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18. <행동>

D-29
@borumis 나중에 혹시 도서관에서도 구하기 어려운 책이 있으면 저한테 슬쩍 물어보세요. 제가 가지고 있을 수도; PDF로 보관해두면 단점이, 절대로 펼쳐보지 않는다는 것. 안 읽은 책도 꼭 읽은 책처럼 느껴진다는 것.
저는 미국인데 비싼 배송비를 지불하고라도 종이책 한달에 4-5권은 받아보거든요. 전자책으로 사는것도 있지만 아직은 책장 전시 못잃는 꼬꼬맹이입니다 그리고 블랙윙 연필로 줄긋고 메모하며 읽는 재미가 너무 좋아요. 인덱스 색깔놀이도
악ㅋㅋㅋ 제가 책 읽을 때와 비슷한 말투(?)의 메모들이 보이네요.. 저도 이렇게 그믐 모임같은 책모임이 없으면 스스로 책 속에서 셀프 수다떠는;; (심지어 인덱스 덕지덕지에 블랙윙 연필로 메모하는 것도 비슷하네요;;)
어머나… 반가운걸요:) 전 책 누구 못빌려줘요 거의 일기장 데스노트 수준이라서 안나까레니나엔 욕도 한바가지 ㅋ
"인생책이고 뭐고 없다, 우선 나가라!!" 너무 재밌고 공감됩니다. ㅎㅎㅎ 저도 처음에는 너무 좋았던 책들은 모셔놨는데, 날이 갈수록 그런거 필요없더라고요. 요즘엔 읽은 책들은 대부분 처분합니다.
ㅎㅎㅎ 마자막 멘트가 꼭 생중계하는 것 같아 웃었습니다. 😂 작두 들여놓으신 분 첨 뵙습니다. 작두질 좀 쾌감있지 않나요? ㅋ 다 비슷비슷하네요. 저도 들여놓은만큼 빼내자고 맘 먹는데 쉽진 않더군요. 얼마전까지만 해도 주민센터에 기증도하고 했는데 안내데스크의 젊은 청년이 어찌나 꼬나보던지 기분 나빠 이제 기증같은 거 안한다고 맘 먹었죠. 거의 새책인데. 처음 책 내놨을 땐 누가 가져가나 창문에서 지켜보곤 했었다는. ㅠ ㅋ
@장맥주 이사할 때 헌책방 불러서 용달에 실려 보낸 적도 있고, 딱히 애정이 없고 원하는 사람도 없는 책은 폐지로 버렸고, 보통은 알라딘 중고로 처리합니다. 도서관 증여는 은근 절차가 까다로워 해보지 않았고요. 이사 몇 번 하고 나니 책은 아예 쌓지 말자가 신조가 되어, 웬만하면 전자책을 읽고, 아니면 도서관에서 빌려 읽고, 어쩔 수 없이 구매한 종이책은 요즘은 읽고 나면 냉큼 알라딘 중고에 되팝니다. 어느 기간 이상 지나도 다 못 읽은 책도 한 번씩 모아서 그냥 정리하고요. 근데 더 이상 펼쳐보는 것도 아니고, 원하는 사람도 없고, 폐지로도 못 버린 아끼는 책들이 남아서... 한 덩어리로 묶여 베란다에 보관돼 있죠. 저는 다 쓴 다이어리도 버리지 못하고 보관하고 있는데 그것두 이젠 부담스러워 다이어리도 패드에 쓴 지 오래됐어요. 마침 여러분들의 댓글들을 읽고 있을 때 눈앞에 '헌책 방문 매입 수거'라고 적힌 트럭을 봤습니다. 이름은 올댓북스. 010.2731.7975!
헌책 수거업체 이름이 멋진데요? 블로그와 인스타그램도 있네요. https://m.blog.naver.com/storm2625 이용해볼까 싶은데 업체 입장에서는 고작 몇 권~몇십 권 수거하려고 저희 동네까지 출동해줄까 하는 우려도 듭니다. ^^
@장맥주 책장 사진 찍어서 보내면 견적을 봐준다니 부담 없이 물어봐도 될 것 같아요. 올지 안 올지 판단은 업자의 몫.
저는 종종 드림도 해요... 일단 가까운데 사는 친구들에게 드림 올리면 받는 친구들이 있구요, 당근같은데도 종종 올려요 ㅋㅋ 오래전에 이동진 빨간책방 방청객으로 다녀온적이 있었는데, 이동진님도 녹화방송 끝에 책을 두고 원하시는 분들이 가져가도록 하셨는데 많은 책이 없어지더라구요. 최근에는 종이책보다는 전자책, 밀리, 크레마북클럽, 도서관 등을 이용하는 편이에요. 5단 책장 하나가 제것인데, 그 책장 하나만 유지하고 새로사면 기존 책을 처분하는 형식으로 합니다.
전 아파트 도서관에 기증하거나(이건 사실 홍보 목적) 동네 벼룩시장에서 팝니다. 당근으로도 팔고요. 무료로 드림해도 되지만 인간이란 돈이 왔다갔다 해야 소중하게 여기더라고요. 대신 그냥 드려도 될만한 가격에 팔아요.
@장맥주 현실-비현실 상호교차적 정치현실에서 과대망상적 상상계의 돌출로 위협받는 상징계의 취약성이 해석학적 오도를 통한 맥락파괴적-반간주관주의적 시도들을 통해 전례없는 수준으로 현시되고 있다는 것에 동의할 비평가들도 일부 존재할 것이다. ㅎ 흉내내기 힘드네요 ^^ 답글로 썼는데 링크가 끊겼음 ㅜㅜ
와, 소질 있으십니다. 저도 힘들었습니다. ㅋㅋㅋㅋ
애먼 사람에게 화내는 것이 실제로 자신의 화를 푸는 데 도움되는 경우가 너무 많은 것이다
행동 - 인간의 최선의 행동과 최악의 행동에 관한 모든 것 p.162, 로버트 M. 새폴스키 지음, 김명남 옮김
이 구절 보면서 진짜 좀 절망적…(?)이었어요.
이러지 말자고 우리가 교육 받는 건데 잘 안되는게 문제네요 흑
호르몬은 기존 성향을 촉진하고, 관련 사회적 반응에 대한 민감성을 높일 뿐이다. 이 책을 다 읽으면 '기본 성향'이 되어버린 공격성을 낮추는 방법도 만날 수 있을까?
댓글을 대애충 읽는 것만으로도 힘에 부치네요. 보면서 키득대기도 하고 의견 달고 싶기도 한데 댓글 다 읽고 나면 그럴 힘이 사라져버리는 수준? ㅋㅋ 넘 재밌어요, 이번 벽돌책 모임. 이것도 새폴스키 님의 영향인 건지~~
엇, 저도 비슷한 느낌이에요. 어떤 댓글 보면서 웃다가 '나도 이분 댓글에 대댓글 달아야지'라고 기억하고, 스크롤을 내리다 보면 어느새 그 감상이 다른 분들의 또 다른 댓글에 묻히고(저도 잊어버리고), 또 웃고를 반복합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새폴스키의 책을 읽다보니 저자를 닮아가는 게 아닐까...(하핫) 여기 계신 분들의 개그력(?)과 수다력(?)이 동시에 올라가는 것 같아요. 물론 그래서 더 즐겁습니다(와글와글).
그러니까요..우리들의 수다에도 주석에 주석을 달고 싶은 느낌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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