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18. <행동>

D-29
아, 안 그래도 저도 저번 책에서 정신과 질환 진단 및 치료의 잡음에서도 그렇고 이번 책도 lisa feldmann barrett책이 생각났어요
그러니 가끔은 인간이 어떻게 다른 종들과 비슷한가를 이해하는 것이 우 리의 지적 과제다. 그런데 다른 때는, 인간이 다른 종들과 비슷한 생리학을 갖고서도 그것을 새로운 방식으로 사용한다는 점을 이해하는 것이 우리의 과제다
행동 - 인간의 최선의 행동과 최악의 행동에 관한 모든 것 20, 로버트 M. 새폴스키 지음, 김명남 옮김
격정, 폭력, 연민, 감정이입, 공감, 경쟁, 협동, 이타성, 질투, 샤덴프로이데, 앙심, 용서, 화해, 복수, 호혜성, 그리고 (왜 안 되겠는가?) 사랑.
행동 - 인간의 최선의 행동과 최악의 행동에 관한 모든 것 로버트 M. 새폴스키 지음, 김명남 옮김
요컨데, 이 책의 거멀못에 해당하는 핵심용어들은 그 커다란 맥락 의존성 때문에 정의하기가 유난히 어렵다.... 간결함을 한사코 거부하는 개념들을 부르는 편리한 준말로서, 나는 이 책을 우리 최선의 행동과 최악의 행동의 생물학을 살펴보는 책이라고 부르겠다.
행동 - 인간의 최선의 행동과 최악의 행동에 관한 모든 것 29, 로버트 M. 새폴스키 지음, 김명남 옮김
아니 이분... 새폴스키.. 뭐죠? 이 빌 브라이슨 스러움은????
지금 2장을 읽고 있는데 이 정도면 빌 브라이슨보다 유머에 있어서 한 수 위인 것 아닌가, 적어도 더 제 취향인 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거 엄청난 찬사인데... ^^
@장맥주 살짝 걱정하며 시작했는데 저도 생각보다 재밌네요. 작가소개에 제인구달의 코메디언 버전이다 여기서부터 일단 합격이긴 했어요 :)
새폴스키가 빌 브라이슨스럽다고요? @.@ 그렇다면 1000페이지에 달하는 두께도 좀 감당할 수 있을 거 같은...? 재밌다는 간증이 이어지니 맘이 급해져요 ㅎㅎ 지금 전자책 구매했으니 얼른 읽어보렵니다.
저 지금 이 작가의 다른 책을 찾아보니.. '스트레스'라는 좀 평범하고 지루해보이는 제목과 표지의 책이 알고보니 예전에 제가 "Zebras don't get ulcers"라는 완전 다른 느낌의 코믹한 표지의 책의 한글판이네요!! 이번 책도 작가의 근엄(?)해 보이는 마르크스나 지젝같은 얼굴 (실은 빌 브라이슨이나 밥 아저씨 느낌인데;;)로 표지로 나와버리니 알아보겠냐구요;;; 이거 출판사가 표지 컨셉을 잘못 잡은 듯;; ㅋㅋㅋ 참 혹시 킨들 보시는 분은 이 작가의 Determined: A Science of Life Without Free Will이 4.99불로 세일하고 있습니다. 이 Determined는 아직 한글로 번역이 안된 듯 하네요 https://www.amazon.com/Determined-Science-Life-without-Free-ebook/dp/B0BSKQ5ZDM?ref_=ast_author_dp_rw&dib=eyJ2IjoiMSJ9.Bc1LrvaURBYMHt2dnzu96ckAgNeRnPmIdOrYuniKNPC3OFJRCOoHf8fSXACyF5cOpcfzoyS6ifqBq3w4LsjYqwgIgzLV_OgQoZsAE80XbXp-76ryCw6wXPL5M8tNZ6rahf5zgLXimbZsnPC2GedCZQgbi-7y2LN0Pw3Rlv41tz3PG45Mx77ZVcr-wkFG8Jx3CcSM_HYx_wXKQ0bMd_YLCy4GMEHdMsVQa3pOWemXJG0.fXxdKoa-UCMQmUtHbKSW328XXelXCdZVsx9lvjbwqPE&dib_tag=AUTHOR
스트레스 : 당신을 병들게 하는 스트레스의 모든 것우리를 병들게 하는 스트레스를 다양한 갈래로 살펴보는 책이다. 평소에 과학에 관심을 보이지 않던 사람에게도 과학의 재미를 전달할 수 있도록, 다루는 주제를 흥미롭고 접근하기 쉽게 만들어졌다. 저자는 불투명한 스트레스 개념을 명확히 하고, 다양한 호르몬들과 뇌 부위들이 스트레스에 반응하여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되도록 쉽게 설명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조만간 한글판 나와요! 이 책 읽기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6월쯤 함께 읽으려고요.
