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룸은 또 지나친 감정이입이 우리를 심리적으로 손쉬운 행동, 즉 인지 부담이 최소화되는 행동으로 내몰 수 있다고 지적한다. 그럴 때 우리는 자신과 가까운 곳의 고통, 신원이 알려진데다가 매력적인 개인이 겪는 고통, 스스로 친숙한 유형의 고통을 먼 곳의 고통, 집단이 겪는 고통, 낯선 유형의 고통보다 중요하게 여기기 쉽다. 지나친 감정이입은 우리의 시야를 좁혀, 엉뚱한 곳에 동정을 쏟게 만든다. ”
『행동 - 인간의 최선의 행동과 최악의 행동에 관한 모든 것』 14장, 로버트 M. 새폴스키 지음, 김명남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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