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18. <행동>

D-29
오, 그 선배 분, 새폴스키 꿈나무이셨나요? forgetting curve를 극복하는 법을 (첨부 사진) 콩나물 키우기에 비유!
논어의 '학이불사즉망 사이불학즉태'도 생각나네요. 공자왈: 배우기만 하고 생각하지 않으면 얻는 것이 없고, 생각만 하고 배우지 않으면 위태롭다. 아무리 읽어도 자기의 말이나 자기의 삶을 통해 생각하지 않으면 말짱 도루묵..(그믐에서 정리하고 자신만의 표현으로 다지기 하지 않으면 까먹고 ) 배우지 않는 생각만 (백일몽? 뜬구름잡기?) 하다간 위험하다는(근거없는 고집만 부리는? 헛소리만 하는?)..ㅋㅋㅋ 그 선배만 말한 게 아니라 실은 우리 과에서는 거의 다 아는 유명한(?) 콩나물 이론(?)이어서요..ㅋㅋ 아마 forgetting curve보다 콩나물 키우기라고 하면 다 알 듯한 아주 리얼한 비유죠..;;
이래서 우리가 깜지를 그렇게 했나 봅니다. ㅎㅎㅎ
스트레스가 이마엽 기능에 미치는 영향 때문에 우리는 또한 고집스러워진다. 틀에 박히고, 자기 방식만 따르고, 자동적으로 움직이고, 습관에 기댄다. 누구나 이런 현상을 알 것이다. 스트레스가 많은 시기에 무언가가 제대로 돌아가지 않으면 우리는 보통 어떻게 하는가? 똑같은 작업을 자꾸 반복한다.
행동 - 인간의 최선의 행동과 최악의 행동에 관한 모든 것 4장, 로버트 M. 새폴스키 지음, 김명남 옮김
일반적으로 큰 스트레스 요인 앞에서는 남녀를 불문하고 모두가 위험을 더 많이 감수하게 된다. 하지만 보통 정도의 스트레스 요인 앞에서는 남자들은 위험 감수를 추구하는 방향으로 기우는 데 비해 여자들은 피하는 방향으로 기운다.
행동 - 인간의 최선의 행동과 최악의 행동에 관한 모든 것 4장, 로버트 M. 새폴스키 지음, 김명남 옮김
한자어에 익숙한 구세대(?)에겐 ‘전두엽’이 편하겠지만 한자에 익숙하지 않은 신세대에겐 ‘이마엽’이 더 직관적으로 다가올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마는 알겠는데 ’엽’은 뭐여? 하고 질문하는 기특한 신세대도 있을 수 있구요. ’편도체’는 왜 ‘납작한 복숭아 모양체’로 안바꿔주냐고 편도체가 항의할수도.. 어차피 의학이나 생명과학에서 일하시는 분들은 영어로 사용할테고요. 길어서 외우기는 힘든데 이 책에서 우리말로 풀어쓴 용어들이 천천히 읽으면 뇌의 어느 부분에 있는지를 파악하는데는 제법 효용이 있어 보입니다. ㅎㅎ 그나저나 요즘 고교 교과서에는 어떤 식으로 용어가 소개되어 있는지 궁금하군요. 진짜로 ‘전두엽’ 대신 ‘이마엽‘으로 써 있는지, 아니면 아예 고교 과정에선 뇌의 구조가 누락되었는지.
글쎄요. 얼마전 티비에선 전두엽이라 하고 제가 본 책들에서도 이마엽이란 단어는 못보긴 했는데. 편도체가 납작한 복숭아 모양이었군요! 한자라는 게 한자를 읽고 쓸 줄 몰라도 앞 전이란 글자가 있다, 그 전자는 전방, 전후, 기원전 같은 낱말에 쓰인다, 도는 복숭아를 뜻하고 도화, 도원결의, 편도체 같은 낱말에 쓰인다, 이렇게 익혀나가면 정말 쉽게 쉽게 배울 수 있을 것 같은데요. 한자교육은 필요한 거 같아요.
복숭아 모양이라기보다는 평평한 복숭아 씨앗 모양 비슷해서 편도라고 한 것 같아요. 영어로는 amygdala, 어원은 아몬드.. almond 모양과 비슷해서 그렇게 이름 지었다고 하네요. 이마는 한글인데 엽은 한자고..;; 이마잎이라고 하기엔 너무 어색한가봅니다. 저도 한자교육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제가 일어를 말하고 듣기만 하고 읽고 쓰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 대만 여행 가서도 어찌나 힘들던지;;;
오호. 모양을 보니 정말 씨처럼 생겼네요. 감사합니다. 전 한자를 배운 세대인데 일본어 말도 못하고 듣지도 못합니다. ㅎㅎ
전 길고 긴 땡땡땡'엽'들을 읽다가 그냥 전두엽 같은 구세대어?로 했음 페이지수 확 줄었을 것 같다는 생각만 드네요 ㅎㅎ 첨엔 소리내서 읽으면서 외워 보려 했지만 이젠 다 '뇌의 어느 부분'으로 생각하고 포기....겨우 8%읽었는데.... 도파민 나와서 급 반갑습니다.
