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18. <행동>

D-29
@borumis 문진 이벤트 저도 얼핏 본 거 같은데 종이 벽돌책에는 잘 맞는 이벤트 같네요. 동의나물과 곰취는 저도 배운 지 오래됐는데 그동안 써먹을 일이 없어서 까먹었습니다. 할머님들께 물어보는 거 좋은 요령인 듯. 저라도 신나서 가르쳐드릴 거 같아요. @장맥주 광어와 도다리는 저도 잘... 공룡과셨군요. 방추상얼굴영역을 공룡을 구분하는 데도 써먹으실 듯! 갈루아 작가님 만화는 본 적 없지만, 유튜브에서 열정적으로 강의하는 모습을 보면 덕력에서 아마 통하실 거 같네요. ;-) @siouxsie 유리가 제가 생각하는 그 친구가 맞는가 검색해봤네요. 전 얼굴은 잘 구분하는데 이름을 잘 기억을 못 해서 알아봐도 알아본 티를 내기가 어렵네요.
저도 소녀시대 유리와 서현 구분 못하는 사람이네요. 구분 못한다는 사실도 지금 사진 검색해보고 알았습니다. 아름다운 분들이시네요.
앗. 전 '나물'이라길래 동의나물이 더 맛있나?했더니.. 곰취랑 비슷하게 생겨 헷갈리기 쉬운 동의나물은 오히려 설사 구토를 유발하는 독이 있대요.. 이름도 헷갈리게시리;;; https://post.naver.com/viewer/postView.naver?volumeNo=35726667&memberNo=45564485&vType=VERTICAL
@borumis 네. 그래서 간단한 가드닝 강의에서도 구별하는 법을 가르쳐주더라고요.
전 소녀시대의 서현과 유리를 아직도 구분 못해요(옆에서 어떻게 그 둘을 구분 못하냐고 누가 막 분개했습니다). 그리고 현재 인기있는 가수 중에서 유일하게 얼굴 아는 분은 '화사' 씨입니다.
저만 그런 게 아니어서 다행이네요..;; 한 사람씩 나오는 가수들도 헷갈리는데 요즘은 왜들 방탄소년단, 소녀시대 등 떼거지로 나오는 건가요..ㅜㅜ 초딩딸이 절 너무나도 한심하게 여깁니다.. 엄만 눈이나 뇌(또는 둘다)에 무슨 문제가 있다고;; 요즘 저도 심각하게 의심하고 있습니다;;
저 예전엔 좋아하는 가수/배우 나오는 TV/라디오 프로그램 시간표 짜서 녹화/녹음하면서 줄줄 읊던 여학생이었습니다. 케이블 TV 나오고 나선, 뮤직비디오들까지 다 녹화했고요. 따님께 '우리 네가 40대 되면 다시 얘기해 보자'고 하세요. ㅎㅎㅎ
ㅎㅎ 유독 특정인에 대해 구분이 잘 안되는 경우가 있긴한 것 같아요. 특히 연예인들은 비슷비슷하게 차리고 나오잖아요. 특이 어릴수록. 그리고 얼굴 골격이 점점 서구화되가고 있어요. 왜 남방계, 북방계 그런 말하잖아요. 그나마 나이들면서 좀 변하니까 알이보겠더군요. ㅋ
참 오늘은 캐러멜라이징과 마이야르 반응의 차이점을 드디어 알아냈습니다. 몹시도 기뻐서 여기에 한 글자 남겨 봅니다! 캐러멜라이징은 당류가 고온에서 반응할 때 일어나는 현상, 마이야르 반응은 당과 아미노산 사이의 고온 갈변 반응.
신경가소성 연구는 뇌가 바뀐다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입증'함으로써 뇌의 기능적 유연성을 더 실감나게 느끼도록 만든다. 인간이 바뀐다는 것은 사실 당연한 일인데 말이다.
행동 - 인간의 최선의 행동과 최악의 행동에 관한 모든 것 5장 며칠에서 몇 달 전, 로버트 M. 새폴스키 지음, 김명남 옮김
누군가의 말마따나, 최고의 범죄 예방 도구는 서른번째 생일이다.
행동 - 인간의 최선의 행동과 최악의 행동에 관한 모든 것 로버트 M. 새폴스키 지음, 김명남 옮김
뇌는 유전자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하지만 우리 뇌에서도 가장 인간적인 영역은 출생부터 청년기 초기까지 타고난 유전자보다는 태어난 후의 경험에 의해 더 많이 형성된다. 이마엽 겉질이 뇌에서 가장 늦게 성숙하는 영역이라는 것은 곧 이마엽 겉질이 뇌에서 유전자의 제약을 가장 적게 받고 경험에 의해 가장 많이 조각되는 영역이라는 뜻이다
행동 - 인간의 최선의 행동과 최악의 행동에 관한 모든 것 로버트 M. 새폴스키 지음, 김명남 옮김
청소년기와 성인기 초기는 우리가 남을 죽이고, 죽임을 당하고, 영원히 집을 떠나고, 새로운 예술 양식을 발명하고, 독재자 타도를 거들고, 한 마을을 인종청소하고, 남들에게 헌신하고, 중독되고, 외부인과 결혼하고, 물리학을 변혁하고, 끔찍한 패션 감각을 자랑하고, 오락 활동중에 목을 부러뜨리고, 신에게 인생을 바치고, 노부인을 강탈하기가 가장 쉬운 시기다. 또한 인류 역사가 바로 이 순간으로 수렴될 운명이어서 지금이야말로 가장 결정적이고, 위험과 기회가 넘치고, 할일이 많으므로 자신이 개입하여 바꿔내야만 한다고 믿기 쉬운 시기다.
