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18. <행동>

D-29
12장은 (먼저) 시작했습니다. 후반부로 갈수록 훨씬 재미있고 읽기 수월하다는 @YG 님 말씀이 맞았네요(적어도 저는 그래요). 10장까지는 나름대로 몇 번의 고비가 있었지만 뒤로 갈수록 보상(?)받는 느낌이 들어요:)
더 중요한 점은 우리가 머릿속에 여러 가지 이분법들을 품고 있다는 것, 그중에서도 가장 필연적이고 결정적인 듯 보이는 범주들이 어떤 상황에서는 순식간에 전혀 중요하지 않은 게 되어버린다는 것이다.
행동 - 인간의 최선의 행동과 최악의 행동에 관한 모든 것 로버트 M. 새폴스키 지음, 김명남 옮김
인간이 저지르는 최악의 잔학 행위 중 일부는 이처럼 차가움/유능함 범주의 그들을 차가움/무능함 범주의 그들로 바꾸려는 행위다.
행동 - 인간의 최선의 행동과 최악의 행동에 관한 모든 것 로버트 M. 새폴스키 지음, 김명남 옮김
사람들이 한 범주의 그들을 다른 범주의 그들로 바꿔서 생각하도록 만드는 것보다는 그들을 우리로 바꿔서 인식하도록 만드는 것이 당연히 더 효과적이다. 공통점을 강조하는 것이다.
행동 - 인간의 최선의 행동과 최악의 행동에 관한 모든 것 로버트 M. 새폴스키 지음, 김명남 옮김
우리/그들 가르기의 악영향을 줄이기 위해서 우리가 쇼핑해야 할 목록은 다음과 같다. 개체화와 공통 특징을 강조할 것, 관점 취하기, 좀더 무해한 이분법으로 전환하기, 위계 차이를 줄이기, 모두에게 동등한 조건에서 공통의 목표를 추구하는 작업에 사람들을 끌어들이기.
행동 - 인간의 최선의 행동과 최악의 행동에 관한 모든 것 로버트 M. 새폴스키 지음, 김명남 옮김
우리가 자동적 우리/그들 가르기를 합리화하고 정당화하는 데 동원하는 ‘확증 편향’은 다양하다. 내 의견에 반대되는 증거는 잊고 지지하는 증거만 기억하기, 내 가설을 부정할 수 없고 지지할 수만 있는 방식으로 시험해보기, 내 맘에 드는 결과보다 싫은 결과를 더 비판적으로 따져보기.
행동 - 인간의 최선의 행동과 최악의 행동에 관한 모든 것 로버트 M. 새폴스키 지음, 김명남 옮김
이 문장을 읽고 저를 돌아보았는데 , 제가 맞다고 생각하는 걸 잘 바꾸지 않는 편이고 맞다고 생각하는 이유나 근거에 매몰되서 전체를 못보는 경우도 있는 것 같아요. 2025년엔 좀 더 유연한 사고를 해봐야겠다는 다짐이 드네요.
보엠은 인류학자들이 연구 대상자들의 소문을 접할 수 있어야만 비로소 그들의 사정을 제대로 알 수 있다고 강조한다. 나는 개코원숭이를 연구하던 시절에 마사이족 남자들과 함께 야영하며 수많은 계절을 났다. 나는 그들과 비교적 친했고, 그들의 공동체에 어떤 일이 있는지를 들어 알았다. 하지만 나중에 내 미래의 아내도 현장에 오기 시작했는데, 아내가 그곳의 몇몇 여자들과 친구가 되고 나서야 비로소 우리는 진짜배기 정보를 알 수 있었다. 누가 누구랑 잤네, 안 잤네 하는 소문 말이다.
행동 - 인간의 최선의 행동과 최악의 행동에 관한 모든 것 9장, 로버트 M. 새폴스키 지음, 김명남 옮김
보엠... 통찰력 있는 분이네요. '도덕의 탄생'도 읽어봐야겠어요.
도덕의 탄생 - 인간 양심의 기원과 진화인류의 이타심과 협동이 어떻게 진화했는지에 대한 획기적인 탐구를 담은 이 책은 인류의 도덕적 과거에 대한 심오한 통찰을 제공한다. 또한 그 과거가 우리의 도덕적 미래를 어떻게 형성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있다.
