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18. <행동>

D-29
강한 정서를 표현하는 얼굴을 볼 때, 우리는 미세하게 그 표정을 흉내내는 경향이 있다. 테스토스테론은 이런 감정이입적 모방을 줄인다. 게다가 테스토스테론은 상대의 눈을 보고 정서를 파악하는 능력을 떨어뜨린다.
행동 - 인간의 최선의 행동과 최악의 행동에 관한 모든 것 4장, 로버트 M. 새폴스키 지음, 김명남 옮김
우리가 샤덴프로이데, 즉 부러워했던 타인의 전락에 고소한 마음을 느낄 때도 도파민 시스템이 활성화하는 것이다
행동 - 인간의 최선의 행동과 최악의 행동에 관한 모든 것 85, 로버트 M. 새폴스키 지음, 김명남 옮김
도파민은 '나는 사정이 어떻게 돌아가 는지 알아, 이건 멋질 거야' 하는 숙달과 기대와 확신에 연관되는 것이다. 달리 말해, 쾌락은 보상에 대한 기대에서 오는 것이고 보상 그 자체는 거의 되새김에 가깝다(물론 보상이 오지 않을 때는 다른데, 그럴 때는 보상 그 자체가 세상에서 제일 중요한 문제가 된다). 일단 내가 식욕이 충족되리라는 것을 알면, 쾌락은 포만보다 식욕에서 온다' 이것은 엄청나게 중요한 사실이다.
행동 - 인간의 최선의 행동과 최악의 행동에 관한 모든 것 89, 로버트 M. 새폴스키 지음, 김명남 옮김
우리가 뭔가를 얻을 수 있다는 확신이 있을 때 그것을 기다리는 과정 자체가 큰 즐거움이 된다는 것이죠? 쾌락 호르몬이면서 동시에 기대 호르몬이라고 할수 있겠네요. 유럽여행을 준비하면서 더 큰 즐거움이 되는 이유인건가봐요
수많은 종들의 도파민 시스템이 엇비슷함에도 불구하고, 인간은 그것으로 전혀 새로운 일을 해낸다. 정신 나간 수준으로 오랫동안 만족을 지연시키기도 하는 것이다. 혹멧돼지가 돌아오는 여름에 수영복을 멋지게 입고 싶다는 생각으로 스스로 칼로리를 제한하는 일은 없다. 모래쥐가 좋은 수능 성적을 얻어 좋은 대학에 들어가서 좋은 대학원에 들어 가고 좋은 직장을 구해서 좋은 요양원에 들어가겠다는 생각으로 공부를 열심히 하지는 않는다. 심지어 인간은 이 유례없는 수준의 만족 지연조차 능가할 때가 있다. 우리가 죽은 뒤에 주어질 보상을 바라고 스스로를 동기 부여 하는 데에 도파민의 힘을, 즉 추구의 행복을 느끼게 하는 힘을 활용하는 것이다. 문화에 따라 다르겠지만, 이것은 가령 내가 전투에서 희생함으로써 내 나라가 전쟁을 이길 수 있다는 생각, 내가 경제적으로 희생함으로써 내 아이 들이 돈을 물려받을 수 있다는 생각, 내가 천국에서 영생을 누릴 수 있다는 생각일 수 있다. 우리(중 일부)로 하여금 우리의 증손주들이 물려받을 행성의 온도를 염려할 만큼 시간 할인에 맞서도록 하는 것이 바로 이 특별한 신경 회로다. 인간은 이런 걸 어떻게 해낼까? 우리는 사실상 전혀 모른다. 인간은 그저 한 종의 동물이자 포유류이자 영장류이자 유인원일 뿐일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엄청나게 독특한 동물이다.
행동 - 인간의 최선의 행동과 최악의 행동에 관한 모든 것 95, 로버트 M. 새폴스키 지음, 김명남 옮김
좋은 직장을 구해서 좋은 요양원에 들어가겠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공부하지는 않는데.. 지금 현실에 만족을 지연하고 불확실한 미래를 두려워하며 소비를 억제하는... (저, 입니다) ???
