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떤 인간이 행한 어떤 행동이든, 선행이든 악행이든, 당신과 나도 행할 수 있다. 똑같은 상황의 힘이 작용한다면.” 누구에게나 밀그램의 가학적 선생, 짐바르도의 교도관, 행진하는 나치가 될 잠재성이 있다는 말이다. 비슷한 맥락에서, 밀그램도 말했다. “만약 나치 독일의 절멸수용소 체계 같은 것이 미국에 설치된다면, 미국의 중간 규모 도시 어디에서든 그곳에서 일할 직원들을 충분히 구할 수 있을 것이다.” 이 분야의 문헌에서 줄곧 인용되는 알렉산드르 솔제니친의 『수용소군도』 중 한 문장이 있다. “선악을 나누는 선은 모든 인간의 심장을 가르고 지나간다. 제 심장의 한 조각을 깨부수고 싶은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68
-알라딘 eBook <행동> (로버트 M. 새폴스키 지음, 김명남 옮김) 중에서 ”
『행동 - 인간의 최선의 행동과 최악의 행동에 관한 모든 것』 로버트 M. 새폴스키 지음, 김명남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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