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의 서재로 📙 읽기] 15. 급류

D-29
희진의 말처럼 남 이야기를 수군거리는 것은 자신에게 집중할 일 없는 사람들의 가벼운 유흥에 불과했다.
급류 정대건 지음
연애라는 건 상대방이라는 책을 읽는 거라고, 그렇게 두 배의 시간을 살 수 있는 거라고, 태준은 말한 적이 있었다.
급류 정대건 지음
도담은 다짐했다. 외롭지 않아야 한다. 외로우면 약해지고 쉽게 빠질 수 있다. 주변에 사람을 두고 혼자가 되지 말아야 한다. 얄팍하더라도 사람들 곁에 있어야 한다.
급류 정대건 지음
왜 사랑에 ‘빠진다’고 하는 걸까. 물에 빠지다. 늪에 빠지다. 함정에 빠지다. 절망에 빠지다. 빠진다는 건 빠져나와야 한다는 것처럼 느껴졌다.
급류 정대건 지음
실제 삶에서 우리는 존재 이유를 찾기 어렵지만 극 중 등장인물은 존재 이유가 명확하잖아. 그래서 나는 이야기가 좋아.”
급류 정대건 지음
침묵은 오해를 낳았다.
급류 정대건 지음
사고 이후 해솔은 이성이 아닌 감정을 따르는 것을 스스로에게 엄격하게 금지했다. 감정을 따르면 그 결과가 참혹하리라고 믿었다.
급류 정대건 지음
도담은 불행의 크기를 다이아몬드라도 되는 양 자신의 것과 남의 것을 비교했다. 도담에게는 여전히 자신이 가진 불행이 가장 크고 가장 값졌다. - <급류>, 정대건 - 밀리의 서재 p116
급류 정대건 지음
1부는 급류.. 2부는 살얼음판..이네요.. "우린 애인이 아니라 채무 관계 같아. 서로 빚진 사람들 같다고." 도담의 말이 너무 시리네요.. 결국은 사랑하기 때문에 같은 상처를 서로 보듬어주는 건데..
살얼음판! 그렇네요~ ^^
저 같았으면 바로 헤어졌어요;;;;
도담이 해솔 곁에서 저렇게 까지 흔들리는 건 좀..ㅎ
그건 왜 그런 걸까? 하고 해솔이 물으면 도담은 정말 왜 그런 건지 궁금해졌다. 사람들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세상의 많은 것을 해솔은 당연하게 받아들이지 않았다.
급류 25p, 정대건 지음
도담은 창석의 어설픈 잔소리를 듣고 싶지 않았다. 엄마가 자기가 할 몫을 아빠에게 조금씩 시키는 것 같아서 싫었다. 엄마의 잔소리가 영원히 계속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급류 53p, 정대건 지음
사람들이 숭고하다며 가치를 부여하는 일든은 어쩌면 아무 생각 없이 벌어지거나 무모함과 닮았는지도 모른다.
급류 39p, 정대건 지음
짜증나. 네가 우리 아빠 좋은 사람이라고 하는 것도 짜증 나고, 나도 엄마한테 거짓말하는 것 같아서 그것도 짜증나. 진짜 개막장이야.
급류 64p, 정대건 지음
어떤 이유가 있더라도 받아들일 수 없었다.
급류 77p, 정대건 지음
사람들은 그들이 기대한 만큼 비극을 겪은 사람이 충분히 망가지지 않으면 일부러 망가뜨리고 싶어 하는 것 같았다.
급류 85p, 정대건 지음
수지님, 이 문장 정말 좋네요. 지금 막, 착상노트에 필사하였어요. :-)
정대건 작가님의 좋은 문장이 정말 많아 감탄하며 읽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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