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18. <행동>

D-29
네, 실은 1940년대 처음 나오긴 시작했는데 methylation관련해서 연구가 핫해지기 시작한건 90년대쯤이었죠.
2장 뇌 이야기는 재미있었어요. 8장은 전반부에서 전사? 게놈? RNA? 단어가 날라다니니까 급피곤해지더라구요? 10장도 피곤해지려나요?
주제는 흥미로운데 용어나 몇몇 예시가 어려웠습니다. 정말 안 읽히는 구간이 몇 곳 있더라고요. ^^;;;;;;
10장에서 행동의 진화에 대한 건 사고실험이나 시뮬레이션 알고리즘 등을 통해 자주 설명하는데요. 글을 봐도 어려우시면 제가 좋아하는 유튜브 채널의 애니메이션을 참고하시면 좀더 쉬울거에요. Primer라는 채널인데 한글자막도 있으니 설정에서 바꿔주시면 됩니다. 녹색수염 효과 https://youtu.be/goePYJ74Ydg?si=tvDkVokBmFcC2wo3 가족을 위해 헌신하는 진화 시뮬레이션 https://youtu.be/iLX_r_WPrIw?si=vbUDrx61H5kPUreY 가위바위보 진화 시뮬레이션 https://youtu.be/tCoEYFbDVoI?si=ze3U40LH5fvgY2Vv 수학을 이용하여 cheater를 잡는 방법 https://youtu.be/XTcP4oo4JI4?si=YryWIxPJN3MRzqmu
샤뇽은 전투에서 살인한 적 있는 중년 남자들의 후손 수를 살인 경험이 없는 남자들과 비교하여, 전자의 후손 수가 유의미하게 더 많았다고 보고했다. 하지만... (중략) 이것은 젊을 때 살인한 적 있는 중년 남자들의 번식 성공률을 알아봐서 될 문제가 아니다. 모든 살인자들의 번식 성공률을 조사해야 하는데, 그중에는 젊을 때 전투에서 죽은 사람들도 있을 테고, 그들을 포함시키면 살인자들의 번식 성공률은 현격히 낮아질 것이다.
행동 - 인간의 최선의 행동과 최악의 행동에 관한 모든 것 9장, 로버트 M. 새폴스키 지음, 김명남 옮김
샤농의 주장은 이영도의 "피를 마시는 새"에서도 비슷한 논리가 나오긴 하지만. (우리는 모두 살인자들의 후손이다) 매파에게는 매파 나름대로 비둘기파와 다른 어려움이 있다 할 수 있겠지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중간 점검 후기를 보니, 약간 지치는 단계군요. 오늘 1월 18일 토요일, 내일 1월 19일 일요일에 읽는 10장 '행동의 진화'를 읽고 나면 이 책의 전반부가 마무리가 됩니다. (저라면 여기서 책을 마무리했어도 됐다고 생각해요.) 10장을 읽고 나면, 이제 우리가 지금까지 읽은 '인간 행동의 모든 것'을 가지고 지금 특히 중요한 인간 행동 몇 가지(우리와 그들의 편 가르기, 위계-복종-저항, 도덕성, 타인의 고통에 대한 공감, 살인, 형사 사법 제도와 자유 의지, 전쟁과 평화 등)에 적용해보는 게 후반부의 이야기입니다. 일단, 주말에 10장을 읽고서 전반부를 무사히 마무리해요. 10장은 이른바 '사회생물학' '진화심리학' 책을 관심 있게 보신 분이라면 익숙한 내용이 많을 거예요. 다만, 국내에서 제대로 소개되지 않은 논쟁과 최신의 종합도 균형 있게 전달해서 꿀잼입니다. 이 장(10장)을 읽고서 저는 '행동의 진화'를 둘러싼 철 지난 개론서 몇 권은 그냥 버렸답니다. 오늘 토요일은 432쪽까지, 내일은 10장 마지막까지 읽습니다. 470쪽 10장 마지막 문장을 보면 잠시 뿌듯할 겁니다. 다들 다시 심기일전!
