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덧글 쓰신 분, 너무 이상한데요... 왜, 대체, 왜, 굳이, 왜, 구태여.. 게다가 화들짝 놀라는 부분도 너무 이상...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18. <행동>
D-29

소피아

새벽서가
이 부분 공감해요. 미련스럽게 스스로 몇시간씩 글을 써서 내는 고딩이 딸을 볼 때는 적당히 약게 굴어도 되련만 싶다가 제학생들이 낸 숙제를 보면 딱 감이 와서 웃기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고… 암튼 마음이 복잡합니다!!

borumis
저두요.. 루소와 홉스의 주장들을 잘 정리해주셨을 뿐만 아니라 저도 덕분에 이런 프로그램을 알게 되네요..;; 아직 chatGPT도 거의 안 쓰다보니 클로드, 퍼플렉시티 등의 AI는 아예 첨 접해보네요. 중년이 되서 다시 고전책들을 읽고 있는데.. 고전책을 갖고 끙끙대느니 차라리 AI를 깔아서 이렇게 보는 게 나을지도?

봄솔
왜이렇게 웃기세요 ㅎㅎ
10장에서 장맥주님이 또 뭐라고 하셨을까 하는 주석이 있었는데 과연 밑으로 내려가면 해당 내용이 있을지 궁금합니다 ㅎㅎ. 훑어보고 오려다가 기대하는 마음으로 하나씩 읽고 있어요.
그러믄요
저도 조용히 잘 따라가고 있어요 👍

FiveJ
저도 따라가는 중입니다. 지금 9장 읽고 있습니다. 주말간 10강 마무리 예정입니다

오도니안
“ 33개국을 대상으로 1500년의 인구밀도를 조사한 결과는 2000년 각국 정부의 권위주의 정도를 상당히 가깝게 예측한다. 지난 수천 년 동안, 어느 문명이 노동집약적 괭이 경작과 자본집약적 쟁기 경작 중 무엇을 언제 채택했는가 하는 것은 오늘날 해당 지역의 성평등 수준을 예측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
『행동 - 인간의 최선의 행동과 최악의 행동에 관한 모든 것』 로버트 M. 새폴스키 지음, 김명남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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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도니안
드디어 힘들었던 8장을 넘기고 기대되는 9장으로 진입했습니다. 초입부터 재미있네요. 지지난달에 읽은 중국필패도 생각이 납니다.

오도니안
그리고 물론 포스트모더니즘주의자들은 이런 견해를 비판했다. 그 이유를 설명하기 시작하면 끝이 없으니 시작도 하지 말자.
『행동 - 인간의 최선의 행동과 최악의 행동에 관한 모든 것』 9장, 로버트 M. 새폴스키 지음, 김명남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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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도니안
얼마나 논리적입니까? ㅋㅋㅋㅋ

오뉴
앞에서 말했듯이, 동아시아계 미국인들도 보통 이주 후 불과 몇 세대 만에 유럽계 미국인들 못지않은 개인주의자가 된다. 그러면 혹시 이주를 선택한 동아시아인들은 동아시아인 전반보다 7R 빈도가 높을까(또 중국의 밀 재배 지역 인구는 쌀 재배 인구보다 7R 빈도가 높을까)? 케네스 키드에 따르면, 아쉽게도 두 질문의 답은 아직 아무도 모른다.
----언제 알 수 있을까요? 궁금한데~

오뉴
개인주의 문화 경쟁의 동인은 남들보다 앞서고 싶다.
집단주의 문화 경쟁의 동인은 남들보다 뒤처지지 않고 싶다.
요 부분 흥미롭네요~전 후자가 맞는 것 같은데 여기 계신 분들은 어떠신지요?

장맥주
“ 유목 문화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사실은 그 척박하고 외진 환경에서 나온 것이니, 바로 도둑이 남의 밭작물을 싹 훔쳐가거나 수렵채집인이 거둬 먹는 식물을 싹 털어갈 수는 없어도 남이 키우는 가축을 훔쳐갈 수는 있다는 것이다. 이것이 목축의취약성이다. 유목민의 세상은 가축 도둑의 세상이다. ”
『행동 - 인간의 최선의 행동과 최악의 행동에 관한 모든 것』 9장, 로버트 M. 새폴스키 지음, 김명남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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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맥주
“ 세계적으로 일신교는 드문 편이다. 그런데 일신교가 있다고 하면, 사막 유목민의 종교인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다(반면 우림 거주자들의 종교는 대부분 다신교다). 이치에 맞는 일이다. 사막은 거칠고 독특한 교훈을 주는 환경이다. 그곳은 건조하고 뜨거워서 기본 중의 기본만으로 구성된 세상이고, 사람들은 그 세상을 깊은 숙명론으로 받아들인다. ”
『행동 - 인간의 최선의 행동과 최악의 행동에 관한 모든 것』 9장, 로버트 M. 새폴스키 지음, 김명남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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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맥주
“ 왜 계층 문화가 그보다 더 평등한 문화들을 거의 다 밀어내고 지구를 장악하게 되었을까? 집단생물학자 피터 터친은 계층 문화가 정복자가 되기에 더 알맞기 때문이라고 보았다. 계층 문화에는 명령 계통이 갖춰져 있으니까. 게다가 경험적으로나 이론적으로나 확인되는 바, 불안정한 환경에서는 계층사회가 “사망자를 하층계급에 국한시킴으로써 [평등한 문화보다] 자원 부족을 더 잘 견뎌낸다.” ”
『행동 - 인간의 최선의 행동과 최악의 행동에 관한 모든 것』 9장, 로버트 M. 새폴스키 지음, 김명남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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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솔
“ 굶주림이라는 원초적 위협은 역사적으로 여러 흔적을 남겼다. 나라들의 엄격함 차이를 조사했던 연구를 떠올려보자(독재적이고, 반대 의견을 억압하고, 어디서나 행동 규범을 강제하는 나라가 ‘엄격한’ 나라라고 했다).50 어떤 특징을 가진 나라가 엄격한 나라가 되었을까?* 앞에서는 인구밀도가 높은 나라가 그렇다고 말했는데, 다른 예측 지표들도 있었다. 과거에 식량 부족을 더 많이 겪은 나라, 식량 섭취량이 적은 나라, 식단 중 단백질과 지방 비율이 적은 나라가 그랬다. 한마디로, 배를 곯을 위협을 만성적으로 겪은 문화들이었다.
* 가장 ‘엄격한’ 나라는 어디였을까? 파키스탄, 말레이시아, 인도, 싱가포르, 대한민국이었다. 가장 엄격하지 않은 나라는? 우크라이나, 에스토니아, 헝가리, 이스라엘, 네덜란드였다.
”
『행동 - 인간의 최선의 행동과 최악의 행동에 관한 모든 것』 로버트 M. 새폴스키 지음, 김명남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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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맥주
역시. 이게 바로 내 나라지! ㅎㅎㅎ

오구오구
우리나라 ㅋ

borumis
안그래도 싱가폴과 대한민국을 예상했는데 바로 나오더라구요.^^;;

봄솔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대한민국이 있네요. 내 사랑 셰폴스키님이 언급하시니 반박할수가 없어서 맴찢이에요.
저는 국적상 외국인이고 미국에 오래 살아서인지 가끔 한국의 엄격함에 대해 많이 놀랄때가 있었는데요
그냥 저의 착각은 아니란 생각이 드네요.
Hardship을 겪으면 트라우마가 남으니 살아남기 위한 방법으로 여러 잣대가 생길수도 있겠다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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