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18. <행동>

D-29
대놓고 jerk라고 한다구요? ㅋㅋㅋ 원서가 아니어서 몰랐네요 정말 새폴스키 옹 너무 좋습니다. 근데 로렌츠는 정말 그럴 만한 게… 위에 @장맥주 작가님도 언급하셨지만, 저는 사실 이 분을 몰랐는데 서문에 인용된 말 보고 처음에는 히틀러가 한 말인가? 이랬어요. 노벨상까지 수상한 사람이 그토록 우생학적인 생각을 갖고 있다면, 그때 지식권력은 얼마나 무서운 도구가 될 것인가…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로렌츠의 책을 읽어보면 이보다 다정한 사람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게 큰 함정입니다. 저는 그 분 인생까지는 모르겠지만 책은 추천해요. ^^;;;
저도 눈물 흘리며 읽었던 '내 마음이 따뜻했던 날들'의 작가 포리스트 카터가 그런 사람일 줄 전혀 상상도 못했어요;;;
그러게요. 제가 소장하는 몇 안돼는 책 중에 하나인데... 작가가 그런 사람이었다는 것이 충격이었던 기억이 납니다
저는 이 책은 뭐 그냥 그랬지만(취향 문제로), 그럼에도 작가가 ㅆㄹㄱ라는 걸 알고 너무 놀랐지요… 근데 파고 보면 그런 경우가 엄청 많지 않나요!
몇달전 여기 벽돌책에서 함께 읽었던 증오의 시대를 보면 엄청 유명하고 대단한 ㅆㄹㄱ (저의기준)들을 많이 원없이 만나게 됩니다 ㅋㅋㅋ
제 기준에서도 ㅆㄹㄱ들이었습니다. 참 많이 만났네요. ㅎㅎㅎ 2024년에 읽은 책 중에서 가장 충격적 구절이 있었던 책이었습니다. 아나이스 닌 평생 잊지 못할 겁니다. 2024년에는 현실이 책보다 훨씬 더 충격적이긴 했습니다만.
증오의 시대, 광기의 사랑 - 감정의 연대기 1929~1939『1913년 세기의 여름』으로 전 세계 지식인들의 열광적인 찬사를 받은 플로리안 일리스의 『증오의 시대, 광기의 사랑』이 문학동네에서 출간되었다. 세계사적으로 가장 불행했던 시기라고 할 만한 제1차세계대전 이후부터 제2차세계대전이 발발하기 전까지의 10년 동안인 1929년~1939년까지의 기간을 다룬다.
아나이스가 우리에게 준 인지적 충격은 편도체 고장난 겁쟁이 그분이 준 충격에 비할수가 없습니다 ㅠ 편도체만 문제 있는게 아닌거 같네요. 이마엽 겉질에도 알콜로 인한 손상이 의심된다고 주변의 전문가들이 이야기하던데... 새폴스키에게 물어봐야 할거 같아요. 그분의 행동에 대해서 ㅋ
아나이스 닌은 남에게 피해는 안 끼쳤잖아요. ㅠ.ㅠ 그 분 알코올 때문에 뇌 손상 왔다는 얘기는 농담이나 음모론 차원이 아니라 정말 진지하게 논의될 거 같던데요. 저도 술 좀 줄여야겠다고 심각하게 다짐하게 됐어요.
맥주님 정체성이 흔들리면 안되는데요 ㅠ
맥주 안 마시는 장맥주... 붕어빵에는 붕어가 없고 서울대공원은 과천에 있으니 괜찮은 걸까요. ㅠ.ㅠ
하아...이젠 줄임말을 넘어서 초성 단어까지!! 혹시 garbage 혹은 trash 를 ㅆㄹㄱ 로 표현하신건가요? 책읽다가 잠시 쉬려고 들어왔더니 덧글 읽기가 더 힘든 1인입니다! ㅋ
ㅎㅎㅎ 네 trash 맞습니다… 고매한 그믐의 공간에 왠지 그 단어를 쓰기가 꺼려져서 말이죠. 영어로 쓸걸!!
저 단어 유추하느라 혼자서 예능 찍었습니다! ㅎㅎ
@새벽서가 @흰벽 어, 저는 부스러진 쌀알을 뜻하는 ‘싸라기’라는 의미로 썼습니다. ^^
어머, 그렇군요.... 제 어휘 수준이 미천하여 미처 몰라봤... (역시 이게 초성 유희의 미학) 아니 근데, 갑자기 희대의 ㅆㄹㄱ 윤 가 놈도 귀여워지는 것 같아서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에이, 이 부스러진 쌀알 같은 녀석~! 확 그냥 정미소에 보내버릴라!
아, 저 그 책 벽돌책 읽기 모임에서 눈팅만 하다가 최근에 도서관에서 빌렸었는데… 앞부분 좀 읽다가 내가 왜 이런 ㅆㄹㄱ들의 이야기를 읽고 있어야 하나… 하는 현타가 와서 그냥 반납해 버렸어요. 벽돌책 모임에서 댓글로 볼 때는 그렇게 흥미진진하더니만, 스포를 너무 당한 건지ㅋ 막상 책은 그에 못 미치더라고요
그게 뒤에 가면 진지해지려나, 다른 심오한 이야기가 나오려나 했는데 끝까지 계속 같은 톤으로 같은 얘기하더라고요. ㅋㅋㅋㅋㅋ 그런데 나중에는 대환장파티를 보는 거 같은 재미도 있었고 인간사와 이른바 천재들에게 초연해지는 순작용도 좀 있었습니다. 꼭 보셔야 할 책은 아닌 거 같기는 한데 저는 읽은 걸 후회하지는 않아요. 이렇게 두고 두고 언급하면서 그 책의 등장인물들을 놀려 먹는 재미도 쏠쏠하네요. 읽은 저 자신도 놀려먹고. 아, 서양 사람들은 참 정력이 대단하구나 하는 생각도 좀 했습니다.
벽돌책 모임방 댓글 볼 때는 진짜 그런 경악스러운 재미가 있었어요ㅋ 여튼 그런 내용으로 저 두꺼운 책을 쓴 작가가 참 대단하다 싶었네요 ㅎㅎ 서양 사람들 정력 대단하다는 말씀을 보니 동양에서도 저런 책이 나오면 재밌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의외로 만만치 않을 거 같은데 말이죠~ 저는 어제 ‘홍길동전‘을 읽을 일이 있어서 봤는데요, 홍길동이 율도국에 가서 백 모양과 조 모양을 괴물에게서 구해주고 둘 다를 부인으로 삼더라고요. 백 모양이 첫째 부인, 조 모양이 둘째 부인인데 두 부인에게서 난 자식들을 차별하지 않고 똑같이 대군과 공주로 책봉하는 게 나와요. 서얼 차별에 반대하느라 저런 이야기를 썼다지만 21세기를 사는 여성의 관점에서는 기도 안 차더라고요… 쓰고 보니 별 상관이 없는 얘기네요ㅋ 동양의 정력가에 대해 생각하다가 떠오른 겁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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