있었거나 혹은 언급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 건가.. 싶기는 합니다. (저는 잘 모르겠지만 말이죠ㅎㅎ) 그런 면에서는 @오도니안 님이 이런 연구의 가치가 무엇인가에 관해 생각을 풀어주신 것이 많이 참고가 되었습니다!
우리가 주로 직관에 근거하여 도덕적 결정을 내린다고 보고, 추론은 우리가 그다음에야 자신이 합리적이라는 것을 자기 자신을 비롯한 모두에게 설득시키기 위해서 동원하는 수단이라고 본다 583
행동 - 인간의 최선의 행동과 최악의 행동에 관한 모든 것 13장, 로버트 M. 새폴스키 지음, 김명남 옮김
인간의 도덕성이 영적으로 초월적인 특성 (무대 오른쪽에서 신이 입장한다)이 아니라 종 경계를 초월하는 특성이라는 것이다 591
행동 - 인간의 최선의 행동과 최악의 행동에 관한 모든 것 13장, 로버트 M. 새폴스키 지음, 김명남 옮김
정서와 사회적 직관은 도덕적 추론이라는 인간만의 장기를 망쳐버리는 원시적인 골칫거리가 아니다. 오히려, 대부분의 사람들이 동의하는 소수의 도덕적 판단들 중 일부는 바로 그것들을 토대로 하여 형성된다. 592
행동 - 인간의 최선의 행동과 최악의 행동에 관한 모든 것 13장, 로버트 M. 새폴스키 지음, 김명남 옮김
배쪽안쪽이마앞엽 겉질 손상된 사람은 실용적이고 냉정한 도덕적 결정을 내렸음. 즉 도덕적 결정도 감정, 정서의 문제라는 의미...
도덕의 맥락 의존성: 도덕적 판단은 직접성과 거리감에 따라 달라짐. 직접적일수록 엄격하고 간접적일수록 관대해짐
자신을 너그럽게 봐주는 현상에는 한 가지 중요한 인지적 측면도 관여한다. 우리가 자신을 판단할 때는 내적 동기를 기준으로 삼지만 타인을 판단할때는 그들의 외적 행동을 기준으로 삼는다는 점이다 598
행동 - 인간의 최선의 행동과 최악의 행동에 관한 모든 것 13장, 로버트 M. 새폴스키 지음, 김명남 옮김
이 문장 읽으면서 생각나는 속담들이 주루룩...인 걸 보니 역시 부정하기 힘든 사실인 것 같네요. 게다가 타인의 내적 동기를 어설프게 파악하는 경우도 있고, 심지어 자기자신의 내적 동기도 오해하고 잘못 판단하는 경우도 많은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요.
문화적 맥락 도덕적 판단에 어떤 보편적 요소들이 있는가, 보편성과 차이점 중에서 어느쪽이 더 흥미롭고 중요한가.. 결국 상호성에서 이해해야한다고 하니 역지사지가 진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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