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18. <행동>

D-29
저는 마르크스와 닮았다고 생각을... ^^;;;
저는 지난번 동물권력 모임 때도 표지 보고, 영화《혹성탈출》이 자꾸 떠올랐는데, 이번에도 표지 보고 왜 자꾸 그 영화가 떠오를까요...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 위에서 @borumis 님이 밥 아저씨 느낌이라고 하셔서 웃음 터지기도 했는데, 작가님 그만 놀리고, 얼른 책 읽어야겠습니다(죄송해요, 새폴스키!)
그... <동물권력> 표지에서 <혹성탈출> 떠올리는 건 잘 이해가 되는데... 그 사이에 뭔가 복잡한 조건화가 이뤄졌나 봅니다. 신경과학->영장류 연구->혹성탈출... 이렇게...? ^^
어쩌면 새폴스키 작가분의 외모에서 털복숭이 원숭이의 느낌이? YG님 기사의 사진 보구선 특히 그렇게 느낄지도..;;
전 사진 보고 마이클 더글라스가 수염 기른 건 줄 알았어요. 산타 할아버지 생각도 나고요. 드디어! 전자책을 오늘부터 읽으려고요. @dobedo 전자책은 사랑이쥬?
다들 전자책 예찬을 펼치시는 와중에 저는 전자책 안 좋아하는 편인데… 두꺼운 책을 이걸로 보면서 주석도 바로 바로 보고 그러니까 편하긴 엄청 편하네요!
@흰벽 맞아요. 그게 몇 안 되는 단점인 거 같은데 저는 그래서 집에서 책 읽을 땐 pc랑 패드랑 두 개의 모니터로 왔다갔다 하면서 본답니다.
@siouxsie 넵! 다른 모든 물건들처럼 책도 모이면 부동산의 문제가 되다 보니 그런 측면에서도 부담이 적고요.
“가끔 계획보다 이르게 멈출 때가 있습니다만, 무릎이 아파서는 아닙니다. 그런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그저 내 무릎에 자비를 베푸는 행동입니다.” …네? 이게 대체 무슨 말이죠? 그러니까 가부좌를 틀고 명상을 하다가 명상을 멈추는 게 내 무릎에 자비를 베푸는 ’선행‘이라고요…?????
전 공감되는데요? 나이들수록 무릎을 아끼게 되여. 무릎뿐 아니라 모든 관절을 아끼게 되더라구요. ^^;
무릎을 아끼는 건 공감이 되는데, 그게 ‘선행‘이라는 게… 내 무릎과 내가 별개라고 인식하는 게 너무도 놀라워서요 ㅎㅎㅎ
아! ㅎㅎ
‘만약 신경과학자가 증명해 보인다면, 우리는 그 사람의 문제가 진짜임을 받아들이겠다’라는 생각에는 필연적으로 뒤따르는 결과가 있으니, 활용된 뇌생물학이 더 화려할수록 입증이 더 믿음직해진다는 생각이다. 딱 잘라 말하건대, 이것은 진실이 아니다. (...) 우리의 생각과 느낌을 ‘증명하고자’ 신경과학을 동원해서는 안 된다.
행동 - 인간의 최선의 행동과 최악의 행동에 관한 모든 것 2장, 로버트 M. 새폴스키 지음, 김명남 옮김
농담이 아닌데, 신경문학과 신경실존주의라는 분야도 있다. 패권을 쥔 신경과학자가 이제 자신의 분야가 세상의 모든 것을 설명한다고 결론지을 만도 한 실정이다. 이와 더불어, <뉴요커> 작가 애덤 고프닉이 ‘신경회의주의’라는 냉소적 구호를 내세우고 지적한 위험이 다가온다. 우리가 모든 것을 설명할 수 있게 되면 모든 것을 용서하게 되리라는 생각이다.
행동 - 인간의 최선의 행동과 최악의 행동에 관한 모든 것 2장, 로버트 M. 새폴스키 지음, 김명남 옮김
신경실존주의, 신경회의주의... 와우.
그러니까 정지돈 작가의 후장사실주의가 생각나네요. 그게 무슨 내장사실주의에서 갈라져 나왔다나 했던 것 같은데 다 사조중 하나겠죠? 사조가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난 하나도 모르겠던데. ㅠ 알아야 할 필요가 있을까요?
문학사적으로 의미 있는 사조 몇 개는 알아두면 작품 이해에 좀 도움이 될 거 같기는 합니다. 지금 작가들이 정한 동인이나 사조가 문학사적으로 의미 있어질지는 누구도 모르는 거 같고요. 너무 구애받으실 필요 없을 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대부분 그냥 마케팅 용어라고 여기고 있습니다.
ㅎㅎㅎ 마케팅 용어! 저도 좀 그런 느낌을 받긴했어요. 그런데 정지돈 작가는 후장사실주의를 넘 중요한 것처럼 말하는 것 같아서요. ㅋㅋ
도움 청해요. 그믐에서 북클럽이 처음이라 어찌 참여해야 하는지 헤매고 있답니다. 매일 정해진 분량을 읽고 어떻게 인증을 해야 하는지, 정해진 토론 시간이 있는지가 궁금합니다ㅜㅠ 이런 질문도 여기에 하는 게 맞는지 모르겠어요;;; 죄송;;;
@YG 님이 책 읽을 일정표를 올려주셨지만 거기에 얽매이지 않으셔도 좋습니다. 특정 시간을 정해서 라이브 채팅을 하는 모임도 있지만 지금 이 모임은 그렇지 않고요. 그냥 1월 31일까지 <행동>을 읽으시면서 <행동>과 관련해서 생각나는 걸 아무 때나 자유롭게 적어주시면 됩니다. 다른 분이 적어주신 글에도 아무 때나 자유롭게 답하시면 되고요. 1월 31일 이후에는 이 모임은 끝나서 대화 내용을 읽을 수는 있지만 더 쓸 수는 없어요. ^^ 아래 '채팅'이라고 적힌 버튼을 누르면 채팅 모드와 게시판 모드 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게 되어 있어요. 편하신 모드로 정하셔서 글 쓰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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