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늦었지만 참여합니다. 작년에 많지는 않지만 몇 번 완독한 경험이 있어서 새해 각오겸 다시 시작해 보려고 합니다. 참여하시는 나름 고수님들의 얘기를 따라가는 것이 저에게는 아직 버겁지만, 작년보다는 한권이라도 더 읽겠다는 목표를 가져보려 합니다~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18. <행동>
D-29

혜초

YG
@장맥주 작가님! '찐' 벽돌책 신나시죠? 하하하! 연말 평온하게 보내세요! 해피 뉴 이어!

장맥주
이쯤 돼야 도전할 맛이 나죠! @YG 님도 연말 평온하게 보내세요~~.

stella15
ㅎㅎ 두 분 대화 재밌습니다. 근데 질문있는데, 두 분은 벽돌책을 어떻게 소화하시나요? 벽돌책 잘 읽는 노하우를 알고 계시면 좀 말씀해 주시죠. 사실 전 이제 눈도 안 좋고, 손목도 안 좋아 벽돌책은 거의 안 읽습니다만 읽는다고 해도 성공한적이 거의 없죠 . ㅠ 또 누가 압니까? 저도 인생에 다시 없는 계기로 벽돌책을 다시 읽게될지. ㅋ

YG
@stella15 아, 이렇게 물어보시니 답을 드리긴 합니다만. 노하우랄 게 있을까 싶어요. 그냥 (1) 저 같은 경우는 호기심이든, 호승심이든, 밥벌이 때문이든 벽돌 책을 어쩔 수 없이 완독해야 할 일이 있었고, (2) 그렇게 벽돌 책을 완독했을 때 효능감이 있었고, (3) (1) (2)를 반복하다 보니 벽돌 책에 대한 심적 진입 장벽이 낮아져서 벽돌 책과 얇은 책을 그다지 구분하지 않고서 손에 집습니다. @stella15 님 같은 경우에는 (2)를 경험하신 적이 없어서 (3)으로 넘어가지 못하신 게 아닌가 싶어요.
그런데 인생 짧고, 세상에는 벽돌 책 말고도 좋은 책이 많으니 굳이 강박적으로 벽돌 책을 읽으셔야 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해요. 저는 요즘 매월 한 권씩 벽돌 책 함께 읽기 모임을 꾸리느라고 벽돌 책과 더 친해지는 부작용이 있습니다.
(아, 저도 노안도 이미 수년 전에 왔고, 손목도 시려요.ㅠ. 동병상련.)

stella15
ㅎㅎ 빠른 응답 감사합니다. 근데 밥벌이 때문이시라니 궁금하네요. 하시는 일이 뭔지 여쭤봐도 되나요? 말씀하 시기 불편하시면 안 하셔도 되는데 제가 또 궁금한 건 못 참는 성격이라. ㅋ
사실 여긴 비밀글로 쓰는 것도 없고, 29분 지나면 수정도 삭제도 할 수도 없어 불편한 게 많아서 잠시 있다 탈퇴하려고 했습니다. 근데 있다보니 그 나름의 장점과 매력이 있어 아직 탈퇴는 잠정 보류중에 있습니다.
근데 괄호의 말씀 웃겨요. 모르긴해도 저 보다는 젊으신 것 같은데...ㅎㅎ

YG
@stella15 아, 저는 오랫동안 기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

YG
제가 40대 후반인데 노안이 40대 중반부터 왔네요;

stella15
그럼 노안되신 건 얼마 안 되셨네요. 그동안 비교적 눈은 좋으셨던 거고.
저도 50줄 타고 독서용 안경이란 걸 쓰기 시작했는데 말이 좋아 독서용 안경이지 사실 돋보기 안경 아니겠습니까? 안경을 쓰기 시작하니까 누워서 책을 잘 못 보겠더군요. 주로 책상에서 보게 되는데 허리도 아프고 지구력이 떨어져 오래 붙들 수도 없는...ㅠ
아, 죄송합니다. 말이 많았죠? 암튼 좋은 시간 되시구요, 가끔 한 번씩 눈팅하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YG
@stella15 네, 맞습니다. 시력이 버텨줘야 책 읽기도 하지요. 아직 그런 걱정할 때는 아니지만 내심 언젠가 찾아올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borumis
ㅜㅜ 아악 저 막 40대 중반에 들어왔는데.. 간만에 시력검사하러 가야할까요;; 전 애초에 눈이 극심한 고도근시인데;;

YG
@borumis 미리 걱정 안 하셔도 눈이 바로 반응해요. 저는 휴대전화 메시지부터 가까이 못 보겠더라고요. 책도 멀리 봐야 보이고. 안과 갔더니 바로 노안;

장맥주
시력검사하러 갈까 하고 고민하시는 중이라면 아직 노안이 아닙니다. ㅎㅎㅎ 노안 오면 바로 알아요. 작은 글씨 못 보게 돼서... 근시들은 노안 덕분에 초기에 잠시 눈이 밝아지는 듯한 느낌도 받습니다.

borumis
안과샘이 라식도 별 효과없을 거라는 비추를 받아서 그 말이라도 좀 희망(?)적이네요.. 자업자득이지만... 잘생긴 사람 머리 좋은 사람보다 눈 좋은 사람들이 제일 부럽습니다.

stella15
ㅎㅎ 사람마다 소망이 제각각입니다. 저는 관절이 안 좋은 편인데 잘 걷는 사람보면 부럽더라고요. 뭔가 자기 약해질 부분을 위해 여벌로 세포를 은행에 뒀다가 필요시 배양해서 쓰는 뭐 그런 획기적인 의술이 나와 줬으면 좋겠네요. ㅠ

borumis
ㅎㅎㅎ 워낙 어릴적부터 근시가 심해서..은행에 넣어둘 만한 세포가..;; 전 이제 그냥 포기하고 큰글자책 과 오디오북을 미리 눈여겨보고 있어요 ㅎㅎㅎ 그래도 잠시만이라도 눈이 좋아지면 뜻하지 않은 선물처럼 기분 전환이 될 것 같아요.^^ 세렌디피티!

stella15
😊

stella15
아, 그렇군요. 답변 감사합니다.

연해
오, 이런 부작용이라면 저도 좀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borumis
제가 손목이 안 좋고 눈이 안 좋아서 요즘은 벽돌책은 거의다 전자책으로 읽어요. 폰트 확대하고.. 허리도 손목도 가볍게..(주로 출퇴근길 지하철에서 읽는데 벽돌책 들고 다니기도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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