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18. <행동>

D-29
간결한 철학 논문 느낌입니다. 많이 어렵진 않은 것 같고. 암튼 저는 동의 안 합니다. ^^ 그래도 제 무의식적 전제들을 돌아보는 계기는 되었던 것 같습니다.
저 영업당해서 한숨에 읽었는데 정리가 잘 되어있고 좋았어요
저도 이 부분 읽으면서 씁쓸했어요. 뿌리 깊게 자리 잡은 것 같아서요. 사회적 서열을 만드는 게 좋은 것일까, 아이들끼리 편견 없이 어울리다가 스스로 알아차리거나, 알아차리지 않고 여전히 편견 없이 지내거나. 아이에게 선택권을 줄 수 있는 문제이지 않을까 싶기도 했고요. 참 어렵습니다.
아동기 역경과 이마엽 겉질 성숙의 관계는 아동기 가난에도 똑같이 적용된다 239
행동 - 인간의 최선의 행동과 최악의 행동에 관한 모든 것 7장, 로버트 M. 새폴스키 지음, 김명남 옮김
어린 시절 사회경제적 지위가 낮은 아이들은 충동 조절, 기억, 감정 조절 능력이 더 약하고, 같은 수준의 자기 통제를 위해 더 많은 전두엽 활동이 필요함. 빈곤은 뇌의 좌우를 연결하는 신경 다발인 뇌량의 성숙을 억제하며, 이는 인지 및 감정 조절 능력의 발달 지연과 성인기 범죄율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음.
어린 시절 집단 괴롭힘을 당하거나 괴롭히는 경험은 가정 학대와 유사한 성인기의 부정적 영향을 미치며, 괴롭힘을 당하면서 다른 아이들을 괴롭히는 아이들이 가장 나쁜 결과를 보인다는 부분.. 이들은 학교 성적이 낮고 감정적으로 적응하기 어려우며, 성인이 되어 우울증, 불안, 자살 충동의 위험이 가장 높다고 ,,,
집단주의 문화 대 개인주의 문화: 개인주의 문화 부모는 개입하는 취미를 권장하며, 아이들이 자신을 적극적으로 주장하고, 자율적으로 행동하며,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가르치는 경향, 집단주의 문화에서 자란 아이들은 다른 사람들과의 협력을 배우고, 타인을 배려하며, 상황을 받아들이고 적응하는 법을 익히며, 이는 개인주의 문화의 아이들보다 이론적 사고나 사회적 역량을 더 쉽게 습득하게 함.
계층 차이: 부모의 양육 방식은 사회경제적 지위에 따라 크게 다르며, 이는 자녀의 미래와 환경에 대한 부모의 우선순위를 반영함. 저소득층 부모는 자녀를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고 강인하게 키우는 것을 목표로 독재적인 양육 방식을 채택하는 반면, 중산층 부모는 자녀의 성취 가능성을 강조하며 부드럽고 개인 중심적인 양육 방식을 선호함.
성인의 행동이 자식의 뇌에서 영구적인 분자 생물학적 변화를 일으킴으로써 자식도 성인기에 그 행동을 똑같이 할 가능성이 높아지도록 '프로그래밍'하는 것이다 271
행동 - 인간의 최선의 행동과 최악의 행동에 관한 모든 것 7장, 로버트 M. 새폴스키 지음, 김명남 옮김
어미의 양육 방식이 자녀의 뇌 발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침 - 단순히 행동을 배우는 것이 아님 - 실제로 유전자 작동 방식이 변화함 이런 변화는 다음 세대로 이어짐 - 좋은 돌봄을 받은 새끼는 자라서 좋은 부모가 되는 경향ㅡ 이는 후성유전학적 변화(유전자 자체는 그대로지만 작동 방식이 변하는 것)로 설명됨 어린 시절의 경험이 뇌에 남기는 영향 -학대 같은 부정적 경험은 수백 개의 유전자에 변화를 일으킴 - 돌봄의 질은 뇌의 여러 부분에서 100개 이상의 유전자 작동에 영향을 미침
정말 순수하게 행복하고 자유롭다고 느껴지는 경험을 하면 마음 전체가 변하는 느낌이 들고, 반대로 수치스럽고 의기소침한 경험을 해도 그런 것 같습니다. 좀 불공평한 것 같지만, 행복은 행복을 부르고 불행은 불행을 가져오죠. 경험이 뇌를 바꾸니까요. 대신 적응 효과가 있어서 불공평함이 상쇄되는 부분도 있구요. 부정적인 경험에서 자신의 마음을 방어할 수 있는 합리적인 논리와 믿음들을 개발해 두고, 긍정적인 경험 앞에서는 마음을 단순하게 갖는 것이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경험이 뇌를 바꾼다.. 이 책의 핵심요지 중 하나겠죠? 제가 요즘 뉴스에 너무 몰입되어 있다보니 부정적인 정서와 경험이 쌓이는거 같아서 ㅠㅠ 뭔가 다른 경험을 채워넣어야 할거 같은데... 그런 경험으로 독서와 여행, 운동.. 이런게 중요한거 같습니다 ㅎ
저는 신경가소성 이야기 읽고 나서 결심했어요 (우선 결심부터, 실행은 나중에 ㅋㅋ ) 새로운 외국어를 공부하자!!