아내가 없었으면 진짜배기 정보는 듣지도 못한 채 충분히 알 건 다 안다 하고 지냈겠어요 ^^
이건 인류학자들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해당되는 사항일 듯..^^;; 헛똑똑이들..
@오도니안 @borumis 사실 제가 오랫동안 여러 커뮤니티에서 소문의 종착지이자 무덤이었기 때문에('내가 알면 다 알겠지...') 이런 정보에서 소외된다는 것의 불리함을 잘 알고 있죠. 그리하여 전략적으로 빅마우스 개체 한 명과만 특별히 친밀한 관계를 유지해봤는데(모두와는 지나치게 피곤해서...) 정보 왜곡이 심해서 극도로 비효율적이더라고요. 소문은 물론 순기능도 있지만 역기능도 다양해서... 항상 아웃사이더였던 저 같은 사람은 진저리쳐질 때가 많아요.
진화는 생물체의 형질을 크게 두 가지 방식으로 빚어낸다. '성선택'은 반대 성의 개체들을 유혹하기 위한 형질을 선택하고, '자연선택'은 그 밖의 다른 경로로-가령 훌륭한 건강, 채집 기술, 포시갖 회피 등으로-유전자 전달 가능성을 향상시키는 형질을 선택한다. 두 과정은 서로 대립할 수 있다.
행동 - 인간의 최선의 행동과 최악의 행동에 관한 모든 것 10장, 로버트 M. 새폴스키 지음, 김명남 옮김
만약 어떤 유전자의 두 복사본이 같은 단백질을 부호화한 서열을 갖고 있다면, 그 유전자는 '동형접합'이다. 만약 두 복사본이 서로 다른 버전이라면, 그 유전자는 '이형접합'이다.
행동 - 인간의 최선의 행동과 최악의 행동에 관한 모든 것 10장, 로버트 M. 새폴스키 지음, 김명남 옮김
질문! 예) ABO식 혈액형의 동형접합: AA, BB, OO / 이형접합 AO, BO, AB 이 말인가요?
실은 우리가 알고 있는 AA,BB,OO,AO,BO,AB는 정확한 allele을 나타내는 genotype이라기보다는 엄마아빠로부터 물려받은 serotype을 반영한 거여서.. OO여도 heterozygote일 수 있는게 O 형 allele이 대부분 O.01.01, O.01.02, O.01.03로 3가지가 있구 드물게는 4,5,6도 있어요. ABO allele group은 크게: ABO∗A1/A2/B/O.01.01/O.01.02/O.02가 있는데 여기에 또 드물게 나타나는 minor allele group 까지 있을 수 있어요.
@borumis 아악~~~~ '어, 대충 그런 거야'라고 말씀해주실 수 있었잖아요. ㅠㅜ
유전학에서 대충이란 없는 거 아시잖아요? serotype은 genotype에 phenotype에 가까우니 아닙니다! 물론 이렇게 대답하면 임상 쪽에선 싫어하더라구요. 그래서 대충 '네~ 블라블라~이긴 한데...;; 뭐 여차하면 O형 수혈 가능해요~'라고 대답해줍니다. 어차피 그걸 듣고 싶어하는 게 아니니;;ㅋ
사회생물학은 기린의 심장 크기가 생체역학적 최적화로 다듬어진 것처럼 사회적 행동도 진화에 의해 최적화된다는 전제하에 연구하는 분야다. 1970년대에 등장한 사회생물학에서 훗날 진화심리학이라는 갈래가 뻗어나왔다. 진화심리학은 심리 형질이 진화에 의해 어떻게 최적화되었는지를 연구하는 분야다.
사회생물학은 기린의 심장 크기가 생체역학적 최적화로 다듬어진 것처럼 사회적 행동도 진화에 의해 최적화된다는 전제하에 연구하는 분야다. 1970년대에 등장한 사회생물학에서 훗날 진화심리학이라는 갈래가 뻗어나왔다. 진화심리학은 심리 형질이 진화에 의해 어떻게 최적화되었는지를 연구하는 분야다.
행동 - 인간의 최선의 행동과 최악의 행동에 관한 모든 것 10장, 로버트 M. 새폴스키 지음, 김명남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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