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18. <행동>

D-29
아이고... 도저히 봐줄 수 없는 심각한 나치였군요...
덕분에 재밌게(?) 읽었어요~
<<솔로몬의 반지>> 1992년 초판을 아직도 갖고 있는데 깜짝 놀랐습니다. ㅠ
아! 이게 초판이었군요? 친정어머니 서재에 꽂혀있는 걸 본 기억이 납니다. 아무래도 다음 친정나들이때 몰래 가지고 와야겠어요! ^^;
종간 귀여움 반응의 좋은 예. 사람들이 특정 멸종위기 종을 돕는데 기부하겠다고 약속하는 금액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한 요인은 그 동물의 눈의 상대 크기다. 왕방울만한 눈을 보면 사람들은 지갑을 연다.
행동 - 인간의 최선의 행동과 최악의 행동에 관한 모든 것 3장, 로버트 M. 새폴스키 지음, 김명남 옮김
@장맥주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들끼리 종종 하는 말이 생각나네요. "가슴으로 낳아 지갑으로 키웠다."
어제도 부모님 댁 개랑 놀다 왔는데 이 개도 이제 슬슬 장년기에 접어들고 있어요. 지갑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면 다 해결해주고 싶은 심정입니다. ㅎㅎㅎ 그런데 개는 저의 지갑보다 시간을 원하겠지요.
@장맥주 알면서도 불안한 마음을 지갑으로 달랬었네요. 즐거운 시간 많이 가지시기를!
지갑으로도 더 이상 함께할 수 없을 때의 슬픔이 참 어마무시하더라구요.
@새벽서가 제게는 눈물버튼이 되었습니다.
저도요. ㅠㅠ
상상만 해도 눈물이... 저에게도 곧 닥치겠지요. 그게 싫어서 한동안 반려견 들이지 않으려 했는데.
작가님는 반려견과 사시는군요. 저희집 반려견도 벌써 13세, 반려묘중 나이 가장 많은 녀석이 12세에요. 슬슬 마음의 준비를 또 해야할텐데 상상도 하기 싫으네요.
제가 키우는 개는 아니고 부모님이 키우시는 개인데, 제 개처럼 마음이 갑니다. 저희 개는 아직 5살이라서 아직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할 때는 아니긴 해요. 하지만 언젠가는 작별해야겠지 하는 생각이 늘 들어서 같이 놀다가도 갑자기 짠한 기분이 돼요. 별나죠. 저도 상상하기 싫네요. ㅎㅎㅎ
절대로 별나지 않아요! 모든 애견/애묘인이면 공감할거에요~~
그러니 햄스터 키우는 전 어떻겠어요~ 이틀마다 청소한다고 아지트 뚜껑 열 때마다 마음의 준비를 해요. 이 아이가 무사할지 안 할지...근데 얘가 몇 살이지...
강아지 키우고 싶어하는 애들과 협상하여 햄스터와 2년 공존했던 적이 있습니다. 정말 평균 수명정도 살고, 1년 6-7개월 정도 되니 정말 급속도로 노화가 진행되더라구요. 털 색깔 변하고, 털 빠지고, 마르고.. 그러더니 어느날 아침에 돌아가셨어요. 저는 정서적 공감이 잘 안되던데, 애들은 엄청 힘들어 했어요. 저는 햄스터의 노화과정을 목격하는 것이 엄청 충격이었어요 ㅠ
저는 제가 기르던 햄스터가 죽던 날, 사체를 보지 않고도 그 녀석이 죽은 걸 알았어요. 어디에 숨어 있어도 그 전까지는 어떤 ‘기색’을 감지할 수 있었는데, 그날은 ‘아, 이 녀석 죽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시름시름 앓지 않고 밤사이에 갑작스레 죽은 게 그나마 위안이라면 위안이었어요.
헉...10장 빨리 읽으러 가야겠어요~ 아...정말 다시는 생명체는 키우지 않을 거예요. 아지트 뚜껑 열 때마다 벌렁거리는 이 마음~ @오구오구 님이 햄스터 노화 속도가 빠르다고 해서 요즘 뽀솜이 볼 때마다 더 쓰다듬어 줍니다. 털이 넘 길어서 잘라 줄 때가 있는데, 얘가 학을 떼면서 도망가더라고요. 그래도 자릅니다. 빗자루처럼 보이기 시작해서요.
10장에 햄스터 이야기가 잠깐 나오기에 그 문장을 수집해서 올려봤습니다. 제가 키우던 햄스터는 제가 먹이를 손으로 줘 버릇해서인지 사람 손을 보면 굉장히 반가워했어요. 근데 가끔 제 손가락이 먹이인 줄 알 때도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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