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18. <행동>

D-29
위에서 링크는 안 눌러보고 지나쳤는데, 새벽서가 님이 쓰신 이 포스트 덕분에 링크 페이지를 열어 보게 되었네요. 저 기사에 실린 바로 저 사진!!!! 제가 아마존에서 새폴스키 책 찾아보는데, 저자 프로필에 바로 저 흑백 사진이 똭 등장해서 화들짝, 했었답니다.
이 글도 너무 재밌는데요!!!
@YG님이 자신있게 추천하신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가끔 심리학이나 뇌과학을 하는 연구자가 쓴 글을 읽을 때 이 양반들 하나는 알고 둘은 모르네, 싶을 때가 있는데 뭔가 임상 경험이 있으면 안 할 것 같은 실수를 할 때가 있거든요. 깊이도 있고 재미도 있고 통찰도 있고 심지어 문학적이네요. 무엇보다 과학자로서, 인간으로서 스스로에 대한 성찰이 빛나서 올리버 색스의 글이 떠오릅니다. 사진에서 빵 터졌어요!
과거에 사람들은 상당한 결핍 속에서도 힘들여야만 얻을 수 있는 수많은 섬세한 쾌락들을 경험하며 살았다. 하지만 오늘날 우리는 약물 없던 세상의 변변찮은 자극보다 최소한 1000배는 더 강력한 쾌락과 도파민 분비로 떨게 만드는 약물들을 갖고 있다.
행동 - 인간의 최선의 행동과 최악의 행동에 관한 모든 것 2장, 로버트 M. 새폴스키 지음, 김명남 옮김
이 생각을 약물뿐 아니라 미모에 대해서도 멋지게 발전시킨 작품이 테드 창의 단편 <외모 지상주의에 관한 소고: 다큐멘터리>입니다.
맞아요 Calli! 지금 필수의학은 죽어나가도 이렇게 미용성형으로 눈부신(?) 발전을 하고 있는데 이 또한 어느날 가능해질지 않을까 두려워지네요..;;
그쵸, 칼리! 안 나온다고 장담할 수는 없는 기술인데, 진짜 나오면 인간 사회를 혁명적으로 흔들 거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 날 마약이 그렇게 강력해진 거로군요. 근데 자꾸 도파민 얘기 하시니까, 요즘 시전에 떠돌고 있는 얘기가 온통 도파민이어요. 뭐 도파민 땡긴다. 도파민 충전. 당 떨어진다 대신 도파민 떨어진다고 그러고. 암튼 요즘엔 도파민 대세입니다. 도파민 만세죠. ㅋ
만약 인간이 기술자에 의해서 설계되었다면, 더 많이 소비할수록 더 적게 원하도록 만들어졌을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더 많이 소비할수록 더 큰 허기를 느낄 뿐이라는 것이 인간의 흔한 비극이다. 우리는 더 많고, 더 빠르고, 더 강한 것을 원한다. 어제 뜻밖의 쾌락이었던 것이 오늘은 당연한 것으로 느껴지고, 내일은 불충분한 것으로 느껴진다.
행동 - 인간의 최선의 행동과 최악의 행동에 관한 모든 것 2장, 로버트 M. 새폴스키 지음, 김명남 옮김
헐,,,, 전 책이 오늘 오후에나 도착한답니다. 댓글 읽는 것이 모험이 될듯합니다. ㅎㅎ 참여하게 되어 반갑습니다.
벽돌책방은 책만큼이나 댓글도 벽돌이에요. 평균 1000개 넘었지 싶은데요?
