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숭아 모양이라기보다는 평평한 복숭아 씨앗 모양 비슷해서 편도라고 한 것 같아요. 영어로는 amygdala, 어원은 아몬드.. almond 모양과 비슷해서 그렇게 이름 지었다고 하네요. 이마는 한글인데 엽은 한자고..;; 이마잎이라고 하기엔 너무 어색한가봅니다. 저도 한자교육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제가 일어를 말하고 듣기만 하고 읽고 쓰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 대만 여행 가서도 어찌나 힘들던지;;;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18. <행동>
D-29

borumis
밥심
오호. 모양을 보니 정말 씨처럼 생겼네요. 감사합니다.
전 한자를 배운 세대인데 일본어 말도 못하고 듣지도 못합니다. ㅎㅎ

꽃의요정
전 길고 긴 땡땡땡'엽'들을 읽다가 그냥 전두엽 같은 구세대어?로 했음 페이지수 확 줄었을 것 같다는 생각만 드네요 ㅎㅎ
첨엔 소리내서 읽으면서 외워 보려 했지만 이젠 다 '뇌의 어느 부분'으로 생각하고 포기....겨우 8%읽었는데....
도파민 나와서 급 반갑습니다.
밥심
그러게요, 이 용어들 때문에 벽돌책이 되었을수도? ㅎㅎ전 등과 배 가와 안 같은 서로 반대되는 의미의 글자 하나 정도로만 용어를 인식하며 읽고 있습니다. 외울 생각은 애당초 하지 않았구요.

borumis
안그래도 원래 원서에 비해 한글책들이 더 쪽수가 많긴 하지만..;; 이 책이 영어로는 800페이지인데 한글책은 1035쪽이더라구요;;;

꽃의요정
자꾸 '이마엽 겉질'을 '이마엽 겉껍질'로 인식하는 저를 발견했습니다.

YG
@siouxsie 정확히 이해하고 계시는 것 같은데요? 하하하!

borumis
제 생각에도 겉질이란(이건 뭔가 인위적으로 만들어낸 단어같아요;;) 표현보다 겉껍질이란 말이 더 직관적으로 이해가 잘 되고 자연스러운 표현같아요^^

꽃의요정
앙대요. 페이지수 더 늘어나요~ ㅎㅎㅎ
한국어도 사랑하지만, 제가 한자친화적인 인간이라 가끔 길게 한글화된 단어들을 보면 한국인인데도 혼란스러워요.

borumis
그러게요. 어느새 우린 폭력을 보상하는 문화에 길들여진 것처럼 한자 문화에 길들여진 걸까요? 세종대왕님 죄송합니다..;;
링곰
저도 읽으면서 계속 겉질을 겉껍질로 읽고 있어요;;

연해
저는 '글루코코르티코이드'가 어찌나 입에 안 붙던지. 소리내서 읽어봐도 발음이 자꾸 엉키더라고요. 책에 이 단어가 왜 이렇게 연달아 등장하던지... 읽다가 헛웃음이 났더랬죠.

오도니안
“ 이 현상은 내가 대학생 때 한 기숙사 친구가 했던 대단히 냉소적인 발언을 떠올리게 한다. 우여곡절 끝에 망하는 연애를 줄줄이 겪던 그 친 구는 “연애란 연애에 대한 기대감에 대해서 치르는 대가야”라고 말했다. ”
『행동 - 인간의 최선의 행동과 최악의 행동에 관한 모든 것』 로버트 M. 새폴스키 지음, 김명남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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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도니안
정말 멋진 명언인 것 같아요. 전세계의 외로운 싱글들에게 전해주고 싶네요. 당신들은 행복한 무임승차자들이라구.

borumis
모태솔로 친구들한테 전해주고 싶은 명언입니다. 오도니안님의 '무임승차자'란 표현도 멋져요.^^ 엄지척

장맥주
명언 인정합니다. (아... 기혼남은 인정하면 안 되는 걸까요? ㅎㅎㅎ)

장맥주
한때 초식남, 건어물녀 같은 말들이 유행하기도 했죠. 이제는 그 '신조어'들조차 낡게 들리네요.

dobedo
@장맥주 제 주변에도 많았죠. (옛날 사람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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