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평등사회에서 상층의 사람들은 자신의 지위를 정당화하는 논리를 개발해낸다. 그리고 불평등이 심할수록 강자들은 종속된 사람들이 사실 축복을 누리고 있다는 신화를 강하게 믿는다. "그들은 가난하긴 해도 행복하다/정직하다/사랑받는다"는 것이다. 한 논문의 저자는 이렇게 말했다. "불평등한 사회는 체제의 안정성에 대해 양가적인 감정을 느끼게 되는지도 모른다. 소득 불평등은 부분적으로 긍정적인 사회적 이미지를 제공함으로써 하층 집단들에게 보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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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불평등의 주된 원인은 무엇일까? 캘리포니아대학교 샌프란시스코 캠퍼스의 낸시 애들러가 수행한 결정적 연구에 따르면, 나쁜 건강의 예측 지표는 가난한 것 그 자체가 아니라 가난하다는 느낌이다. ”
『행동 - 인간의 최선의 행동과 최악의 행동에 관한 모든 것』 <9장. 수백 년 전에서 수천 년 전>, 로버트 M. 새폴스키 지음, 김명남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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