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르몬 농도가 극단적으로 역동적이라, 몇 시간 만에 백 배로 달라지기도 한다. 어느 남자의 고환도 배란이나 출산의 내분비학을 겪을 일은 없다. 무엇보다도, 이런 내분비학적 동요를 실험동물에서 재현하기가 까다롭다. ”
『행동 - 인간의 최선의 행동과 최악의 행동에 관한 모든 것』 4장, 로버트 M. 새폴스키 지음, 김명남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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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믄요
Stress induced displacement aggression. 예전에 미국 경찰관이 제게 해준 말인데요 일년에 가정 폭력 신고가 가장 많이 나는 날은 북가주 football team, Raiders (지금은 라스베가스 팀) 팀이 경기를 진 날이래요. 이 팀의 팬들이 아주 광적인 것으로 유명하거든요. 그래서 이 경찰은 무조건 Raiders를 응원한다는. 웃픈 이야기가 생각났아요.
borumis
ㅎㅎㅎ 안그래도 테스토스테론이 스포츠 경기에서 증가하는 거 보고 훌리건들이 생각났는데.. 헤유..
borumis
Stress induced displacement agression을 우리말 속담으로 바꾸면 '종로에서 뺨맞고 한강에서 눈 흘긴다'네요. 코로나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가장 심했을 때도 부부싸움 및 폭력, 아동폭력이 심각하게 늘었다고 하는데.. 가장 약한 자에게 스트레스를 푸는 폭력이 전위되는 것 같군요.
stella15
저는 코로나가 아니어도 가족은 좀 심리적 거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울엄닌 우리집 식구들이 재미없다고 하는데 재밌게 지낼려고 하면 꼭 싸우게 되더라고요. 인간 내면엔 공격성이란 게 존재해서 그런 것 같더군요. 집에서 살아남기 쉽지 않아요. ㅋ
borumis
ㅋㅋㅋ 저도 가끔 그 거리가 필요해서 저만의 시간을 가지러 나갑니다..
borumis
“ testosterone levels can rise robustly in "losers" who nonetheless performed far better than they anticipated. (...) We all belong to numerous hierarchies, but some of the most powerful are the ones in our heads based on our internal standards. ”
『행동 - 인간의 최선의 행동과 최악의 행동에 관한 모든 것』 주석, 로버트 M. 새폴스키 지음, 김명남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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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rumis
주석에 있는 문장이지만 참 마음에 들어서 밑줄쳤습니다. 처음으로 마라톤 대회에 나갔을 때 비록 겨우 5km 코스였고 4등으로 들어왔지만.. 저는 실은 이전엔 5분도 못 뛰던 심한 운동치여서 아예 완주도 못할 줄 알았기에 개인적으로 너무 기쁘고 뿌듯했거든요. 안그래도 런너스 하이로 엔돌핀도 막 펌핑하는데 도파민도 미친 듯이 뿜어나왔을 것 같아요. 나중에 사진 찍힌 걸 보니 도착지에 들어올 때 땀은 범벅이지만 표정은 활짝 웃고 있더라구요. 남들이 정한 순위보다 제자신이 내면적으로 정한 순위로 저는 위너였으니까요.
borumis
“ In our world riddled with male violence, the problem isn't that testosterone can increase levels of aggression. The problem is the frequency with which we reward aggression. ”
『행동 - 인간의 최선의 행동과 최악의 행동에 관한 모든 것』 4장, 로버트 M. 새폴스키 지음, 김명남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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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맥주
“ 그렇지만 여성들 사이에도 공격성은 많이 발휘된다. 사람들은 이 현상을 정신병리학적 논증으로 일축하려고 들었다. 가령 침팬지 암컷이 살해를 저지르면, 그 암컷이 미쳐서 그렇다고 했다. 여성의 공격성을 내분비학적 ‘과잉’으로 해석하기도 했다. ”
『행동 - 인간의 최선의 행동과 최악의 행동에 관한 모든 것』 4장, 로버트 M. 새폴스키 지음, 김명남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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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솔
옥시토신 호르몬이 사랑의 호르몬이었군요.
자궁수축 모유생성에 도움이 된다. 출산 전 조산을 막기 위해 옥시토신을 맞는다 이런 이야기는 들어본적이 있었는데
옥시토신 분비가 잘 되는 사람은 인류애도 넘칠수 있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사랑을 느낄때 분비가 잘 되는 호르몬이라 애착관계에 있는 사람과의 유대감이나 반려동물과의 관계에서 분비가 활발하다고 하는데 결국 가화만사성이라는 말이 괜히 나오는게 아니구나.
옛날 사람들 참 현명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남편과의 관계가 좋고 신뢰감이 있고 정서적 안정이 되어야 옥시토신 분비가 활발하게 되서
아이들도 모성애로 돌볼수 있겠다. 유난히 모성애가 없다?
남편과의 관계를 생각해봐야 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예전에 큐피트가 사랑의 묘약을 발랐다는것도 옥시토신을 코 점막에 몰래 발라준게 아닐까 상상해보니
재밌네요.
남편이 열받게 한다? 이러면 여보 당신을 보니까 내가 옥시토신 분비가 좀 안되는거 같은데
애들 도 보기가 싫으네? 육아를 못하겠어 라고 협박 해보면 어떨까...
(나중에 써먹어야지 )
borumis
저도 안그래도 주석에 나왔던 Liquid trust 어디서 구해볼까 혹해지기도 ㅎㅎㅎ 실제로 아마존에서도 팔고 있네요;;; social pheromone이라네요..ㅋㅋㅋ
“ 놀랍게도, 심지어 영장류(보노보, 여우원숭이, 마모셋원숭이, 타마린원숭이), 바위너구리, 설치류(캘리포니아생쥐, 시리아골든햄스터, 벌거숭이뻐드렁니쥐) 등 어떤 종들은 암컷이 수컷보다 사회적으로 지배적이고 더 공격적이다. ”
『행동 - 인간의 최선의 행동과 최악의 행동에 관한 모든 것』 4장, 로버트 M. 새폴스키 지음, 김명남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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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rumis
아 rock hyrax가 바위너구리군요. 중동 및 사하라지대에 사는 바위너구리와 호주의 쿼카를 비교한 사진을 볼 때마다 항상 웃음이 나와요. 바위너구리는 코끼리와 연관된 종이고 쿼카는 유대류 중 하나여서 연관은 적지만 비슷하게 생겼는데 바위너구리는 쿼카의 다크 버젼 같더라구요. 여자 바위너구리가 사나운 거 납득..ㅋㅋㅋ 사진에서 왼쪽은 쿼카이고 오른쪽은 바위너구리입니다. ㅎㅎㅎ
장맥주
아니, 이거 사진만 봐도 성깔을 바로 알 거 같은... 일부러 이렇게 대조적인 사진을 붙여 놓은 거겠죠? ㅎㅎㅎ
쿼카는 인형극에 나올 것처럼 생겼네요. 세사미스트리트에서 튀어나온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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