ㅎㅎ동의합니다. 책, 댓글, 관련책들 소개, 아차하면 한참을 가 있어서 허걱허걱하네요
저는 지난두 다른 책 시리즈에 빠져서 정신을 못차리다가 (아직도 허덕거리며 듣거나 읽고 있긴 합니다) 지금 얼른 정신 차리고 5장 읽고 있는데, 댓글 읽는건 포기했어요. 댓글이 이미 1000개가 넘었더라구요? ^^;
서문의 범주적 사고를 닭들을 통해 설명하는데 웬지 맹인 7명이 코끼리의 다른 부위를 각자 더듬으면서 이 동물이 뭔지 알아맞추는 옛날 인도 이야기가 생각나네요. 실은 문사철 관련 책으로 북클럽을 하면 문과 출신의 다른 사람들이 이과인 제게 대체 왜 이런 책을 읽냐고 물어볼 때가 가끔 있는데요;;(살짝 당황스러운 질문;;) 아마 제 대답도 이것과 비슷한 이유인 듯해요. 어차피 문과나 이과, 아니 심지어 문사철도 각 학문의 범주를 나누는 벽이 얼마나 모호한데 그걸 굳이 갈라치기해서 전체적 모습을 놓칠 필요가 있을까요? (제 무한한 호기심의 범위가 범주적 사고를 넘어서기 때문일지도;;) 근데 작가가 이런 범주적 사고를 벗어나기 위해 도입한 서술 방식이 너무 재미있네요. 서문에서도 나왔지만 책 목차를 보니 예전에 아이들과 보던 책 Istvan Banyai의 Zoom이 생각났어요. 직업상 현미경으로 맨날 미시적 줌인 줌아웃하는 게 익숙한데 아예 더 넓은 천체망원경 적 시야까지 커버할 것 같아서 앞으로 읽어나가는 게 기대가 되어요.
일곱 마리 눈먼 생쥐 - 1993년 칼데콧 아너상 수상작에드 영은 주로 세계 여러 나라의 옛이야기, 우화, 신화에서 소재를 빌어, 이 세상과 사람들에게 간단하지만 중요한 진실을 전달하고자 노력하는 작가이다. 이 책도 앞이 보이지 않는 눈먼 생쥐들이 사물에 대해 그들 나름대로 우스꽝스러운 판단을 내린다는 인도의 설화를 바탕으로 한 것이다.
줌, 그림 속의 그림그림책 보물창고 시리즈 60권. 세계적인 일러스트레이터 이슈트반 바녀이의 대표작이다. '뉴욕 타임스'와 '퍼블리셔스 위클리'의 ‘올해의 최고 어린이책’ 선정 도서로, 공간에 대한 기발하고 매혹적인 시각이 이슈트반 바녀이 특유의 개성적인 그림 속에 잘 녹아 있다.
앞서 얘기한 뮌히하우젠 이야기처럼 이 작가 본문도 재미있지만 주석들도 놓치지 마세요! 전 주석 중에 로빈 윌리엄스의 하카 유튜브도 찾아봤어요^^;;;; 제가 워낙 로빈 윌리엄스 팬이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네요;; 21분 정도에서 나옵니다. 생각해보니 이 작가 로빈 윌리엄스가 수염 길렀을 때랑 비슷한 느낌이네요. https://youtu.be/-ZMsZUyjXdg?si=o2Wek_Bui8J_dWCb
저는 마르크스와 닮았다고 생각을... ^^;;;
저는 지난번 동물권력 모임 때도 표지 보고, 영화《혹성탈출》이 자꾸 떠올랐는데, 이번에도 표지 보고 왜 자꾸 그 영화가 떠오를까요...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 위에서 @borumis 님이 밥 아저씨 느낌이라고 하셔서 웃음 터지기도 했는데, 작가님 그만 놀리고, 얼른 책 읽어야겠습니다(죄송해요, 새폴스키!)
그... <동물권력> 표지에서 <혹성탈출> 떠올리는 건 잘 이해가 되는데... 그 사이에 뭔가 복잡한 조건화가 이뤄졌나 봅니다. 신경과학->영장류 연구->혹성탈출... 이렇게...? ^^
어쩌면 새폴스키 작가분의 외모에서 털복숭이 원숭이의 느낌이? YG님 기사의 사진 보구선 특히 그렇게 느낄지도..;;
전 사진 보고 마이클 더글라스가 수염 기른 건 줄 알았어요. 산타 할아버지 생각도 나고요. 드디어! 전자책을 오늘부터 읽으려고요. @dobedo 전자책은 사랑이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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