죽은 뒤에 주어질 보상을 바라고 스스로를 동기 부여하는 사람들을 저는 도통 이해하지 못했는데... 죽은 뒤의 보상이라니 그 모든 것들은 실재하지 않고 믿음 속에만 존재한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런 믿음을 갖기엔 제가 너무 개인주의자이고, 뼛속까지 유물론자이고, 몹시 이성적인 사람이라서 그렇다고 생각했거든요. 한마디로 어떤 사람들과 달리 난 죽음 뒤의 무엇을 기다리기엔 믿음이 부족하다 뭐 그렇게 생각했는데 이 부분 읽으면서 아 그냥 도파민 부족이 이유였나, 역시 시간할인의 효과가 유난히 큰 adhd를 가졌기 때문인가... 하는 의문이 드네요.
죽은 뒤의 보상이라는 것은 종교의 내세를 이야기하는 것이죠? 책에서 spirituality에 대해서도 설명해 주면좋을거 같은데,, 아니 설명했는데 제가 지나친 것일까요? ㅋ
@오구오구 자세한 얘기는 뒤에서 나올 수도 있지 않을까 싶네요. 일단은 천국 영생을 언급하는 걸 보니 그도 포함하는 것 같고 후손에게 더 좋은 세상 물려준다는 등의 보상까지 포함된, 아주 광범위하고 다양한 지연을 말하고 있는 것 같네요.
아직은 솔직히 아주 기초의 기초 단계에 불과해서.. 하지만 조만간 이야기 나오면 재미있을 것 같아요! ^^ 목차를 보니 아마 13장 즈음에서 더 자세히 나올 듯합니다.
올해는 꼭 YG님이 진행하시는 벽돌책 모임 참가하려고 했는데, 살짝 늦었지만, 전자책 구매해서 오늘부터 읽어보려고 합니다. 와~할 수 있겠죠?
가능합니다!!! ㅎ
만일 너희에게 믿음이 겨자씨 한 알 만큼만 있어도 이 산을 명하여 여기서 저기로 옮겨지라 하면 옮겨질 것이요, 또 너희가 못할 것이 없으리라. (마태복음 17장 20절 중) 그럼요. 환영합니다! 아멘~~~. ^^ (제가 신자는 아닙니다만.)
낮은 세로토닌 농도는 사전 계획된 도구적 폭력을 예측하지 않았다. 단지 충동적 공격성, 그리고 인지적 충동성을(가령 가파른 시간 할인, 혹은 습관성 반응 억제의 어려움을) 예측할 뿐이었다. 낮은 세로토닌 농도를 충동적 자살과 연관 지은 연구들도 있었다(관련된 정신질환의 심각성과는 무관했다)
행동 - 인간의 최선의 행동과 최악의 행동에 관한 모든 것 96, 로버트 M. 새폴스키 지음, 김명남 옮김
세로토닌은 '얼마나 잘 참을 수 있는가'와 관련이 있지, '얼마나 나쁜 의도를 가지고 있는가'와는 관련이 없음.. SSRI 먹어야 하나. 먹으면 도움이 될가
테스토스테론의 효과가 대단히 맥락 의존적이라는 사실은 이 모든 상황을 하나로 토압하는 가장 결정적인 개념이다. 이 맥락 의존성은 테스토스테론이 X의 원인이라기보다는 X의 원인인 다른 무언가의 힘을 증폭시킨다는 뜻이다.
행동 - 인간의 최선의 행동과 최악의 행동에 관한 모든 것 4장, 로버트 M. 새폴스키 지음, 김명남 옮김
노이즈를 읽다 결국 미뤄놓고 행동 읽기 사직했습니다. 2장째 읽으려다 결국 appendix 1 만 읽고 2 장은 내일 읽는걸로.. 재밌어요. 이번에는 제발 끝까지 즐겁게 읽고싶습니다.
제 경험으로는 페이지 넘어가는 속도가 <노이즈>의 2.5배 이상이네요. 화이팅입니다! ^^
전 근데 왜 계속 전자책 2%에서 3%로 안 넘어가는 거죠? 전자책이 고장난 거 같아요. ㅎㅎ 어제도 "와~계속 읽어도 2%야."했더니 "그래, 그런 식으로 50번만 더 읽음 되겠네."라고 영혼없이 얘기하는 가족이 한 명 있었습니다. 책은 정말 재미있어요!
엇, 저도요! 읽어도 읽어도 퍼센트가 정체되어 있는 마법에 걸렸습니다. 연인에게 이 말을 했더니 웃더라고요. (오빠, 나 심각해,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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