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18. <행동>

D-29
그믐의 댓글도 작가의 주석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덕분에 여러가지 배워가면서 생각할 거리도 얻어갑니다.
폭력 범죄로 수감된 사람들 중 충격적일 만큼 많은 비율이 이마엽 겉질에 뇌진탕 외상을 입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행동 - 인간의 최선의 행동과 최악의 행동에 관한 모든 것 2장, 로버트 M. 새폴스키 지음, 김명남 옮김
저희 둘째 조카가 어렸을 때 유난히 폭력적이고 16차원적 행동을 많이 했어요. 근데 그때쯤에 이런 종류의 기사를 읽고, 동생에게 "걔가 3살 때 타일 바닥에 미끌어져서 머리를 심하게 부딪혀서 그런 거 아냐?"라고 했지요. 그 말을 들은 남편이 "너도 타일 바닥에 머리 심하게 부딪힌 적 있어?"라고 하더라고요. 네 이놈~!!
그런 설이 있나요? 지금 둘째 조카분은 어떤가요? 16차원이라니 감히 상상이 안 가네요. 많이 힘드셨겠어요.
저도 저런 기사를 뉴스에서 보고 엇! 했어요. 타일 바닥에 넘어질 때 제가 그 옆에 있었거든요. 진짜 머리 깨지는 소리가 나서 문제 생길까 봐 잠도 못 잤던 기억이....다음날 일어나서 배고프다고 밥 달라고 하더라고요. 하도 특이한 행동을 많이 하길래, 크면 꼭 인도 가서 살라고 했어요. 나라를 잘못 태어난 것 같다고요.
아유, 뭐 그렇게까지... 그래도 지금은 많이 좋아졌나 봅니다. 우리나라 의료수준이 빠지는 수준은 아니니 좋은 날이 오겠죠. 힘 내십쇼!^^
5장의 LTP/LTD를 읽으면서 과 선배가 제게 한 말이 생각나네요.. '우리 과 공부는 콩나물 기르기야.. 계속 콩나물 시루에 물을 붓고 흘려 내리고, 물을 붓고 흘려내리는 반복일 뿐인 것 같지만.. 그러면서도 콩나물은 자라나.. 비슷하게 시험 전 빡세게 외우고 시험 끝나고 다 까먹고 외우고 까먹고의 반복이지만 졸업할 때 쯤 돌이켜 보면 웬지 제법 성장해 있거든.' 기억하고 잊고의 반복을 통해 늘어나는 학습인 것 같습니다.
오, 그 선배 분, 새폴스키 꿈나무이셨나요? forgetting curve를 극복하는 법을 (첨부 사진) 콩나물 키우기에 비유!
논어의 '학이불사즉망 사이불학즉태'도 생각나네요. 공자왈: 배우기만 하고 생각하지 않으면 얻는 것이 없고, 생각만 하고 배우지 않으면 위태롭다. 아무리 읽어도 자기의 말이나 자기의 삶을 통해 생각하지 않으면 말짱 도루묵..(그믐에서 정리하고 자신만의 표현으로 다지기 하지 않으면 까먹고 ) 배우지 않는 생각만 (백일몽? 뜬구름잡기?) 하다간 위험하다는(근거없는 고집만 부리는? 헛소리만 하는?)..ㅋㅋㅋ 그 선배만 말한 게 아니라 실은 우리 과에서는 거의 다 아는 유명한(?) 콩나물 이론(?)이어서요..ㅋㅋ 아마 forgetting curve보다 콩나물 키우기라고 하면 다 알 듯한 아주 리얼한 비유죠..;;
이래서 우리가 깜지를 그렇게 했나 봅니다. ㅎㅎㅎ
스트레스가 이마엽 기능에 미치는 영향 때문에 우리는 또한 고집스러워진다. 틀에 박히고, 자기 방식만 따르고, 자동적으로 움직이고, 습관에 기댄다. 누구나 이런 현상을 알 것이다. 스트레스가 많은 시기에 무언가가 제대로 돌아가지 않으면 우리는 보통 어떻게 하는가? 똑같은 작업을 자꾸 반복한다.
행동 - 인간의 최선의 행동과 최악의 행동에 관한 모든 것 4장, 로버트 M. 새폴스키 지음, 김명남 옮김
일반적으로 큰 스트레스 요인 앞에서는 남녀를 불문하고 모두가 위험을 더 많이 감수하게 된다. 하지만 보통 정도의 스트레스 요인 앞에서는 남자들은 위험 감수를 추구하는 방향으로 기우는 데 비해 여자들은 피하는 방향으로 기운다.