전자책이어서 쪽수는 확실하지 않지만 아마 다수준 선택 이전까지 읽으면 될 듯하네요. 제 생각에도 목차 제목을 보니 이제까지 대략적이고 이론적인 총론이었다면 이제부터는 세부적으로 실제 적용할 만한 각론 부분일 듯 하네요 앗 YG님 추천도서도 도움이 되지만 읽지 않고 걸러도 될 철 지난 개론서 목록도 알고 싶어지네요 ㅎㅎㅎ (책 장바구니에서 조금이라도 줄여야;;)
9장까지 읽고 10장 읽을 참입니다. 대상포진에 걸려서 며칠간 밀린 잠부터 보충했더니 진도가 안 나가네요. 여전히 흥미로운 내용들이 이어지긴 합니다만 쑥쑥 진도 빼는 느낌이 들지 않으니 답답하긴 하네요. 컨디션이 나쁘면 눈부터 침침해지는지라 책 읽기 속도가 더 더딥니다. 완독하면 자축의 책거리라도 해야겠어요!
7장, 8장 매우 흥미롭게 읽었어요. 태내 환경의 영향력이라든지, 유전자와 환경 중 어느 쪽이 더 강력한가… 라는 문제는 이런저런 카더라는 많은데 제가 지식이 없는 부분이라, 그리고 무엇보다 아이를 낳아 키우고 있기 때문이겠죠. 딱히 태교에 신경 쓰지도 않았고 그럭저럭 되는 대로 키우고 있는데 과거의 나를 좀 돌아보게 되기도 하고… 실은 엄마의 영향력이 크지 않다! 는 말을 좀 듣고 싶었던 거 같은데(책임 회피 차원에서…) 그렇지 않아서 어깨가 더 무거워지네요. 아동기 역경이 행동에 미치는 영향이 큰 걸 보니 수많은 아동학대 사건도 떠오르면서 더욱 마음이 무겁고요. 성차에 대해서도 좀 궁금했는데 9장에서 또 이야기가 나오는 듯해서 기대하고 있습니다! 어려운 내용은 그냥 흐린눈으로 보면서 재미만 추구하는 독서 중이에요. 노화에 따른 기억력 급감으로 방금 읽은 내용도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전자책으로 읽으니 앞으로 넘겨보기가 용이치 않아서 그게 좀 불편하네요.. 책 읽으면서 앞으로, 뒤로 무수히 넘겨보는 습관이 있어서 말이죠. 주말 동안 10장까지, 잘 읽어보겠습니다!
저도 실은 직장맘으로서 다른 어이들과 많이 다른 아이를 키우면서 힘들기도 하지만 죄책감을 조금이라도 줄이고자 교육 육아 및 정신과는 물론 이런 행동 및 심리 발달 및 진화 심리학까지 다양한 책을 접해왔던 것 같아요. 직장과 관련된 것이기도 하지만 제 개인 생활에 직접적으로 관련되서 책 읽기 싫어하는 남폄에게까지 최신 연구논문까지 읽고 요약정리해주기도 하고;; (이것 좀 봐 아동 발달에 이런 게 중요해! 연구결과에도 나와있다고! - 아 새폴스키가 하지 말라는 짓에 비슷한데;;) 하지만 엄마의 영향이 중요하긴 하지만 다른 동물들에서도 그렇고 엄마 말고 아빠나 다른 친인척이 아이를 돌보는 경우도 많고 갈수록 엄마의 사회활동이 늘어나는 현대사회에서 엄마에게만 양육의 부담을 늘리고 강조하는 것도 문제가 있다고 봐요. 결국 엄마든 아빠든 아이를 사랑과 정성으로 대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닐까요.. 새폴스키가 자식들과 얘기하는 걸 유튜브나 인터넷에서 보시면 그는 sexually dimorphic한 침팬지보다는 마모셋에 비슷한 아빠일 것 같습니다! (키가 작은 것까지 ㅎㅎㅎ)
저도 7.8장 너무 흥미롭게 봤어요. 끄덕이면서 보기도 했고 육아는 하고있지 않지만 저희 부모님이 육아를 꽤 잘 하셨다고 자부하기에 ( 그것의 결과가 바로 나 ㅋㅋㅋ) 또 우리 조상들이 얼마나 지혜로웠는지도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태내에서부터 하나의 생명체로 인식하고 “ 태교“ 를 해야 한다는것. 태교라는것이 다른게 아니라 환경을 조성해주는것인데 임산부에게 예쁜 과일만 준다. 편한 생각을 하게 해준다 이런것이 모두 환경이 되는거였겠지요. 그리고 밥상머리 교육이나 집안에서 새는 바가지 밖에서도 ...이런것들이 어느정도 다 일맥상통 하지 않았나 했어요. 현대에는 엄마의 역할이 물리적으로는 덜 할 수 있겠지만 양보다 질적인 관계를 통해 자녀를 양육한다면 문제될것 같지 않겠다는 생각도 들었구요.
