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18. <행동>

D-29
종간 귀여움 반응의 좋은 예. 사람들이 특정 멸종위기 종을 돕는데 기부하겠다고 약속하는 금액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한 요인은 그 동물의 눈의 상대 크기다. 왕방울만한 눈을 보면 사람들은 지갑을 연다.
행동 - 인간의 최선의 행동과 최악의 행동에 관한 모든 것 3장, 로버트 M. 새폴스키 지음, 김명남 옮김
@장맥주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들끼리 종종 하는 말이 생각나네요. "가슴으로 낳아 지갑으로 키웠다."
어제도 부모님 댁 개랑 놀다 왔는데 이 개도 이제 슬슬 장년기에 접어들고 있어요. 지갑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면 다 해결해주고 싶은 심정입니다. ㅎㅎㅎ 그런데 개는 저의 지갑보다 시간을 원하겠지요.
@장맥주 알면서도 불안한 마음을 지갑으로 달랬었네요. 즐거운 시간 많이 가지시기를!
지갑으로도 더 이상 함께할 수 없을 때의 슬픔이 참 어마무시하더라구요.
@새벽서가 제게는 눈물버튼이 되었습니다.
저도요. ㅠㅠ
상상만 해도 눈물이... 저에게도 곧 닥치겠지요. 그게 싫어서 한동안 반려견 들이지 않으려 했는데.
작가님는 반려견과 사시는군요. 저희집 반려견도 벌써 13세, 반려묘중 나이 가장 많은 녀석이 12세에요. 슬슬 마음의 준비를 또 해야할텐데 상상도 하기 싫으네요.
제가 키우는 개는 아니고 부모님이 키우시는 개인데, 제 개처럼 마음이 갑니다. 저희 개는 아직 5살이라서 아직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할 때는 아니긴 해요. 하지만 언젠가는 작별해야겠지 하는 생각이 늘 들어서 같이 놀다가도 갑자기 짠한 기분이 돼요. 별나죠. 저도 상상하기 싫네요. ㅎㅎㅎ
절대로 별나지 않아요! 모든 애견/애묘인이면 공감할거에요~~
그러니 햄스터 키우는 전 어떻겠어요~ 이틀마다 청소한다고 아지트 뚜껑 열 때마다 마음의 준비를 해요. 이 아이가 무사할지 안 할지...근데 얘가 몇 살이지...
강아지 키우고 싶어하는 애들과 협상하여 햄스터와 2년 공존했던 적이 있습니다. 정말 평균 수명정도 살고, 1년 6-7개월 정도 되니 정말 급속도로 노화가 진행되더라구요. 털 색깔 변하고, 털 빠지고, 마르고.. 그러더니 어느날 아침에 돌아가셨어요. 저는 정서적 공감이 잘 안되던데, 애들은 엄청 힘들어 했어요. 저는 햄스터의 노화과정을 목격하는 것이 엄청 충격이었어요 ㅠ
저는 제가 기르던 햄스터가 죽던 날, 사체를 보지 않고도 그 녀석이 죽은 걸 알았어요. 어디에 숨어 있어도 그 전까지는 어떤 ‘기색’을 감지할 수 있었는데, 그날은 ‘아, 이 녀석 죽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시름시름 앓지 않고 밤사이에 갑작스레 죽은 게 그나마 위안이라면 위안이었어요.
헉...10장 빨리 읽으러 가야겠어요~ 아...정말 다시는 생명체는 키우지 않을 거예요. 아지트 뚜껑 열 때마다 벌렁거리는 이 마음~ @오구오구 님이 햄스터 노화 속도가 빠르다고 해서 요즘 뽀솜이 볼 때마다 더 쓰다듬어 줍니다. 털이 넘 길어서 잘라 줄 때가 있는데, 얘가 학을 떼면서 도망가더라고요. 그래도 자릅니다. 빗자루처럼 보이기 시작해서요.
10장에 햄스터 이야기가 잠깐 나오기에 그 문장을 수집해서 올려봤습니다. 제가 키우던 햄스터는 제가 먹이를 손으로 줘 버릇해서인지 사람 손을 보면 굉장히 반가워했어요. 근데 가끔 제 손가락이 먹이인 줄 알 때도 있었어요.