저도 요즘 그동안 손놓고 있던 한자공부와 동양고전 공부, 그리고 피아노 연습을 다시 하기로..(마음만은;;ㅋㅋㅋ)
뉴스 때문에 우리 뇌를 어지럽히는 건 좀 아까운 느낌. 우리나라의 운명은 우리 오천만명이 함께 결정하는 것이니까 오천만분의 일만큼만 스트레스를 받아도 될 거 같아요.^^ 마음을 확 열어주는 즐거운 경험이 좋을텐데요~
벌집을 건드리는 심정으로 덧붙이자면, 만약 여성이 자식에게 모유 수유를 하지 않거나, 모유 수유를 아이가 열 살이 될 때까지 지속하지 않거나, 출산 후 몇 초 안에 젖을 물리는 데 성공하지 못하거나, 아이를 2초 이상 혼자 두거나, 아이를 두고 밖에서 일하면 아이에게 돌이킬 수 없는 손상이 가해진다는 주장을 뒷받침하는 과학적 근거는 없다.
행동 - 인간의 최선의 행동과 최악의 행동에 관한 모든 것 7장, 로버트 M. 새폴스키 지음, 김명남 옮김
하지만 이런 경우도 있지 않을까. 만약 내가 좀 불안정한 상태일 때 이 게임을 한다면, 컴퓨터 오류가 고쳐지는 동안 나머지 두 사람이 유대감을 키우고 나아가 내가 없는 편이 더 즐겁다는 걸 깨달으리라는 생각, 그래서 오류가 고쳐진 뒤에도 계속 나를 따돌리리라는 생각, 혹은 내게 다시 공을 던지더라도 그저 연민에서 그러는 것이리라는 생각을 떠올리고야 말 것이고, 그래서 내 중변연계 도파민 체계가 순식간에 위축될 것이다.
행동 - 인간의 최선의 행동과 최악의 행동에 관한 모든 것 6장, 로버트 M. 새폴스키 지음, 김명남 옮김
뭔가 전형적인 패턴인 것 같아 인상적입니다. 드디어 진도 거의 따라잡았습니다.
한마디로, 어미가 곁에 있는 한 어린 새끼에게는 아무리 혐오적인 자극이라도 강화 효과를 발휘한다. 심지어 어미가 그 혐오적 자극의 근원일지라도. 설리번과 동료들의 말을 빌리면, “(그런 새끼가) 보호자에게 느끼는 애착이 진화한 것은 제공되는 보호의 품질이 어떻든 새끼가 보호자에게 유대를 형성하도록 만들기 위해서다.” 힘든 시기에는 어떤 엄마에게라도 의지해야 하는 것이다.
행동 - 인간의 최선의 행동과 최악의 행동에 관한 모든 것 7장, 로버트 M. 새폴스키 지음, 김명남 옮김
감정이입에서 비롯한 나쁜 정서를 조절할 줄 아는 사람은 친사회적 행동을 더 많이 한다. 이와 관련하여, 감정이입을 유발하는 괴로운 상황에서 만약 심박수가 높아진다면 심박수가 낮아질 때에 비해 친사회적 행동을 할 가능성이 더 낮다. 따라서 누가 실제로 행동할 것인가를 예측하는 한 지표는 그에게 감정이입의 파도에 휩쓸려서 가라앉는 대신 약간의 거리를 둘 능력이 있는가의 여부다.
행동 - 인간의 최선의 행동과 최악의 행동에 관한 모든 것 6장, 로버트 M. 새폴스키 지음, 김명남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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