행동 - 인간의 최선의 행동과 최악의 행동에 관한 모든 것 4장, 로버트 M. 새폴스키 지음, 김명남 옮김
한자어에 익숙한 구세대(?)에겐 ‘전두엽’이 편하겠지만 한자에 익숙하지 않은 신세대에겐 ‘이마엽’이 더 직관적으로 다가올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마는 알겠는데 ’엽’은 뭐여? 하고 질문하는 기특한 신세대도 있을 수 있구요. ’편도체’는 왜 ‘납작한 복숭아 모양체’로 안바꿔주냐고 편도체가 항의할수도.. 어차피 의학이나 생명과학에서 일하시는 분들은 영어로 사용할테고요. 길어서 외우기는 힘든데 이 책에서 우리말로 풀어쓴 용어들이 천천히 읽으면 뇌의 어느 부분에 있는지를 파악하는데는 제법 효용이 있어 보입니다. ㅎㅎ 그나저나 요즘 고교 교과서에는 어떤 식으로 용어가 소개되어 있는지 궁금하군요. 진짜로 ‘전두엽’ 대신 ‘이마엽‘으로 써 있는지, 아니면 아예 고교 과정에선 뇌의 구조가 누락되었는지.
글쎄요. 얼마전 티비에선 전두엽이라 하고 제가 본 책들에서도 이마엽이란 단어는 못보긴 했는데. 편도체가 납작한 복숭아 모양이었군요! 한자라는 게 한자를 읽고 쓸 줄 몰라도 앞 전이란 글자가 있다, 그 전자는 전방, 전후, 기원전 같은 낱말에 쓰인다, 도는 복숭아를 뜻하고 도화, 도원결의, 편도체 같은 낱말에 쓰인다, 이렇게 익혀나가면 정말 쉽게 쉽게 배울 수 있을 것 같은데요. 한자교육은 필요한 거 같아요.
복숭아 모양이라기보다는 평평한 복숭아 씨앗 모양 비슷해서 편도라고 한 것 같아요. 영어로는 amygdala, 어원은 아몬드.. almond 모양과 비슷해서 그렇게 이름 지었다고 하네요. 이마는 한글인데 엽은 한자고..;; 이마잎이라고 하기엔 너무 어색한가봅니다. 저도 한자교육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제가 일어를 말하고 듣기만 하고 읽고 쓰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 대만 여행 가서도 어찌나 힘들던지;;;
오호. 모양을 보니 정말 씨처럼 생겼네요. 감사합니다. 전 한자를 배운 세대인데 일본어 말도 못하고 듣지도 못합니다. ㅎㅎ
전 길고 긴 땡땡땡'엽'들을 읽다가 그냥 전두엽 같은 구세대어?로 했음 페이지수 확 줄었을 것 같다는 생각만 드네요 ㅎㅎ 첨엔 소리내서 읽으면서 외워 보려 했지만 이젠 다 '뇌의 어느 부분'으로 생각하고 포기....겨우 8%읽었는데.... 도파민 나와서 급 반갑습니다.
그러게요, 이 용어들 때문에 벽돌책이 되었을수도? ㅎㅎ전 등과 배 가와 안 같은 서로 반대되는 의미의 글자 하나 정도로만 용어를 인식하며 읽고 있습니다. 외울 생각은 애당초 하지 않았구요.
안그래도 원래 원서에 비해 한글책들이 더 쪽수가 많긴 하지만..;; 이 책이 영어로는 800페이지인데 한글책은 1035쪽이더라구요;;;
자꾸 '이마엽 겉질'을 '이마엽 겉껍질'로 인식하는 저를 발견했습니다.
