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어릴 때, 도서관에 갔다가 이 내용과 닮아있는 소설을 읽었던 기억이 나기도 했어요.
책 제목이 기억나지 않아 아쉽습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소설이었고, 학대받은 아이가 자라서 쓴 책이었어요. 세 자녀가 있었는데, 유독 둘째에게만 학대를 일삼는 모친의 이야기였죠. 달궈진 프라이팬을 손으로 잡고 있게 한다던가 하는?
본인 기분이 좋을 때는 아이에게 사랑한다는 말도 계속하고, 자신의 행동이 이중적이라는 걸 전혀 모르더라고요(심지어 아이를 진심으로 아끼고 있다 생각해요). 주변인들 모르게 둘만의 공간에서 벌어진 일들인데(저는 골라도 왜 하필 그런 책을 골랐던 건지...), 세 자녀 중 유독 둘째에게만 그러는 게 이상하기도 했습니다. 막내가 부린 투정에 대한 화풀이를 둘째에게 하는 것도 이상했고요. 그래놓고 또 치료해주는 아이러니...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18. <행동>
D-29

연해

새벽서가
친구중에 소아과의사가 있는데, 얼마 전에 병원에 자주 찾아오는 어머니 한 분을 신고했다고 하더라구요.

stella15
이름은 들어 본 것 같은데 그런 병인 줄 몰랐네요.

도원
제가 오늘 1장 읽고, 2장 초반을 읽으려고 보니까..저자님께서 [부록 1]을 읽고 오기를 권하길래 부록 1로 넘어가서 조금 읽다가 덮었습니다. YG님 말씀대로 하루 20~30페이지면 조금 부담이 덜하긴 하네요. ㅎㅎ
화제로 지정된 대화

YG
제가 벽돌 책 모임 가이드를 그냥 하는 게 아닙니다. 시작 전에 이런 계획 표도 만들어요. 하하하! 다들 해피 뉴 이어!

YG


YG
@siouxsie 님, 환영합니다! @borumis 두 분처럼 저도 미우라 시온의 최애 책 가운데 하나가 『배를 엮다』예요. 저는 이 책이 너무 좋아서 한때는 이 책만 선물했었거든요. 제가 한 100권은 팔아준 듯해요. (은행나무 듣고 있나!!!)

배를 엮다서점 대상 1위 수상작. 미우라 시온의 장편소설이다. 언뜻 지루할 것만 같은 사전 편집 이야기. 작가 미우라 시온은 그 과정을 소설 안에서 지금 이 사회가 잊고 지내는 다양한 아날로그적 가치의 소중함을 리얼한 에피소드와 섬세한 감정 묘사로 녹여 낸다.
책장 바로가기

YG
@borumis 정말 많은 분들이 제가 J 라고 착각하시는데, 저는 정말 P예요. (경고. MBTI는 전혀 과학적이지 않습니다!)

borumis
저도 극편향된 T로 나오지만 애들 그림책 읽으면서도 속절없이 우는 눈물 많은 쿠크다스 심장입니다 ㅋㅋㅋ MBTI 안 믿어요 혈액형 수준의 우스개소리… 특히 Lisa Feldmann Barrett 책 읽고나선 다른 것도 무의미해보이는;;

YG
겁 내시는 분들이 많아서 올려드립니다. 29일간 하루에 20~30쪽씩 꾸준히 읽는 아주 느슨한(?) 일정이에요.

연해
하지만 '아차'하고 하루를 놓치는 순간...!!

장맥주
오오... 읽어야 할 페이지 분량을 보니 하루에 20~30쪽 정도라서 그만하면 도전해 볼만 하겠다 싶은 착각(?)도 하게 되네요. ㅎㅎㅎ

stella15
오, 이런 친절함이라면 해 볼만하겠군요.
거의 감동입니다! ㅎ

신아
예전부터 너무너무 읽고 싶었던 책인데, 한달 완독은 차마 용기를 못내고 있다가... 올려주신 일정표 보고 혹해서 바로 전자책 구매했습니다. 아...... ㅠㅠ

YG
@신아 아, 일정표에 넘어가셨군요. :) 환영합니다! 한 달 안에 완독 가능하게 해드릴게요!!!

꽃의요정
와~ 체크도 할 수 있게 네모칸까지!

borumis
ㅋㅋㅋ YG님도 역시 J군요..

오구오구
아, 이런표 너무 좋습니다. 매일 읽는 분량은 많지 않지만, 주말, 휴일에도 쉬지 않고 읽어야 하는 것으로 보이네요.. 이 표를 참고해서 일정을 조정해보겠습니다~~~

장맥주
“ 흥미롭게도, 맨 머저 죽는 것은 앞서 영장류, 코끼리,고래류만 가진 신비로운 뉴런이라고 말했던 폰에코노모 뉴런들이다. 이마관자엽 치매 환자들은 어떤 모습을 보일까? 그들은 탈억제 행동과 사회적으로 부적절한 행동을 한다. 또 냉담해지고, 뇌의 ‘결정자’가 망가졌다는 사실을 반영하는 듯이 행동 개시 능력이 떨어진다. ”
『행동 - 인간의 최선의 행동과 최악의 행동에 관한 모든 것』 2장, 로버트 M. 새폴스키 지음, 김명남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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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맥주
“ 이마엽 겉질이 기능부전을 일으켜서 과잉성욕, 감정 격발, 현란하고 비논리적인 행위 등등 비슷한 행동을 드러내는 상황이 또 있다. 무슨 병이냐고? 병이 아니다. 꿈꿀 때가 그렇다. 우리가 렘 수면 중에 꿈을 꾸면, 이마엽 겉질은 쉬고 대신 꿈 작가가 제멋대로 날뛴다. ”
『행동 - 인간의 최선의 행동과 최악의 행동에 관한 모든 것』 2장, 로버트 M. 새폴스키 지음, 김명남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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