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18. <행동>

D-29
그믐은 청교도적 엄숙주의를 추구합니다. 의미! 진지!
와우~칼뱅이 울고 가겠네요~ ㅎㅎㅎ
칼뱅처럼 도시를 접수해서 독서의 힘을 믿는 신정일치 정치체제를 세운 뒤 불신자들을 처형하겠습니다. 하루에 숏폼 동영상 1시간 이상 시청하면 태형.
헉 결기가 느껴지는데요! 비상계엄과 체포불응과 그런 자를 감싸는 이들과 동시대를 살다 보니 농담이 농담 같지 않고… 으아악, 얼른 책 읽으러 가겠습니다!
저는 그믐교 독실한 신자인 거 아시죠? 전도를 한 명밖에 못 했지만, 선교활동은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ㅎㅎㅎ 저도 점점 그렇게 되 가고 있는 것 같긴합니다. 전 작년 여름에 우연히 들어왔는데 마의 29분을 견디지 못해 관리측에 뭐 이런게 다 있냐고 항의도하고 씩씩거리며 탈퇴할거라고 하다가 못하고 해를 남겼습니다. 전 아직 선교까진 못하고 조금 더 있어 볼려구요. 😂
자매님 혹은 형제님 저도 글수정 안돼서 이불킥 할때 많은데 어차피 인생 수정도 안 되는 마당에 글하나 수정 안된다고 큰일 생기겠어요. 놀림 좀 당하면 되죠. ㅎㅎ (29분 안에 인생 수정 좀 됐음 좋겠네요.)
저는 여집사입니다. 괄호 안의 말씀 충분히 공감은 하지만 남에게 피해만 주지 않는다면 그냥 생긴대로 사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기도 해요. ㅋㅋ
ㅎㅎㅎ 저랑 비슷한 생각을… 저도 삭제하고 싶다ㅠ 했다가, 어휴 인생이 문제지 댓글이 문제냐 뭐 이런 생각을… ㅋ (마치 이런 거죠, 어릴 때는 증명사진 못 나온 게 너무 싫고 창피해서 주민등록증 보여주기가 그렇게 싫더니, 지금 생각하면 본판이 중요하지 증명사진 잘 나와봤자 뭐할 건가 같은 느낌? 생긴 게 그대론데 말이죠 ㅎㅎㅎ)
ㅎㅎㅎ 힌벽님 웃겨욧! 제가 알기론 대부분의 사람들이 사진보다 실물이 훨씬 나을 겁니다. 그리고 보통 주민증 잃어버리기 전까지는 계속 가지고 있잖아요. 그럼 꽤 오래 안 바꿀텐데 다시보면 지금보다 낫다고 느끼지 않나요? 주민증 사진에 자신감을 가지십시오! ㅋㅋ
아하! 그러네요. 본판이 그대로가 아니라 더 나빠졌…ㅋㅋ 저는 전자주민등록증으로 바뀔 때 처음 만든 거 그대로라 2001년 민증이거든요. 동사무소에서 바로 찍은 막사진인데 20년 넘게 지나니 이제 볼살 통통하니 귀여워 보입니…;; (코팅 주민등록증 기억하시는 분들 여기 계시죠?)
어마무시한 오타를 종종 내거나 정리되지 않은 생각을 일단 써놓고 보거나 시간에 쫓겨 글을 올릴 때가 있는 저도 이불킥 정도가 아니라 가끔 그믐 탈퇴를 심각하게 고민합니다. ^^;
전 오타나 이상한 글 쓰고 그냥 제 덧글에 답글로 정정 글 올리는 걸로 퉁쳐요..ㅋㅋ 뭘 탈퇴까지..^^;;; 인간은 원래 잡음도 많고 실수도 많고 완벽하지 않아야 더 매력적인 거 아니겠습니까..하하
@borumis 님 말씀 완전 공감합니다! 맞아요~ 어차피 인간이 다른 인간에게 그렇게 관심이 없다고 하잖아요~ 다른 분들은 모르겠는데, 제가 망각의 천재라 일단 새벽서가님이 무슨 실수하신지는 전혀 발견한 적이 없습니다. ^^ 그리고 결점이 있어야 매력적이에요~! 저 매력투성이죠? ㅜ.ㅜ
@siouxsie @흰벽 @stella15 독서 많이 하시면 면죄부 발행해드립니다.
그래도 관리측으로부터 신중히 고려해 보겠다는 응답을 받아내긴 했죠. 말로만 그렇게 할 거라는 건 알고 있었지만,한편 말이라도 그렇게 해 준게 어딘가, 아마도 그래서 떠나지 못하고 여기까지 들어 온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여긴 정말 댓글을 잘 써야겠구나 했습니다. 저 매번 침 삼키고 댓글 쓰는 거 장맥주님은 모르실 겁니다. ㅎㅎ
사실 그런 의도로 만든 장치이긴 합니다. 제 아내인 김새섬 대표가 UX에 관심이 많아서 이런저런 아이디어를 냈고 그게 그믐 UX에 반영이 되었어요.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좀 더 진지한 기분으로 맥락을 따지며 글을 쓰게 할까, 어떻게 하면 다른 커뮤니티에서 문제로 불거지는 패거리문화나 친목질이 덜 발생할까, 그런 고민의 결과입니다. 의미 있는 실험이라 여겨주시고 예쁘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행동>을 읽고 나면 사람의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플랫폼 UX에 대해서도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하! 역시 제 생각이 맞았네요. 저도 이렇게 해 놓은 나름의 의도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렇죠. 신중해지죠. 이 사이트가 언제부터 생겼는지 모르겠지만 얼마 전까지만해도 댓글을 써도 반응이 너무 없어서 무안해서 삭제하고 싶은 때가 정말 많았어요. 여긴 정말 눈팅이나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달리 보이기도 하더군요. 말씀하신 패거리. 블로그질은 10년 20년한 블로거도 많아서 저만해도 신참은 사귀기가 쉬운데 오래된 사람들끼리는 웬만해서 댓글 달고 그러지 않죠. 그냥 오래 전부터 알고 지내는 사람끼리만...오해해서 싸우는 일도 많고. 여기는 그러지 않을 수 있다고 보는 게, 순수하게 책 가지고만 얘기하고, 달이 차면 기울듯 한정된 기간에만 댓글을 주고 받고, 또 다음 기회에 다시 다른 책으로 모일 수도 있고, 가끔 이벤트도 하고, 책을 안 읽어도 그 책에 대한 정보를 알아 볼 수도 있고. 나름 유익한 점을 알아가는 중입니다. 아, 근데 아내분이 그런 쪽 일을하시는군요. 뭐 밉게 볼 이유가 있나요? ㅋㅋ 어치피 모든 것엔 장단점이 있는 거니까요.
아, 오해해서 싸우는 일이 많다기 보단 아주 가끔 있긴합니다. (거 보십쇼. 마의 29분 안에 수정을 못하면 이런 사태가... 그것도 제 댓글 바로 밑에 달리는 것이 아니라 관련글에 달린다는 사실. ㅠㅠ)
네, 이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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