오, 이번 모임에서 새폴스키의 매력에 퐁당 빠지면, 6월 모임도 살포시 참여해보겠습니다:) (미래의 제가 신청하고 있을...)
이 책 정말 오래 전에 읽었는데, 제목 기가 막히게 지었다고 기억하는 책이에요. 요즘 스트레스가 많아서 재독을 해볼까 싶은데, 세상에 읽고 싶은 책이 너무 많아 재독이 쉽지 않은게 스트레스네요! ㅎㅎ
안녕하세요~ 작년에 책을 펼쳤다 덮었다를 반복하다가 놓친 책이라 다시 펼쳐보려고 참가해봅니다. 함께 읽으면 좀 더 낫지 않을까요^^
앗 악의 꽃 함께 읽었던 ICE9님^^ 반갑습니다~ 함께 읽으면 훨 재미있을 거에요. 게다가 오구오구님 절묘한 표현대로 ‘빌 브라이슨 스러움’에 홀딱 빠질듯 하네요 ㅎㅎㅎ
아 안녕하세요~ 안그래도 기억하시려나 했는데 ^^ 한 달 내에 이렇게 두꺼운 책을 읽어본 적이 없어서 읽을 수 있는 데까지 재미있게 읽어보려구요~ ‘빌 브라이슨스러움’을 저도 경험해볼 수 있을지... ㅋ
저도 참여합니다. 이제 서문 조금 읽었는데 시작이 너무 재밌어서 기대감이 확 상승했어요. 두근두근.
도파민 시스템의 반응은 서로 다른 결과들의 보상 가치에 대해서 그 절댓값이 아니라 상댓값에 비례한다. 수학과 오르가슴의 쾌락에 둘 다 대응하려면, 이 시스템은 특정한 자극의 강도에 대해서 그 최솟값부터 최댓값까지 전 범위에 대응할 수 있도록 반응 규모를 끊임없이 재조정해야 한다. 어떤 보상이든 반복되면 반응이 습관화할 수밖에 없다. 그래야만 시스템이 다음에 찾아올 새로운 자극의 전 범위에 대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행동 - 인간의 최선의 행동과 최악의 행동에 관한 모든 것 2장, 로버트 M. 새폴스키 지음, 김명남 옮김
화제로 지정된 대화
아니! 이런 저자를 왜 이제야 접하지? 하시는 분들이 있으신 것 같네요. 저에게 로버트 M. 새폴스키가 얼마나 훌륭한 과학자이고 중요한 저자인지 소개해준 분이 사이언스북스에서 근무하시고 지금은 (아마도) 글로벌 포털 사이트에서 일하시는 이은영 선생님입니다. (이 선생님은 최재천 교수랑 까치 연구하시다 출판계를 거쳐서 포털 사이트 콘텐츠 기획자로 넘어가셨는데요. 사실 팟 캐스트 <책걸상>의 숨은 산파이기도 하십니다.) 이 선생님의 주옥 같은 글을 하나 발굴해서 공개합니다. 새폴스키의 이제 고전이 된 대작 『스트레스』(사이언스북스)의 한국어판 편집자셨어요. * 편지를 기다리고 있었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기다리진 않았다. 굳이 몇 번의 반복 학습을 거치지 않고도, 이름만 들어도 탄성이 절로 나오는 유명 대학의 석학이시라면 거짓말 안 보태고 눈코 뜰 새 없이 바쁘실 테고 머나먼 나라에서 일면식도 없는 '이 양'이 보낸 "선생님 책 한국어판에 실을 사진 한 장만 보내 주십시오." 하는 요청 편지 따위는 우선순위에서 한참 밀려나 있으리라는 것쯤은 능히 짐작할 수 있는 일이다. 