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18.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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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와 시간의 제약 없이 책을 읽고 수다 떠는 재미를 알게 해준 그믐은 저의 '올해의 발견'입니다. 새폴스키라는 작가와 그의 역작 '행동'을 소개해주신 @YG님 그리고 함께 수다 떨어주신 여러분들 고맙습니다! 즐거웠어요. '양도 양이지만 정보의 밀도가 높은 책이라서' 더 '함께 읽기에 적당'했다고 생각합니다. 느림보지만 호라이즌이 시작하기 전까지는 여유 있게 완독할 것 같습니다. 호라이즌에서 또 뵈어요!
호라이즌에서 또 뵙겠습니다. 좋은 책 소개해주신 @YG 님, 그리고 함께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려요! ^^
제가 목표했던 16장까지 마쳤습니다. 흠. 작은인간 비유랑 마녀재판에의 비유는 재미있는데, 논의가 많이 깊게 들어가진 않네요. 오늘 중 더 읽고 또 올리고 싶은 내용이 생길지는 모르겠지만. 새해 젓 달 여러분들이랑 함께 이 책을 읽는 일이 꽤 힘이 되었습니다. 벽돌책 모임에서 또 봬요~
저도 막 재미있어질 찰나 끊어진 느낌..;; 자유의지와 compatibilism에 대해서 관심이 많아서 다소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아마 다음 책에서 더 자세히 다루어지겠죠? 그리고 작가 말대로 neuroscience가 아직 갓난아기 단계여서.. 앞으로도 밝혀질 게 많을 것 같아요.
Compaibilism이 결정론과 자유의지의 양립가능론인가요? 찾아보니 대니얼 데닛이 양립가능론자라고 나오네요. 이 분이 제 코드에 맞으시더라구요. 근데 뇌과학이 너무 발전해서 거의 다 예측가능하게 되버리면 그것도 어찌 될지..
대닛의 입장에 관심이 있으시면 이 두 책을 참고하시면 재미있게 읽으실 겁니다. 대닛은 '결정되어 있지만, 그런 제한 조건을 거부할 개인의 자유 의지가 있다' 정도의 입장이죠. 화끈한 결정론자의 입장에서는 '웬 타협?' 이렇게 반문할 수도 있겠고요. :) 대닛의 양립론은 국내 철학자의 리뷰 논문도 있으니 한 번 살펴보세요.
자유는 진화한다 - 자유의지의 진화를 통해 본 인간 의식의 비밀리처드 도킨스의 철학적 대변자 대니얼 데닛이 밝힌 인간 자유의지에 관한 세기의 명저, <자유는 진화한다>.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이 그 이전에 일어난 어떤 일과 인과관계에 의해 필연적으로 나타날 수밖에 없는 결과라면 ‘인간은 자신의 행위에 대해 도덕적으로 책임이 없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라고 말하는 사람들의 주장은 과연 성립할까? 인간의 마음과 행동이 모두 뉴런들의 전기 신호에 의한 복잡한 상요작용일 뿐이라는 현대 뇌과학의 연구 성과는 정말 믿을 수 있는 결과들일까?
철학 논쟁 - 주제 : 자유의지, 처벌, 응분의 대가두 철학자의 실제 논쟁을 담은 책. 대니얼 데닛과 그레그 카루소가 자유의지, 처벌, 응분의 대가를 주제로 벌인 격론이 가감 없이 담겼다.
저도 이 비유가 너무 재밌어서 미용실에서 머리 하며 읽다가 혼자 키득키득…;;
다사다난 연말에 통 책을 손에 잡지 못하다가 설연휴에 지난달 도서 '노이즈'를 뒤늦게 따라잡고 (전작의 기대를 가지고 읽었어서 아... 음.... 싶긴했지만요 ㅎㅎ) 마지막날인 오늘에야(!) '행동'을 폈는데 책 너무 좋은데요? 재밌기도 하고 ㅎㅎㅎ (원서를 안봤지만서두 번역도 좋고요) 아직은 전반부에 있지만 열띤 토론을 읽으며 기대감이 더 커졌습니다 ㅎㅎㅎ 어서 완독하고 호라이즌으로 갈게요! 행동.... 솔직히.... 아 뭐 또 뇌과학 저 두께로 읽어야할까.... 하면서 쿨하게 버렸는데 (본성 천사 어찌고 느낌이겠지), 그랬으면 큰일날뻔했어요 ㅎㅎㅎ 언제나 벽돌책 모임에 감사하며 덕분에 좋은책 열독중입니다. 눈으로만 열심히 따라가는 1인이지만 애정하는 벽돌책모임 모든 분들 새해복 많이많이 받으세요!
@Beaucoup 앗, 이제 시작하시는군요! 『노이즈』보다 100배는 더 재미있으니 즐겁게 읽으세요!
연휴동안 밥해먹이기 힘들어서..;; 인터넷 접속도 못하다가 겨우 데드라인에 맞춰 완독하네요.. 그동안 쌓였던 덧글들은 나중에 몰아 읽겠습니다. 마지막 장은 작가의 종교에 대한 관점을 엿보게 되었는데 저도 무신론자로서 니힐리즘에 대한 비판이 불만이었던 참에 반가운 주제입니다. 그리고 Seeds of Peace 등도 어쩌면 국제학교에서의 교류처럼 그중 혜택받은 사회경제층에서 온 자녀들이어서 selection bias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리고 어쩌면 그들보다 더 평화와 이해가 절실한 사람들 (예를 들어 뒤에 나왔던 de Kock와 Gobodo-Madikizela) 사이에서 그런 개별화된 이해의 과정이 필요한 듯합니다. 끝까지 마음이 무거워지는 역사를 되짚어봤지만 마찬가지로 끔찍한 과거를 기억하지 않고서는 역사를 반복하게 되지만 또한 반드시 그렇지 않은 사람들을 기억해야 희망을 갖고 나아갈 수 있겠죠. 저는 과학을 좋아하지만 인문학 관련 책들도 좋아하는데요. 마찬가지로 이성과 감정으로 이분화하지 않고 사실을 직시하면서도 희망을 버리지 않아도 된다는 작가의 마지막 메시지가 참 힘이 되네요. "우리는 과학과 연민 중 어느 한쪽만을 선택해야 할 이유가 없다."
참 호라이즌이 '밀리의 서재'에 올라와있습니다.^^
오늘까지 완독하려했으나 15장의 끝을 잡고 새나라의 중년여성은 잠들겠습니다! 이번주 내로 기필코 완독! 새폴스키의 책 보다 여러분들의 지식적 깊이와 넓이에 눈이 팽팽 돌아가는 한 달이었습니다~ 호라이즌도 기대됩니다^^ 항상 좋은 책 골라 주시는 @YG 님 감사합니다. 팟캐스트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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