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피아 저도 저자가 결국 '행동'을 이해하려면 '인간에 대한 모든 것'을 알아야 한다고 얘기하고 있는 것 같더라고요. 우리가 지금까지 인간에 대해 알아낸 것들을 몇 초에서 수천 년 전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독특한 구조로 안내하는 발상도 재미있고요. 인류를 이해하려고 하든, 한 인간을 이해하려고 하든 결국은 그 모든 것들의 복잡한 상호작용을 무시할 수는 없다고 생각해요. 그 거대한 이야기를 참 친절하면서도 세심하게 풀어내서 좋아요.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18. <행동>
D-29

dobedo

borumis
맞아요. Peer group도 특히 청소년기 때 중요하죠. 전 친구들이나 선생님들을 잘 만났던 것 같아요.
에에올은 혹시 Everything Everywhere All at Once인가요? 아직 안 봤는데 유전자와 환경의 대 버라이어티 환장쇼라고 하니 급 보고 싶어집니다.^^;;

오구오구
네~ 맞아요 ㅎㅎ
링곰
뇌의 모든 측면이 그렇듯, 이마엽 겉질의 구조와 기능은 개인차가 어마어마하다. 이마 앞옆 겉질의 안정시 대사율은 사람에 따라서 대략 30배까지 차이가 난다.
『행동 - 인간의 최선의 행동과 최악의 행동에 관한 모든 것』 p.80, 로버트 M. 새폴스키 지음, 김명남 옮김
문장모음 보기

오구오구
현실의 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회로다. 여러 영역들 사이의 기능적 연결성 패턴이다. 청소년 의 뇌에서 진행되는 말이집 형성은 연결성 증가가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195
『행동 - 인간의 최선의 행동과 최악의 행동에 관한 모든 것』 6장, 로버트 M. 새폴스키 지음, 김명남 옮김
문장모음 보기

오구오구
청소년기에는 호르몬의 영향과 이마엽 겉질의 미성숙으로 인한 뇌 발달의 불균형이 있어 충동적이고 비효율적인 행동을 보이는 것이 자연스러운 현상임

오구오구
“ 어른의 삶에는 옳은 행동이 확실히 더 어려운 행동인 상황에서 선택을 내려야만 하는 갈림길이 무수히 많다. 그런 상황을 성공적으로 헤쳐나가는 것은 이마엽 겉질의 임무이고, 각각의 맥락에 맞추어 그렇게 해내는 능력을 키우려면 경험을 많이 해보는 것이 엄청나게 중요하다 212 ”
『행동 - 인간의 최선의 행동과 최악의 행동에 관한 모든 것』 6장, 로버트 M. 새폴스키 지음, 김명남 옮김
문장모음 보기

오구오구
많은 경험이 중요함 !!!!! 집에서 넷플리스와 sns를 즐기는 청소년에게 오늘은 어떤 경험을 시킬까 (집안일, 심부름 등) 고민합니다

봄솔
불안세대라는 책이 생각나요
아이들이 놀이를 통해 사회를 배워가고 자기들만의 규칙을 세우고 수정도 하며
혼자 돌아다니면서? 독립심도 기르는..
옛날 아이들보다 다치는 확률이 많이 줄었다고 하는데 이게 마냥 좋은것만이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겪어보면서 메타인지가 늘어야하는데 아예 경험이 0라서

오구오구
그런거 같아요. 시대가 그러니 과거랑 비교하는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기는 합니다 ㅠ

dobedo
@오구오구 맞는 말인 거 같아요. '강한 놈이 살아남는 게 아니라 살아남은 놈이 강하다'는 말도 그런 의미에서 진리인 거 같고요. 저는 어른이란 자기가 한 선택에 책임을 져야 하고, 질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데... '선택을 내려야만 하는 갈림길'에서 '성공적으로 헤쳐나가는' 경험이 부족해서인지 그러지 못한 성인들도 많은 거 같기는 하고요.
링곰
“ 언어에는 힘이 있다. 언어는 우리를 구원하고, 치료하고, 고양시키고, 절망시키고, 기죽이고, 죽인다. 무의식적으로 주어지는 언어 단서는 우리의 친사회적이고 반사회적인 행동에도 영향을 미친다. ”
『행동 - 인간의 최선의 행동과 최악의 행동에 관한 모든 것』 p.115, 로버트 M. 새폴스키 지음, 김명남 옮김
문장모음 보기

FiveJ
“ 청소년기에 접어들 무렵에 이마엽 겉질은 품질이 나쁜 잉여의 시냅스들, 말이집 형성이 덜 이뤄진 탓에 속도가 느린 소통, 조율되지 못하고 뒤죽박죽으로 작동하는 하위 영역들 때문에 효율이 떨어진 상태다.
줄무늬체가 그런 이마엽 겉질을 도우려고 하지만, 대타자가 할 수 있는 일에는 한계가 있는 법이다.
더구나 이마엽 겉질은 갑자기 차오른 생식 호르몬들에 푹절어 있다.
그러니 청소년이 청소년처럼 행동하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
『행동 - 인간의 최선의 행동과 최악의 행동에 관한 모든 것』 196, 로버트 M. 새폴스키 지음, 김명남 옮김
문장모음 보기

FiveJ
《메리와 메리》생각 나네요,
이문장 붙들고 오늘도 인내 해 보려합니다.

FiveJ
남성은 여성보다 이마엽 겉질의 정서 조절이 늦 게 나타난다
『행동 - 인간의 최선의 행동과 최악의 행동에 관한 모든 것』 197, 로버트 M. 새폴스키 지음, 김명남 옮김
문장모음 보기

borumis
FiveJ님 전 웬지 이 문장에서도 '메리와 메리'가 생각났어요. ㅎㅎㅎ
링곰
"언어에는 힘이 있다. 언어는 우리를 구원하고 치료하고 고양시키고 절망시키고 기죽이고 죽인다. 무의식적으로 주어지는 언어 단서는 우리의 친사회적이고 반사회적인 행동에도 영향을 미친다."
말 한마디로 천 냥 빚을 갚는다는 속담이 떠오르네요. 말의 중요성을 생각하면서 하루를 시작합니다^^

장맥주
“ 그러니 어린 청소년은 배란 주기를 처음 겪을 뿐 아니라 배란 주기의 변동이라는 고차원적 주기도 겪는 셈이다. 남성 청소년은 그런 어질어질한 호르몬 변동을 겪지 않지만, 그래도 다리 사이에 쏠리는 혈액으로 인해 이마엽 겉질이 수시로 저산소증을 겪는 것은 피할 수 없다. ”
『행동 - 인간의 최선의 행동과 최악의 행동에 관한 모든 것』 6장, 로버트 M. 새폴스키 지음, 김명남 옮김
문장모음 보기

장맥주
저산소증... 으하핫.

borumis
저만 이걸 보고 빵터진게 아니군요. ㅋㅋㅋ
작성
게시판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