행동 - 인간의 최선의 행동과 최악의 행동에 관한 모든 것 6장. 청소년기, 혹은 저기요, 내 이마엽 겉질 어디 갔어요?, 로버트 M. 새폴스키 지음, 김명남 옮김
십대는 또래 압력과 정서 전염에 취약하다. 게다가 그런 압력은 보통 '일탈 훈련적' 양상인데, 이것은 폭력, 물질 남용, 범죄, 위험한 섹스, 나쁜 건강 습관의 가능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작용한다는 뜻이다(십대 무리가 친구들에게 치실을 쓰고 친절한 행동을 많이 하자고 압력을 가하는 경우는 없지 않은가).
행동 - 인간의 최선의 행동과 최악의 행동에 관한 모든 것 6장. 청소년기, 혹은 저기요, 내 이마엽 겉질 어디 갔어요?, 로버트 M. 새폴스키 지음, 김명남 옮김
인간에게서는 어떤 사람의 사회 연결망이 클수록 이마앞엽 겉질의 특정 하위 영역이 더 크다. 중략. 사회적 복잡성이 이마엽 겉질을 확장시켰다는 뜻이다.
행동 - 인간의 최선의 행동과 최악의 행동에 관한 모든 것 p.66, 로버트 M. 새폴스키 지음, 김명남 옮김
청소년기를 세대 간 갈 등의 시기로 여기는 점이다. 반면 집단주의 문화의 젊은이들은 제 부모를 필두로 한 어른들의 바보짓에 대놓고 눈알을 굴리는 경우가 드물다. 그리고 개인주의 문화 내에서도 모두에게 청소년기가 정신의 여드름 같은 시기, 질 풍노도의 시기인 것은 아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시기를 그럭저럭 겪어 낸다.192
행동 - 인간의 최선의 행동과 최악의 행동에 관한 모든 것 6장, 로버트 M. 새폴스키 지음, 김명남 옮김
실은 저도 애시당초 초경도 늦게 (고2) 시작하고 첫사랑도 대학 들어가고 몇년 후에 시작해서 그런지.. 그렇게 질풍노도나 감정적으로 소모되는 사춘기를 못 겪고 지나간 것 같아요. 이미 친구들은 초등 고학년부터 난리치고 오히려 아빠는 조울증에다 엄마가 처음에는 PMS, 그 후에는 갱년기로 항상 감정의 롤러코스터를 타느라 저를 힘들게 했는데..;; 부모가 둘다 좀 평생 사춘기같아서 그런지 저와 제 남동생은 그런 울렁울렁 두근두근 시기를 더 둔하게 받아들이거나 놓친 것 같아요;; 지금도 별로 하이틴 로맨스 영화나 소설은 관심이 없어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시기를 그럭저럭 겪어 낸다는 이야기에 위안이 되네요.
어머 그러셨군요. 질풍노도 청소년기도 다양성이 핵심 아닌가 싶어요. Yes or No가 아니라 다양성 스펙트럼 안에 저는 어디쯤 있나 생각해봅니다. 저는 극단의 질풍노도를 겪은 편입니다. 아들없는 집의 장녀, 아버지의 외도, 엄마의 우울증 등등... 여러 부정적 요인들이 있었던거 같은데, 저도 그나마 그럭저럭 견딜 수 있었던것은 당시 peer support 특히 종교활동이 도움이 되었던거 같아요. 결국 인생은 유전자와 환경의 대 버라이어티 환장쇼 (에에올, 영화가 생각나네요) 이니만큼... 그럭저럭 잘 살아내는게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50이 되었습니다 ㅎㅎㅎ
각자가 “다양성의 스펙트럼 어딘가에 위치한다”는게 맞는 말씀인거 같아요. 6장, 7장을 읽으면서 한 인간이 온전한 성인으로 성장한다는 것이 얼마나 치열하고 복잡다단하면서 경이로운 일인지 생각하게 됩니다. 어떤 부분에선 한숨이 나오기도 하고, 어떤 부분에선 울컥하게 되고, 또다른 부분에선 조용히 안도하게 되기도 하더군요. 이 책은 과학책 범주를 넘어서 “인간에 대한 모든 것”이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들어서 넣어야 할 것 같아요. 아주 거대하고 아주 궁극적인 어떤 것에 대한 이야기를 조심조심 따라가는 중입니다.
그런것 같아요. 인간의 본성을 탐구해보고 싶어서 로버트 그린의 인간 본성의 법칙을 읽었는데 뭐 죄다 피하라고만 하고 해결책도 없고 근거도 없었거든요 그냥 아는 사람 싹 다 뒷담화 하는 느낌이었는데 행동 이 책이 오히려 인간을 탐구하고 이해하는데 더 설득력이 있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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