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18. <행동>

D-29
다마지오의 신체표지 가설이 바로 이 이야기였다. 다마지오에 따르면, 우리는 어떤 결정을 내릴 때 사고 실험뿐 아니라 신체적 감정에 관한 실험도-만약 이 일이 실제로 벌어지면 어떤 느낌이 들까?-머릿속에서 실시해본다. 그리고 이 통합이야말로 도덕적 결정 과정이 추구해야 할 목표다 615
행동 - 인간의 최선의 행동과 최악의 행동에 관한 모든 것 13장, 로버트 M. 새폴스키 지음, 김명남 옮김
"우리가 어떤 결정을 할 때는 두 가지를 함께 고려 1. 머리로 생각하기: '이게 논리적으로 맞나?' 2. 몸으로 느끼기: '이렇게 하면 기분이 어떨까?' 예를 들어, 친구에게 거짓말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 머리로는 '이게 나한테 득이 될까?' 계산하면서 - 동시에 '거짓말하면 마음이 불편하고 가슴이 답답할 것 같은데...'라는 신체적 감정도 함께 떠올림 다마지오는 이렇게 '생각'과 '감정'을 모두 고려하는 것이 좋은 도덕적 결정을 내리는 방법이라고 함 ... 오늘 아침, 샤워하며 법륜스님의 영상을 보았는데, 그 핵심 메시지 중 하나가 알아차림을 지속적으로 노력하라는 것이었어요. 노력하라고 하신 부분이 위의 내용과 일치하는거 같네요. 갑자기 불법의 이치가 진리로 다가옵니다 ㅎ
도덕적 직관은 학습의 결과물이다. 615
행동 - 인간의 최선의 행동과 최악의 행동에 관한 모든 것 13장, 로버트 M. 새폴스키 지음, 김명남 옮김
올바른 일을 하기 위해서 애쓸 필요가 없었다. 그들은 그냥 거짓말을 하지 않는 것 뿐이었다. 630
행동 - 인간의 최선의 행동과 최악의 행동에 관한 모든 것 13장, 로버트 M. 새폴스키 지음, 김명남 옮김
진정한 선한 행동은 힘들게 고민해서 하는 것보다, 자연스럽게 몸에 배어 있을 때 더 강력하고 지속적이다.
그러게요. 자연스럽게 몸에 배기 위해 계속 그 알아차림을 지속적으로 노력해야겠네요.
타인이 고통스러워 한다는 사실을 알기만 하는 것보다 타인의 고통을 느끼는 것이 학습에 더 효과적일 수 있다. 그렇다면 앞띠이랑 겉질은 근본적으로 자기이해를 추구하는 셈이고, 타인의 고통을 염려하는 마음은 거기에 부록으로 딸려오는 셈이다 644
행동 - 인간의 최선의 행동과 최악의 행동에 관한 모든 것 14장, 로버트 M. 새폴스키 지음, 김명남 옮김
부유한 피험자일수록 타인의 감정을 인식하는 능력이 떨어졌고, 실험환경에서 더 탐욕스럽게 행동하는데다가 속임수나 도둑질도 더 많이 했다. 648
행동 - 인간의 최선의 행동과 최악의 행동에 관한 모든 것 14장, 로버트 M. 새폴스키 지음, 김명남 옮김
감정이입적 상태에서 '감정'과 '인지'를 나누는 것은 말짱 틀린 그분이다. 둘 다 필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둘 사이의 균형은 수시로 달라지고, 특히 첫눈에 나와 상대의 유사성보다 차이점이 더. ㅡ게 와닿는 상황에서는 인지적 측면이 힘든일을 도맡아야 한다. 650
행동 - 인간의 최선의 행동과 최악의 행동에 관한 모든 것 14장, 로버트 M. 새폴스키 지음, 김명남 옮김
하버드대학교의 스티븐 핑커는 이렇게 결론했다. "거울뉴런은 사실 언어도, 감정이입도, 사회도 설명하지 못한다. 물론 세계평화도." 한마디로, 거울 뉴런이 이 장의 관심사와 밀접하게 관련된다는 증거는 아직 없다. 658
행동 - 인간의 최선의 행동과 최악의 행동에 관한 모든 것 14장, 로버트 M. 새폴스키 지음, 김명남 옮김
요컨대 우리가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았을 때는, 그것이 타인의 문제에 공명하느라 생긴 스트레스든 자기 문제로 인한 스트레스든 자신을 먼저 챙기는 것이 최우선 순위가 되기 쉽다. 달리말해, 우리가 어느 정도 초연한 거리를 유지할 때 감정이입적 상태가 동정적 행동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661
행동 - 인간의 최선의 행동과 최악의 행동에 관한 모든 것 14장, 로버트 M. 새폴스키 지음, 김명남 옮김
이토록 넓고 이질적인 세상을 치유하고자 할 때, 자신의 질관이 늘 올바를 것이라는 기대는 하지 않는 편이 좋다. 이 점에서 우리는 스스로에게 좀더 관대할 필요가 있는지도 모른다. 669
행동 - 인간의 최선의 행동과 최악의 행동에 관한 모든 것 14장, 로버트 M. 새폴스키 지음, 김명남 옮김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을 돕는 다는 것은 이를테면 배변훈련, 자전거 타기, 거짓말하지 않기와 비슷한 일이다. 670
행동 - 인간의 최선의 행동과 최악의 행동에 관한 모든 것 14장, 로버트 M. 새폴스키 지음, 김명남 옮김
인간의 기만 능력은 어마어마하다. 인간은 얼굴 근육에 신경이 가장 복잡하게 분포되어 있고, 엄청나게 많은 수의 운동 뉴런을 써서 그 근육들을 제어한다. 포커페이스를 할 수 있는 종은 인간뿐이다.
