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과학책을 거의 읽지 않고 과학에 대해선 문외한에 가까운데, 리사 배럿의 <감정은 어떻게 만들어 지는가> 에서 나온 “우리 자신이 감정의 설계자”라는 주제도 그렇고, 지금 읽는 <행동>에서 이야기하는 “맥락 (context)”의 중요성도 그렇고, 모두 평소에 ‘당연하게 그럴 것이다’라고 생각했던 내용이라 소스라치게 놀라고 있는 중입니다. 그냥 ‘21세기 초반은 분야를 막론하고 이런 분위기인가 보다’라고 여기고 있습니다.
<행동>에서 언급된 연구 사례들은 다른 분야 책에서도 인용되었던 것들이 꽤 있는 것 같긴 합니다. 유튜브 찾아보니 새폴스키 교수님 십여년전 학부 강의가 올라와 있는데, 말로만 학생들을 웃기시는 스탠딩 코미디언 같은 분이시네요?
지나고 보니 <감정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정말 좋은 책이었다고 다시 느끼게 되고요, 그 책 읽을 때 @YG 님이 권해주신 데이빗 이글먼의 <우리는 각자의 세계가 된다>도 구매했습니다 (위에서 @오구오구 님이 언급하셨던 livewired).

우리는 각자의 세계가 된다 - 뇌과학과 신경과학이 밝혀낸 생후배선의 비밀세계적으로 촉망받는 젊은 뇌과학자이자 베스트셀러 작가 데이비드 이글먼의 신작. 원서 제목이자 책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 ‘LIVEWIRED’는 저자가 뇌 가소성Brain Plasticity이 가진 의미에 한계를 느끼고 새롭게 만든 용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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