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어드> 함께 읽으실래요?

D-29
한국 드라마를 봐도 증인이 거짓 증언을 하지 않겠다고 선서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 선서의 기저에는 신 앞에서 스스로 진실해지던 사람들(지금 역시 존재하는 유신론자들)이 있네요. 그렇다면 무신론자에겐 사실상 의미없는 선서라고 봐도 되겠고요. 물론 거짓말한 거 들키면 법적으로 처벌을 받긴 하겠지만요. 집단의 크기를 키우기 위해서 종교가 절대적이었다는 사실이 흥미로워요. 종교적 힘을 사용하지 못한 집단은 결국 더 큰 집단에 의해 절멸되거나 흡수되었겠죠. 그리고 이렇듯 종교가 큰 힘을 발휘하게 된 이유가 진화 과정에서의 부산물 때문이라는 것도 재미있어요. 실은 다른 능력을 키우기 위해 진화되어 왔는데, 엉뚱하게 그 능력이 종교를 만들어버렸어요. 애초에 인류에게 종교를 상상할 능력이 없었다면, 이 세계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었겠네요. 적어도 이렇게 덩치 큰 국가들이 국경을 사이에 두고 대치하고 있진 않았을 테니, 종교가 없었어도 좋았을 것 같은데, 아닐까요. 작은 무리 안에서 맨날 싸우고 있었을 것 같기도 하고요.
소규모의 정주민족이든 유목민족이든 늘 싸웠으니 종교와 상관없이 인간은 어쩔 수 없나봅니다(갑자기 비관적인;;). 내집단편향이 본능인 상태에선 내집단에 속하는 무리가 종교로 인해서든 국가를 매개로 해서든 크기가 적다 크다 차이만이 존재할 뿐 폭력은 어쩔수 없는것 같아요. 어쩌면 종교를 계기로 시작된 위어드인들이 세계를 지배하는 과정 속에 그들의 문화가 퍼져 내집단편향이 줄어들었다고 봐도 되지 않을까요. 역사적 비극들을 떠올리면 아니거든! 이라는 반발이 바로 튀어나오긴 하지만, 적어도 21세기엔 인권상승과 더불어 내집단편향이 혐오랑 연관되어 많이 줄어들긴 한거 같아요. 평화로운 세상이다 말하기엔 여전히 걸리는 전쟁들이 있지만요..
(11.26) 토요일 분량까지가 위어드가 나오기 전, 전근대 사회에 대한 대략적인 기술인 것같아요. 씨족 문화에서 족장 문화로 진화하고, 족장 문화에 계층이 생기며 국가로 진화하고요. 그런에 위어드는 긴 시간에 걸쳐 형성된 이런 집단 문화에서 생겨난 것이 아니라는게 포인트. 전근대 사회는 결국 친족 사회인데, 위어드는 어떻게하다가 친족에서 벗어나 낯선 이들과 신뢰를 바탕으로 삶을 도모할 수 있었는지, 오늘 분량을 읽어보러 갑니다.
11/28 ~233쪽 11/29 ~263쪽 11/30 ~293쪽 12/1 ~323쪽 12/2 ~353쪽 12/3 ~383쪽 12/4 ~413쪽
월 11세기 초에 이르면 교회의 근친상간 금기가 14촌까지 확대되어... 화 이런 관찰이 중요한 이유는 우리가 연구하는 심리적 차이가 현실의 삶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수 나중에 이런 심리적 변화가 중세 성기를 시작으로 어떻게 서양 법의 발전에... 목 연령,교육,국적, 종족이 균일함에도 불구하고 탈헬름과 그의 연구팀은... 금 이제 호르몬에서 심리학으로 넘어가서 일부일처혼이 어떻게 인간의 경쟁심과... 토 다시 말해, 시장이 시장 규범의 내면화를 통해 사람들의 동기를 변화시켜서 낯선 사람이나... 일 지배적인 왕가가 실제로 사라졌을 때, 흔히 도시 공동체가 원형적인 weird 심리를 가진...
모두 잘 읽고 계신가요? 생각보다 읽기가 쉽지 않아서(번역이 좀 아쉬운 부분이 있어요) 매일 정해진 분량에 맞춰 읽지 못하고 계실지도 모르겠어요. 월드컵까지 있으니 더 힘들죠. 지난 주 못 읽으신 분들은 이번 주부터 따라오셔도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직까지 왜 weird 집단이 세상에 출몰하게 되었는지 말해주지 않았거든요. 213페이지부터가 part 2 ' WEIRD , 세상에서 가장 이상한 집단의 탄생'이니 213페이지부터 읽으셔도 될 듯하고요. 그럼 이번 주도 화이팅입니다 :)
번역이 이상하다고 느낀게 저만은 아니었군요.
네. 무슨 말인지 헷갈려 여러 번 읽게 하네요.
알려주셔서 밀리에서 한국어 번역본 읽다가 번역이 아쉬워서 다시 원서로 읽고 있는데, 이해하기가 오히려 더 쉽게 느껴지네요
오늘부터 읽기 시작했습니다. 46페이지까지 읽었는데 제법 두껍네요. 읽으면서 제가 속한 한국 사회를 돌아보게 만드는 지점이 흥미롭더군요. 213페이지까지는 아득하지만 한번 따라가보겠습니다.
저도 지난주내내 여러일이 있어서 못읽다가 오늘부터 읽고 있어요. 함께 읽으면서 이야기 나눠봐요
weird 가족의 뿌리는 기독교가 근친혼, 수혼, 순연혼 등등을 막으면서, 집약적 친족 관계가 약화되고 시작되었다는 것 같아요.
네 저도 그렇게 이해했어요.
60페이지까지 읽었습니다. 죄책감과 수치심 개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두 가지 감각의 차이에 대해 크게 의식하질 못하고 지냈는데 수치심 문화권에 살고 있는 개인으로서 환기되는 부분이 많네요.
저도 이 부분이 인상적이었어요. 인생의 절반 넘는 시간을 서구권에서 살다보니 제가 비위어드가 아니라 위어드처럼 생각하는구나 싶어서 문화의 차이가 사람을 reshape 한다는 것도 흥미로웠어요
교회가 근친혼을 막는 이유가 궁금했거든요. 238쪽에 근친상간 금기의 이유라는 제목이 나와서 기대했는데. 결국 이유가 없는거 같아서 ㅎㅎ 제가 이해를 잘 못 한건지. 이유가 뭐라는 걸까요?
믿음과 관행으로...ㅋ
첫날부터 열심히 따라 잡으려 했는데 쉽지 않네요~ 번역이 정말 반복해서 읽게 하기도 하구요.. 저도 윗분처럼 60페이지 읽고 있는데.. 제가 잠시나마 weird가 아닐까 생각했는데 수치심과 죄책감을 보며.. 저는 비weird라고 확신했습니다. 부지런히 따라갈게요~!!
저는 요 부분만 보면 위어드요 :) 화이팅입니다~
교회 사제들은 정말 교묘하게 교리를 제 마음대로 해석하는 선수네요. 부자들마저 천국에 보내는 사람들. 그리고 그 덕으로 부를 쌓고요. 저는 무신론자이다보니 신을 믿는 사람들의 속내(?)가 궁금할 때가 참 많아요. 특히 이런 사제들 관련 글을 읽으면 이들은 정말 신을 믿는 걸까 아니면 믿는 척하며 부와 권력을 이룩하는 것뿐일까 궁금해지고요. 흔히 말하듯 사바사인 거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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