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어드> 함께 읽으실래요?

D-29
전자책 사용하는 사람들 위해서 해당 페이지 마지막 문장 알려주세요~
12/5 위대한 민족 지도자같은 선견지명을 갖춘 창건자는... 12/6 이후에 역시 고된 노동의 가치를 강조하는 프로테스탄트 공동체가... 12/7 물론 이런 맹아적인 느낌을 근대 세계에 만개한 권리나 평등,... (나머진 다음에 올려드릴게요.)
(12/5) 전쟁이 경제 성장을 도왔다는 것이 놀랍네요. 책에서 말하듯 모든 문화에서 경제 성장을 보인 건 아니지만요. 집단 간 경쟁이 비개인적 친사회성을 높인다는 것도 알게 되었고요.
흑사병이 미친 영향, 팀 스포츠가 미친 영향 등에 대해 읽다보니 코로나가 미친 영향은 어떻게 될지, 또 한국 축구가 16강에 들어가는 것을 직접 본 사람들(특히 어린이)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의 심리는 어떻게 달라질지 등을 생각하게 돼요.
밀리지 않으면 빠르면 이번주에 책의 분량을 끝낼수도 있겠네요. 끝이 보이는군요..!
이번 주에 끝입니다 ^^
개인의 인성이 환경에 영향을 받긴 하겠지만 갖고 태어나는 기질이라고 생각했는데요. 생각보다 더 많이 환경에 지배되나 보네요. 일란성 쌍둥이가 한 명은 유럽 도시에서 자라나고 한 명은 수렵채집 생활을 하게 된다면 MBTI가 판이하게 다를 수 있겠어요.
12/8 유명한 독일 사회학자가 말한 것처럼, 프로테스탄트 또는 칼뱅주의와 같은 일부 프로테스탄트... 12/9 아마 우수한 장인에게 주는 상과 공유를... 12/10 이런 변화들은 혁신과 경제 성장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12/11 끝까지
지배자들의 결정에 대해서만(자신이 지배하는 지역에 대해 가톨릭을 믿을지 프로테스탄트를 믿을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프로테스탄트가 퍼질 수 있었던 게 일방적인 윗사람의 결정만으로만 이루어진게 확실히 아닐거란 생각이드네요. 인쇄술의 발달이란 도구적 측면 이외에도, 이미 사람들의 성향이 위어드에 가까웠기 때문에 프로테스탄트를 채택함에 있어서 심리적으로 큰 거부감 없이 받아들일 수 있게 되었을 것 같아요. 이 책의 장점은 위어드에 대한 주제를 떠나서 사회를 형성하게 만든 핵심요소들이 이를 기초한 이론이나 특정 역사적 사건에 의한 것으로 조명되는 것이 아닌 실제적인 면을 볼수 있게 하는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심리적으로 무언가를 어떻게 추동하게 만들었는지 등을 알 수 있게 해준다는 점이랄까요. 결국은 변화든, 채택이든 사람들의 삶이 맞부딪쳐서 이루어지는 것일테니까요. 가령, 책에서 언급됐듯이 서구의 법 제도가 거대 이론에 의해 만들어 진 것이 아니라, 먼저는 개인주의적 심리를 가진 이들의 필요성에 의해 만들어졌고, 이에 대한 이론적 체계를 갖추는 일이 후에 이루어졌다 라는 것처럼 말이죠.
네, 정말 그러네요. 역사의 여러 흐름을 생각할 때 그 시작점만 생각하면 안 될 것같아요. 그 시작점 앞에 수많은 작은 점들이 이미 존재했었고, 그 점들이 서서히 모여들어 큰 흐름이 되었다고 이 책이 말하고 있네요. 코페르니쿠스도 위어드였고, 마틴 루터도 위어드였고, 프로테스탄트도 위어드 였다는 점이 뭔가 신기하고 재미있어요. 루터는 무려 세 개의 자발적 결사체를 두루 거친 사람이기도 하고요. 저자, 그리고 저자와 같이 연구한 사람들은 인류 역사를 이렇게 하나의 이론에 꿰어나가며 얼마나 힘들고 또 재미있었을까, 생각도 해봅니다.
면죄부 팔아서 장사하는 교회에 대한 불만이 이미 퍼져 있어서 종교개혁과 프로테스탄트가 널리 퍼질 수 있었던 거겠죠. 그리고 특정 지역의 군주들이 정책적 판단으로 승인을 해줘서 자리 잡을 수 있었고.
정치적 판단.
혁신은 한 명의 천재로부터 탄생한 것이 아닌, 누적된 문화적 진화로 발전하던 기술이 마침 그 시기에 있던 한 사람에 의해 마침표를 찍었다는 말이네요.
오늘날의 혁신도 마찬가지겠죠. 혁신 클러스트를 구축한 실리콘밸리에 모여 그 연결망으로 인해 집단지능이 상승하고 혁신이 일어난다는 점이요.