작성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서유재/책증정]『돌말의 가시』 온라인 함께 읽기 (도서 증정 & 북토크)[엘리/책 증정] 장강명 극찬 "벌써 올해의 소설" <휴먼, 어디에 있나요?> 함께 읽기[책증정-선착순 10명] 청선고로 모여라!『열여덟의 페이스오프』작가와 함께 읽기성공하면 30억을 받는 대리 수능💥『모방소녀』함께 읽기4,50대 세컨드 커리어를 위한 재정관리 모임노후 건강을 걱정하는 4,50대들의 모임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모임] 간편 독서 모임 만들기 매뉴얼 (출판사 용)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커리어와 나 사이 중심잡기 [김영사] 북클럽
[김영사/책증정] 일과 나 사이에 바로 서는 법 《그대, 스스로를 고용하라》 함께 읽기[김영사/책증정] 천만 직장인의 멘토 신수정의 <커넥팅> 함께 읽어요![김영사/책증정] 구글은 어떻게 월드 클래스 조직을 만들었는가? <모닥불 타임> [김영사/책증정] 《직장인에서 직업인으로》 편집자와 함께 읽기[김영사/책증정] 무작정 퇴사하기 전에, <까다로운 사람과 함께 일하는 법> 함께 읽기
[여성]을 다양하게 말하기
[책증정] 페미니즘의 창시자, 프랑켄슈타인의 창조자 《메리와 메리》 함께 읽어요![책나눔] 여성살해, 그리고 남겨진 이들의 이야기 - 필리프 베송 <아빠가 엄마를 죽였어>[책증정]『빈틈없이 자연스럽게』 반비 막내 마케터와 함께 읽어요![그믐클래식 2025] 9월, 제 2의 성 [도서 증정] 《여성은 나약하고 가볍고 변덕스럽다는 속설에 대한 반론》 함께 읽기[도서 증정] <문제적 여성들의 북클럽> 번역가와 함께 읽기
그믐의 대표 작가, 조영주
[책 증정] <탐정 소크라테스> 조영주 작가와 함께 읽어요[책증정] 작가와 작가가 함께 등판하는 조영주 신작 <마지막 방화> 리디셀렉트로 함께 읽기[장맥주북클럽] 1. 『크로노토피아』 함께 읽어요[박소해의 장르살롱] 19. 카페 조영주로 오세요
책도 주고 연극 티켓도 주고
[그믐연뮤번개] [책 읽고 연극 보실 분] 오래도록 기억될 삶의 궤적, 『뼈의 기록』
짧은 역사, 천천히 길게 읽고 있습니다
[함께 읽는 과학도서] 천천히 곱씹으며 느리게 읽기 <지구의 짧은 역사> 1부[함께 읽는 과학도서] 천천히 곱씹으며 느리게 읽기 <지구의 짧은 역사> 2부
🎨 그림책 좋아하세요?
벽돌책 사이, 그림책 한 칸 (부제: 내가 아는 29가지 기쁨의 이름들)[그믐밤] 27. 2025년은 그림책의 해, 그림책 추천하고 이야기해요. [도서 증정] 《조선 궁궐 일본 요괴》읽고 책 속에 수록되지 않은 그림 함께 감상하기!"이동" 이사 와타나베 / 글없는 그림책, 혼자읽기 시작합니다. (참여가능)
진짜 현장 속으로!
[웰다잉 오디세이 2026] 5. 죽은 다음중독되는 논픽션–현직 기자가 쓴 <뽕의계보>읽으며 '체험이 스토리가 되는 법' 생각해요[도서 증정] 논픽션 <두려움이란 말 따위>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 (동아시아)[벽돌책 챌린지] 2. 재난, 그 이후
체호프에서 입센으로, 낭독은 계속된다
[그믐밤] 47. 달밤에 낭독, 입센 1탄 <인형의 집>[그믐밤] 46. 달밤에 낭독, 체호프 4탄 <벚꽃 동산> [그믐밤] 45. 달밤에 낭독, 체호프 3탄 <바냐 아저씨>
이기원 단장과 함께 스토리의 비밀, 파헤칩니다
스토리탐험단 시즌2 : 장르의 해부학 2. 액션 + 로버트 맥키의 액션스토리탐험단 시즌2 : 장르의 해부학 1. 호러
봄에는 봄동!
단 한 번의 삶방랑자들여자에 관하여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편견을 넘어 진실로: 흑인문화 깊이 읽기
노예제, 아프리카, 흑인문화를 따라 - 07.더 이상 평안은 없다, 치누아 아체베노예제, 아프리카, 흑인문화를 따라 - 06.모든 것이 산산이 부서지다, 치누아 아체베노예제, 아프리카, 흑인문화를 따라 - 05.대항해시대의 일본인 노예, 루시우 데 소우사
비문학을 꾸준히 읽는 중
독서기록용 <한옥 적응기>독서기록용 <가난의 명세서>[독서 기록용] 콰이강의 다리 위에 조선인이 있었네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