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뇌졸중과 같은 뇌 손상이 신경생성을 촉발할 수 있다는 사실은 엄청난 흥분을 불러왔다. 와, 뇌가 부상을 겪은 뒤에 스스로 치료할 수 있다니, 대단하지 않아? 하지만 처음부터 확실했던 점은 설령 보완적 신경생성이 일어난다고는 해도 그 양이 엄청나지는 않다는 것이다. 대개의 신경적 발작을 겪은 뒤에 신경계는 수선이 불가능할 정도로 엉망진창이 되곤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주제의 연구에서 이제 막 밝혀지기 시작한 사실로, 설상가상 가끔은 새로 생긴 뉴런들이 오히려 사태를 악화한다. 가지 말아야 할 곳으로 이동하고, 엉뚱한 회로에 통합되고, 그럼으로써 그 회로를 발작에 더 취약하게 만든다. 1장에서 말했던 개념을 끌어와서 비유하자면, 이런 뉴런들은 병적 이타성을 발휘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니 갓 만들어져서 앞뒤 분간도 못하는 뉴런들이 도와주겠다고 나설 때는 경계해야 한다. ”
『행동 - 인간의 최선의 행동과 최악의 행동에 관한 모든 것』 5장, 로버트 M. 새폴스키 지음, 김명남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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