그러게요, 이 용어들 때문에 벽돌책이 되었을수도? ㅎㅎ전 등과 배 가와 안 같은 서로 반대되는 의미의 글자 하나 정도로만 용어를 인식하며 읽고 있습니다. 외울 생각은 애당초 하지 않았구요.
안그래도 원래 원서에 비해 한글책들이 더 쪽수가 많긴 하지만..;; 이 책이 영어로는 800페이지인데 한글책은 1035쪽이더라구요;;;
자꾸 '이마엽 겉질'을 '이마엽 겉껍질'로 인식하는 저를 발견했습니다.
@siouxsie 정확히 이해하고 계시는 것 같은데요? 하하하!
제 생각에도 겉질이란(이건 뭔가 인위적으로 만들어낸 단어같아요;;) 표현보다 겉껍질이란 말이 더 직관적으로 이해가 잘 되고 자연스러운 표현같아요^^
앙대요. 페이지수 더 늘어나요~ ㅎㅎㅎ 한국어도 사랑하지만, 제가 한자친화적인 인간이라 가끔 길게 한글화된 단어들을 보면 한국인인데도 혼란스러워요.
그러게요. 어느새 우린 폭력을 보상하는 문화에 길들여진 것처럼 한자 문화에 길들여진 걸까요? 세종대왕님 죄송합니다..;;
저도 읽으면서 계속 겉질을 겉껍질로 읽고 있어요;;
@밥심 님과 @YG 님의 응원에 힘입어 오늘은 꼭 10% 돌파할 거예요~!
저는 '글루코코르티코이드'가 어찌나 입에 안 붙던지. 소리내서 읽어봐도 발음이 자꾸 엉키더라고요. 책에 이 단어가 왜 이렇게 연달아 등장하던지... 읽다가 헛웃음이 났더랬죠.
작성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책증정]《내 삶에 찾아온 역사 속 한 문장 필사노트 독립운동가편》저자, 편집자와 合讀하기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같이 연극 보고 원작 읽고
[그믐연뮤클럽] 7. 시대와 성별을 뛰어넘은 진정한 성장, 버지니아 울프의 "올랜도"[그믐연뮤클럽] 6. 우리 소중한 기억 속에 간직할 아름다운 청년, "태일"[그믐연뮤클럽] 5. 의심, 균열, 파국 x 추리소설과 연극무대가 함께 하는 "붉은 낙엽"[그믐연뮤클럽] 4. 다시 찾아온 도박사의 세계 x 진실한 사랑과 구원의 "백치"
같이 그믐달 찾아요 🌜
자 다시 그믐달 사냥을 시작해 볼까? <오징어 게임> x <그믐달 사냥 게임> o <전생에 그믐달>
8월 22일은 그믐밤입니다~ 함께 읽어요!
[그믐밤] 38.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4탄 <오셀로>[그믐밤] 37.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3탄 <리어 왕> [그믐밤] 36.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2탄 <맥베스> [그믐밤] 35.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1탄 <햄릿>
이디스 워튼의 책들, 지금 읽고 있습니다.
[그믐클래식 2025] 8월, 순수의 시대[휴머니스트 세계문학전집 읽기] 3. 석류의 씨
문화 좀 아는 건달의 단상들
설마 신이 이렇게 살라고 한거라고?그믐달자연의 일부일 뿐이라는 생각
퇴근의 맛은 두리안 ?!
[도서 증정] 소설집『퇴근의 맛』작가와 함께 읽기[📚수북플러스] 1. 두리안의 맛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여기가 아닌 저 너머를 향해...
[함께 읽는 SF소설] 07.화성 연대기 - 레이 브래드버리[함께 읽는 SF소설] 06.앨저넌에게 꽃을 - 대니얼 키스[함께 읽는 SF소설] 05.생명창조자의 율법 - 제임스 P. 호건[함께 읽는 SF소설] 04.노래하던 새들도 지금은 사라지고 - 케이트 윌헬름
이렇게 더워도 되는 건가요?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5. <일인 분의 안락함>기후위기 얘기 좀 해요![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11. <화석 자본>무룡,한여름의 책읽기ㅡ지구를 위한다는 착각
독서 모임에서 유튜브 이야기도 할 수 있어요
[팟캐스트/유튜브] 《AI시대의 다가올 15년, 우리는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같이 듣기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