다행히 총명하고 친절한 비서나 조교를 두고 있다면 그나마 일찍, 일주일 이내에 답장을 받을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어차피 꼭 답을 바라고 편지를 쓴 것도 아니니 보통은 그냥 잊어 먹고 지낸다. 그런데 이번에는 이틀이 채 지나지 않아 답장이 왔다. 당연히 오래 걸리리라 생각하며 '보내기' 버튼을 누름과 동시에 기억을 장기 냉동 보관해 두었던 터라, 예기치 못하게 빨리 등장한 그의 존재를 내 눈과 뇌는 알아차리지 못했다. 하마터면 기능성 약제들과 외국 대학 학위를 싼값에 제공해 준다는, 해외에서 날아오는 각종 스팸 메일들과 뭉텅이로 쓰레기통으로 쓸어 넣어 버릴 뻔했으니 말이다. 낸시와 제나, 리처드, 브렌, 안젤라, 제럴드로 이어지는 길고 긴 이국적인 발신자들의 메일 행렬 가운데 로버트, 로버트 새폴스키가 있었다. 더없이 친절하게 "케냐에서 '락(Rock)'과 함께"라는 설명까지 달아 보내 준 한 장의 사진. 대개의 저자들처럼 책꽂이나 연구실을 배경으로 근엄한 얼굴을 한 상반신 사진이나, 마치 '지금 (자연을) 만나러 갑니다' 하고 이마에 적혀 있는 듯한, 울창한 숲 한가운데 신성함이 마구 묻어나는 표정의 사진을 보내 왔겠지, 지레짐작하고 있던 내게 그는 '훅' 하고 한 방을 날려 왔다. 아무런 의심 없이 첨부된 파일에 마우스를 갖다 대고 오른쪽 버튼을 클릭하자 모니터 위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양복을 말끔하게 차려입은 명문 스탠퍼드 대학의 교수도 아니오, 숭고미로 가득 찬 현장 생물학자도 아닌, 그냥 시커먼 털북숭이 한 쌍이었다! (링크에서 계속)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2/0001979716
스트레스 : 당신을 병들게 하는 스트레스의 모든 것우리를 병들게 하는 스트레스를 다양한 갈래로 살펴보는 책이다. 평소에 과학에 관심을 보이지 않던 사람에게도 과학의 재미를 전달할 수 있도록, 다루는 주제를 흥미롭고 접근하기 쉽게 만들어졌다. 저자는 불투명한 스트레스 개념을 명확히 하고, 다양한 호르몬들과 뇌 부위들이 스트레스에 반응하여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되도록 쉽게 설명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와, 찾아보니 12년 전이네요. 제가 그때만 하더라도 지금보다 훨씬 재기발랄하게 여러 기획을 많이 했던 열혈 기자였었나 봅니다. :)
정말 YG님의 기획도 작가 표정도 알차고 재기발랄한 ..ㅎㅎㅎ 제 생각엔 지금 책표지 사진보다 이 개코원숭이와 함께 찍은 사진이 더 작가랑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전 With Rock이라고 해서 락 스피릿이 충만하다는 의미인 줄 알았더니.. 개코원숭이 이름이 Rock인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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