개인주의가 낮음에도 특허 건수란 지표로 혁신비율을 나타내는 수치에서 한국, 대만, 홍콩이 높은게 눈에 띄네요. 한국인은 개인주의 비율도 낮고 위어드의 특성도 낮은편인데 왜그렇게 우리는 열심히 일하는걸까요? 고노동시간을 견딜 수 있는 한국인의 심리적 특성의 밑바탕엔 무엇이, 어떤 요인이 있는걸까요?
얼마 남지 않아서 내일 부분도 읽고 있는데 이에 대한 597-8p에 저자의 의견이 있군요. 다들 동의하시는지 혹은 다른 의견이 있는지 등등 궁금합니다.
글쎄요. 출세지상주의, 능력주의 때문일 수도 있을 것같아요. 비록 나는 출세하지 못하더라도 이런 '주의'가 내면화되어 이를 옳은 가치라고 생각하게 되고, 그렇기에 사다리 꼭대기로 올라가기 위해 필요한 무거운 엉덩이, 인내심, 살인적인 버티기를 너도나도 서로에게 요구하고 스스로에게도 요구하고요. 이 기준을 따라가지 못하면 죄책감이 아닌 수치심을 느끼게 되기에, 더욱 더 열심히 사는 게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수치심을 느끼는 건 비위어드하지만 결과는 같은...뭐 그런 거 아닐까요.)
늦었지만 천천히 따라가보겠습니다 :)
네 천천히요 ^^
한국은 어릴 때 부터 열심히 해라 열심히 해라 소리 들으며 줄세우기와 무한경쟁 시키는 사회구조 때문인거 같아요. 니가 못해서 취업 못하는 거다. 니가 열심히 안해서 그런거다 같은 개인탓 문화도 한몫 하는거 같구요.
작성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수북플러스] 3. 깊은숨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북다/책 나눔] 《잠보의 사랑(달달북다12)》 함께 읽어요!<서리북 클럽> 두 번째_편집자와 함께 읽는 서리북 여름호(18호) 혼돈 그리고 그 너머[책 증정] <그 남자는 책을 읽었다> 편집자와 함께 읽기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인터뷰 ; 누군가를 알게 되는 가장 좋은 방법
책 증정 [박산호 x 조영주] 인터뷰집 <다르게 걷기>를 함께 읽어요 [그믐북클럽Xsam] 24. <작가란 무엇인가> 읽고 답해요[그믐밤] 33. 나를 기록하는 인터뷰 <음악으로 자유로워지다>
[그믐클래식] 1월부터 꾸준히 진행중입니다. 함께 해요!
[그믐클래식 2025] 한해 동안 12권 고전 읽기에 도전해요! [그믐클래식 2025] 1월, 일리아스 [그믐클래식 2025] 2월, 소크라테스의 변명·크리톤·파이돈·향연[그믐클래식 2025] 3월, 군주론 [그믐클래식 2025] 4월, 프랑켄슈타인 [그믐클래식 2025] 5월, 월든[그믐클래식 2025] 6월, 마담 보바리 [그믐클래식 2025] 7월,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7월 23일 그믐밤 낭독은 <리어 왕>
[그믐밤] 37.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3탄 <리어 왕> [그믐연뮤클럽] 3. "리어왕" 읽고 "더 드레서" 같이 관람해요
수북탐독을 사랑하셨던 분들은 놓치지 마세요
[📚수북플러스] 2. 귀하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수북플러스] 1. 두리안의 맛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
우리가 몰랐던 냉전의 시대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4. <소련 붕괴의 순간>[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3. <냉전>[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16. <마오주의>
댓글로 쌓아올린 세포, 아니 서평들
작별하지 않는다도시의 마음불안세대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
[김영사/책증정] ★편집자와 함께 읽기★ 《죽은 경제학자의 살아있는 아이디어: 개정증보판》[도서 증정] 내일의 고전 <불새>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1인출판사 대표이자 편집자와 책읽기[도서 증정] <먼저 온 미래>(장강명) 저자,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
제발디언들 여기 주목! 제발트 같이 읽어요.
[아티초크/책증정] 구병모 강력 추천! W.G. 제발트 『기억의 유령』 번역가와 함께해요.(8) [제발트 읽기] 『이민자들』 같이 읽어요(7) [제발트 읽기] 『토성의 고리』 같이 읽어요(6) [제발트 읽기] 『전원에서 머문 날들』 같이 읽어요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서리북 아시나요?
<서리북 클럽> 두 번째_편집자와 함께 읽는 서리북 여름호(18호) 혼돈 그리고 그 너머서울리뷰오브북스 북클럽 파일럿 1_편집자와 함께 읽는 서리북 봄호(17호) 헌법의 시간 <서울리뷰오브북스> 7호 함께 읽기
문풍북클럽의 뒷북읽기
[문풍북클럽] 뒷BOOK읽기 : 7월의 책 <혼모노>, 성해나, 창비[문풍북클럽] 6월 : 한 달간 시집 한 권 읽기 [문풍북클럽] 뒷BOOK읽기 : 5월의 책 <죽이고 싶은 아이 1,2권>[문풍북클럽] 뒷BOOK읽기 : 4월의 책 <예술도둑>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