새까 햄스터랑 같이 놔두면 안된다는 것도 첨 알았는데.. 그래서 햄스터를 한마리씩만 키우는 거군요..ㅜㅜ
살짝 다른 형태가 햄스터에게서도 관찰된다. 수컷 햄스터는 떠돌아다니며 살기 때문에, 우연히 마주친 새끼가 자기 새끼일 가능성은 거의 없다. 그래서 수컷은 새끼를 죽이려고 한다(집에서 햄스터를 키울 때 수컷을 새끼들과 같은 우리에 두면 안 된다는 규칙이 있다는 걸 기억하는지?).
행동 - 인간의 최선의 행동과 최악의 행동에 관한 모든 것 10장, 로버트 M. 새폴스키 지음, 김명남 옮김
저도 남동생 부부가 키우는 고양이와 친정엄마가 키우는 개가 저희가 입양한 아이들 같더라구요. 요즘 살이 너무 쪄서 산책시키고 다이어트 시키라고 잔소리하게 됩니다.. 정작 엄마랑 남동생 고지혈증 걱정해도 모자랄 판에;;;
서문, 1장, 부록1 이렇게 읽었습니다. 너무나 쉽고 명료하게 잘 설명하셔서 그런지 생각보다 술술 읽히는데요? 전전두엽피질 같은 용어에 익숙해져 있던지라 이마엽 등은 저도 조금 생소했고, 빌 브라이슨과 비교되고 있는 유머 면에서도 많은 분들과 같은 생각입니다:) 아직까지는 분량도 감당할만하고, 머리에 쏙쏙 들어오는게 재미있네용. 2장이 가장 어렵다고 하시니 뭔가 막막하기만 했던 1월에 조금 희망이 보입니다. ㅋㅋㅋ
작성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도서 증정] 안톤 허 첫 소설 《영원을 향하여》 함께 읽어요.[도서 증정] <이달의 심리학>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같이 연극 보고 원작 읽고
[그믐연뮤클럽] 7. 시대와 성별을 뛰어넘은 진정한 성장, 버지니아 울프의 "올랜도"[그믐연뮤클럽] 6. 우리 소중한 기억 속에 간직할 아름다운 청년, "태일"[그믐연뮤클럽] 5. 의심, 균열, 파국 x 추리소설과 연극무대가 함께 하는 "붉은 낙엽"[그믐연뮤클럽] 4. 다시 찾아온 도박사의 세계 x 진실한 사랑과 구원의 "백치"
[그믐클래식] 1월부터 꾸준히 진행중입니다. 함께 해요!
[그믐클래식 2025] 한해 동안 12권 고전 읽기에 도전해요! [그믐클래식 2025] 1월, 일리아스 [그믐클래식 2025] 2월, 소크라테스의 변명·크리톤·파이돈·향연[그믐클래식 2025] 3월, 군주론 [그믐클래식 2025] 4월, 프랑켄슈타인 [그믐클래식 2025] 5월, 월든[그믐클래식 2025] 6월, 마담 보바리 [그믐클래식 2025] 7월,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7월 23일 그믐밤 낭독은 <리어 왕>
[그믐밤] 37.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3탄 <리어 왕> [그믐연뮤클럽] 3. "리어왕" 읽고 "더 드레서" 같이 관람해요
우리가 몰랐던 냉전의 시대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4. <소련 붕괴의 순간>[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3. <냉전>[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16. <마오주의>
매달 1일 시작합니다
스토리 탐험단 8번째 여정 <살아남는 스토리는 무엇이 다른가>[날 수를 세는 책 읽기ㅡ8월] '내가 네번째로 사랑하는 계절'[그믐클래식 2025] 8월, 순수의 시대
바쁘지만 책은 읽고 싶어 by Oncoazim
올해 가을엔 산에 가야지 머리는 차갑게 좋아하는 것들을 찾기
💰 비트코인과 달러, 같이 공부해요!
『트럼프 시대의 비트코인과 지정학』 함께 읽기 (비트코인, 그리고 달러의 지정학의 개정판)책 [레이어드 머니 돈이 진화한다] 읽기 모임
극과 극은 통한다!
[도서증정][김세진 일러스트레이터+박숭현 과학자와 함께 읽는]<극지로 온 엉뚱한 질문들>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19. <호라이즌>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문풍북클럽의 뒷북읽기
[문풍북클럽] 뒷BOOK읽기 : 7월의 책 <혼모노>, 성해나, 창비[문풍북클럽] 6월 : 한 달간 시집 한 권 읽기 [문풍북클럽] 뒷BOOK읽기 : 5월의 책 <죽이고 싶은 아이 1,2권>[문풍북클럽] 뒷BOOK읽기 : 4월의 책 <예술도둑>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