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18. <행동>

D-29
저 약간 명절 분위기가 느껴지는데, 기분 탓이겠죠. 와글와글 즐겁습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내일 1월 3일 금요일부터 『행동』 읽기를 시작합니다. 앞에 조악한 캘린더에 표시한 일정대로 (댓글로 한 번 더 공유하겠습니다) 시작은 가볍게 '서문'과 1장 '행동'을 읽습니다. 서문에서는 저자 새폴스키가 이 책에서 던지는 질문과 그에 대한 간략한 답변, 그리고 접근법 등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1장 '행동'에서는 이 책에서 살펴볼 핵심 용어(공격성, 폭력, 연민, 감정이입, 공감, 경쟁, 협동, 이타성, 질투, 샤덴프로이데 등)를 정의하는 일의 어려움을 살펴보면서 한 번 더 이 책의 문제 의식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2장 '1초 전'이 본격적인 본문이라고 할 수 있죠. 2장은 주말에 몰아서 읽습니다. (내일 다시 한 번 공지할게요.)
YG님, 저 혹시 접기 가능하신가요? 왜 '여기까지 읽으셨습니다' 하는 거요. 스크롤의 압박이 있어서 내일부터 여기 올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읽지도 않을 사람이 와서 이거 해 달라, 저거 해 달라 요구가 많죠? ㅠ 아니면 따로 관리하시는 분이 계신가...?
모집중 단계가 지나서 본 모임이 시작되면 모임에 들어갈 때 이전까지 읽었던 지점으로 들어가게 되고 '여기까지 읽으셨습니다' 하고 표시됩니다. 그리고 가장 위, 가장 아래로 내려가는 버튼도 생깁니다. ^^
아, 그렇군요. 몰랐네요. ㅎ 그러고보면 우린 시작도 하기 전에 여러 많은 이야기를 나눈 거군요.^^
모집중 단계에서 이렇게 이야기가 많이 나올 거라고는 예상하지 않고 그냥 모임지기에게 문의만 몇 개 올리는 페이지가 될 거라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최신 글보다 위의 공지를 먼저 보여주는 게 더 중요하다고 여겼습니다. ^^;;;
아, 여기만 이러는군요. 그렇지 않아도 저도 다른 책 모임에도 다녀봤지만 대체로 차분했어요. 모처럼 북적이니까 재미있긴 합니다.^^
실은 미국에도 이와 비슷한 형태로 book discussion forum이 많은데 그중 goodreads 책 토론도 이렇게 하더라구요^^;; 거기엔 아예 위 아래 읽었던 지점 표시도 없더라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덧글들 읽는 게 짧은 서평 읽는 것 같아서 열심히 따라 읽곤 했어요 ㅎㅎㅎ 책만큼 책 토론에서도 많이 배웠죠
우리가 폭력을 싫어하지 않는다는 것, 이것이 이 책의 핵심 논점이다. 우리가 싫어하고 겁내는 것은 잘못된 종류의 폭력, 잘못된 맥락의 폭력이다.
행동 - 인간의 최선의 행동과 최악의 행동에 관한 모든 것 서문 11쪽, 로버트 M. 새폴스키 지음, 김명남 옮김
여러분이 이 책을 읽으면, 어떤 행동의 '생물학적' 측면과 이른바 '심리학적' 혹은 '문화적' 측면을 구별하는 것이 말이 안 되는 일임을 깨달을 것이다. 그 둘은 뗄 수 없이 얽혀 있다.
행동 - 인간의 최선의 행동과 최악의 행동에 관한 모든 것 서문 13쪽, 로버트 M. 새폴스키 지음, 김명남 옮김
과학자가 인간 행동을 단 하나의 시각으로 완전히 설명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그저 학문적인 문제만이 아닐 수도 있다. 훨씬 더 큰 문제일 수 있다.
행동 - 인간의 최선의 행동과 최악의 행동에 관한 모든 것 서문 19쪽, 로버트 M. 새폴스키 지음, 김명남 옮김
이 책을 쓴 데에는 여러 가지 개인적인 계기가 있었다. 그중 하나는 내가 운 좋게도 폭력에 거의 노출되지 않은 삶을 살아온 탓에 이런 현상을 식겁하리만치 무서워한다는 점이다.
행동 - 인간의 최선의 행동과 최악의 행동에 관한 모든 것 서문, 로버트 M. 새폴스키 지음, 김명남 옮김
악 ㅋㅋㅋㅋ 한글로 식겁이라고 번역했나요? ㅋㅋㅋ 영문판도 scares the crap out of me
하하, 네 맞습니다. '식겁'이라고 쓰여 있더라고요.
긍정적 행동에 관해서라면, 가장 흔한 문제는 궁극적으로 의미를 초월한 문제다. 가령, 순수한 이타성이란 것이 정말로 존재할까? 선행을 호혜성, 공개적 찬사, 자부심, 혹은 천국의 약속에 대한 기대와 분리하는 일이 가능할까?
행동 - 인간의 최선의 행동과 최악의 행동에 관한 모든 것 1장. 행동, 로버트 M. 새폴스키 지음, 김명남 옮김
아니… 저는 아직 책을 사지도 않았는데 이 기나긴 대화 뭘까요…?! 책도 두꺼운데 댓글 읽기도 만만치 않겠다는 우려가 벌써 듭니다 ㅎㅎㅎ 책 구매를 망설이던 차에 위에 오간 대화 덕분에 전자책으로 사면 되겠다는 귀한 조언 얻고 갑니다^^
첫째, 생물학을 알지 못하고서는 공격성, 경쟁, 협동, 감정이입 등등에 대해 온전히 이해하기를 손톱만큼도 기대할 수 없다. 굳이 이 말을 하는 것은, 인간의 사회적 행동을 논할 때 생물학을 끌어들이는 것이 부적절할뿐더러 이념적으로 수상쩍다고 여기는 일군의 사회과학자들이 있기 때문이다. 이 못지 않게 중요한 점으로, 둘째, 오직 생물학에만 의존하더라도 똑같은 곤경에 처한다. 굳이 이 말을 하는 것은, 사회과학은 언젠가 진짜 과학에 흡수될 운명 이라고 믿는 일군의 분자생물학 근본주의자들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셋째, 여러분이 이 책을 다 읽으면, 어떤 행동의 생물학적' 측면과 이른바 '심리 학적' 혹은 '문화적' 측면을 구별하는 것이 말이 안 되는 일임을 깨달을 것이 다. 그 둘은 뗄 수 없이 얽혀 있다.
행동 - 인간의 최선의 행동과 최악의 행동에 관한 모든 것 13, 로버트 M. 새폴스키 지음, 김명남 옮김
24년 읽은 벽돌책, 감정은...이 떠오르는 서문입니다. 감정은 어떻게, 책에서 뇌과학에 대한 본질주의적 입장을 반대하고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구조주의 관점을 강조했던것이 생각나네요. 감정을 이해했으니 (?? ) 행동을 볼 차례인가요 ㅎ
아, 안 그래도 저도 저번 책에서 정신과 질환 진단 및 치료의 잡음에서도 그렇고 이번 책도 lisa feldmann barrett책이 생각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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