행동 - 인간의 최선의 행동과 최악의 행동에 관한 모든 것 13장, 로버트 M. 새폴스키 지음, 김명남 옮김
이처럼 상대의 범주에 따라 감정이입의 범위가 달라지는 현상은 사회경제적 지위에 따라서도 일어나는데, 다만 그 양상이 비대칭적이다. 이것이 무슨 소리인가 하면, 감정이입과 연민 측면에서 부자들은 대체로 좆같다는 것이다.
행동 - 인간의 최선의 행동과 최악의 행동에 관한 모든 것 14장, 로버트 M. 새폴스키 지음, 김명남 옮김
와... 저자나 역자 모두에게 존경을 표합니다. 혹시 @borumis 님은 지금 원서로 읽고 계신가요? 여기 원문이 어떻게 적혀 있나요?
Categorical boundaries to the extension of empathy also run along socioeconomic lines, but in an asymmetrical manner. What does that mean? That when it comes to empathy and compassion, rich people tend to suck. 제가 borumis님은 아니지만, 원서를 샀거든요 ㅎㅎ
ㅎㅎ 이미 소피아님이 알려주셨네요. 여기서 tend to suck이란 표현은 그렇게 쎈 표현은 아닌데..ㅎㅎㅎ 번역가의 어휘 선택에 감정이 실려있는듯.. (참고로 작가분이 번역가에 비해 쎈 어휘선택을 하는 곳도 있어요.^^;;) 제가 이 번역가 분의 이보디보를 얼마전 구입했는데 평이 좋더라구요. 본인이 추천하지는 않았고 다른 분이 21세기 추천책으로 올렸더라구요.
suck의 목적어가 무엇일지 궁금하네요. 숙어 같은 걸까요? 자기 입술을 빤다는 뜻인지..
목적어 없이 자동사로도 쓰입니다. It sucks(= 형편없다) 하는 식으로요. ^^
작성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김영사/책증정] 내 머릿속 시한폭탄《그래서 지금 기분은 어때요?》 편집자와 함께 읽기[클레이하우스/책 증정] 『축제의 날들』편집자와 함께 읽어요~[한빛비즈/책 증정] 레이 달리오의 《빅 사이클》 함께 읽어요 (+세계 흐름 읽기) [도서 증정] 내일의 고전 <불새>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 두산아트센터 뮤지컬 티켓을 드려요
[초대 이벤트] 뮤지컬 <광장시장> 티켓 드립니다.~6/21
예수와 교회가 궁금하다면...
[함께읽기] 갈증, 예수의 십자가형이 진행되기까지의 이틀간의 이야기이수호 선생님의 교육 에세이 <교사 예수> 함께 읽기[올디너리교회] 2025 수련회 - 소그룹리더
인터뷰 ; 누군가를 알게 되는 가장 좋은 방법
책 증정 [박산호 x 조영주] 인터뷰집 <다르게 걷기>를 함께 읽어요 [그믐북클럽Xsam] 24. <작가란 무엇인가> 읽고 답해요[그믐밤] 33. 나를 기록하는 인터뷰 <음악으로 자유로워지다>
[그믐클래식] 1월1일부터 꾸준히 진행중입니다. 함께 해요!
[그믐클래식 2025] 한해 동안 12권 고전 읽기에 도전해요! [그믐클래식 2025] 1월, 일리아스 [그믐클래식 2025] 2월, 소크라테스의 변명·크리톤·파이돈·향연[그믐클래식 2025] 3월, 군주론 [그믐클래식 2025] 4월, 프랑켄슈타인
6월의 그믐밤도 달밤에 낭독
[그믐밤] 36.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2탄 <맥베스>
수북탐독을 사랑하셨던 분들은 놓치지 마세요
[📚수북플러스] 2. 귀하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수북플러스] 1. 두리안의 맛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
🧱🧱 벽돌책 같이 격파해요! (ft. YG)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3. <냉전>[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2. <어머니의 탄생>[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1. <세계를 향한 의지>[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0. <3월 1일의 밤>
앤솔로지의 매력!
[그믐앤솔러지클럽] 1. [책증정] 무모하고 맹렬한 처음 이야기, 『처음이라는 도파민』[그믐미술클럽 혹은 앤솔러지클럽_베타 버전] [책증정] 마티스와 스릴러의 결합이라니?![책나눔] 어딘가로 훌쩍 떠나고 싶을 때, 시간을 걷는 도시 《소설 목포》 함께 읽어요. [장르적 장르읽기] 5. <로맨스 도파민>으로 연애 세포 깨워보기[박소해의 장르살롱] 20. <고딕X호러X제주>로 혼저 옵서예
내일의 고전을 우리 손으로
[도서 증정] 내일의 고전 <불새>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도서 증정]내일의 고전 소설 <냉담>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 [이 계절의 소설_가을] 『냉담』 함께 읽기
댓글로 쌓아올린 세포, 아니 서평들
작별하지 않는다도시의 마음불안세대
제발디언들 여기 주목! 제발트 같이 읽어요.
[아티초크/책증정] 구병모 강력 추천! W.G. 제발트 『기억의 유령』 번역가와 함께해요.(8) [제발트 읽기] 『이민자들』 같이 읽어요(7) [제발트 읽기] 『토성의 고리』 같이 읽어요(6) [제발트 읽기] 『전원에서 머문 날들』 같이 읽어요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노예제가 뭐에요?
노예제, 아프리카, 흑인문화를 따라 - 02.어둠의 심장, 조지프 콘래드노예제, 아프리카, 흑인문화를 따라 - 01.노예선, 마커스 레디커[이 계절의 소설_가을] 『이름 없는 여자의 여덟 가지 인생』 함께 읽기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