집단 사이를 가르는 산맥이나 강처럼 명확하게 그어진 좋은 울타리는 좋은 이웃을 만든다. “평화는 하나로 통합된 공존 상태에서 생겨나는 게 아니다. 오히려 명확하게 정의된 지형학적 혹은 정치적 경계가 집단들을 분리함으로써 한 지역 내에 부분적 자율성이 허락될 때 평화가 온다.”
행동 - 인간의 최선의 행동과 최악의 행동에 관한 모든 것 9장, 로버트 M. 새폴스키 지음, 김명남 옮김
한때 우리는 수렵채집사회에서 채집을 전담하는 여자들에 비해 사냥을 하는 남자들이 더 많은 칼로리를 공급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현실을 보면 채집이 대부분의 칼로리를 공급한다. 남자들은 지난번 사냥에서 자신이 얼마나 끝내줬는지, 다음 사냥에서는 얼마나 더 끝내줄 것인지를 떠드는 데 많은 시간을 쓴다. 하자족의 경우에는 사냥꾼 남자들보다 모계의 할머니들이 가족에게 더 많은 칼로리를 공급한다.
행동 - 인간의 최선의 행동과 최악의 행동에 관한 모든 것 9장, 로버트 M. 새폴스키 지음, 김명남 옮김
'유전자에 대한 지나친 열광은 사람들에게 각자 불변의 고유한 본질이 있다고 여기는 생각을 반영한 것인지도 모른다(이 본질주의가 유전체학보다 앞서 등장했지만 말이다).' 8장.
왜 사람들은 사람이 안 변한다는 터무니없는 생각을 할까요. 사람만큼 환경 적응력이 뛰어난 동물도 흔치 않을 듯한데. 변하지 않으면 성장도 발달도 없을 텐데, 우리 모두는 어떤 식으로든 변해서 성장해 왔잖아요. 사람 안 변한다는 말은 내가 원하는 대로 변하지 않고 그가 원하는 대로만 변한다는 타박이겠죠?
오늘 너무나 슬프게 이 한쪽 읽고 반납한 옥타비아 버틀러의 '씨앗을 뿌리는 사람의 우화'에서 읽은 부분입니다. 노자씨 생각도 나고 변화 얘기하셔서 올려 보아요
@siouxsie 옥타비아 버틀러는 첨 듣습니다. 검색해보니 SF 작가라고 나오는데 작품 속에서 시도 썼나 봐요. 저는 얼핏 옥타비아만 보고 옥타비아 파스 시인가 했네요. 아... 최근 몇십(?) 년간 소설을 통 안 읽어서 여러분들이 소설 얘기할 때마다, 특히 장르 소설은 더 따라갈 수가 없네요. SF는 아시모프에서 멈춘 저...
전 SF를 좋아하는데 좋아한다고 말하기가 무색하게 읽은 작품이 정말 적어요. 작가분들도 잘 모르고요. ㅎㅎ 옥타비아 버틀러만 유일하게 정보 검색도 하고, 책도 여러 권 읽은 작가님입니다. 아이 좋아~ 아시모프는 읽어야 하는데....하면서 못 읽고 있네요.
@siouxsie 제가 @장맥주 작가님의 'STS SF'에 화답하여 기존에 나온 SF를 STS(과학-기술-사회) 관점에서 읽어보는 에세이 책을 마무리 중인데요. (탈고 후 한창 편집 중이랍니다!) 거기 들어가는 열여덟 편의 SF 가운데 하나가 옥타비아 버틀러의 걸작 『킨』이랍니다. 제가 책 나오면 벽돌 책 모임 함께 하신 분들한테 다시 자랑할게요. (열심히 참여하신 분들에게 제가 깜짝 선물을 드릴지도!)
흑인, 그리고 여성. SF 역사상 가장 유니크한 작가이자, 문학적 성취와 상업적 성공을 모두 거머쥔 작가로 손꼽히는 옥타비아 버틀러. <킨>은 그의 대표작이자 최고 성공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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