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주에 채식 관련 책 12권 읽기 ② 채식의 배신 (리어 키스)

D-29
@장맥주 작가님 책 내시면 한양문고 한번 오시면 좋겠네요!
@장맥주 옳소~! 데미안 홀이 꽉 차겠네요~!
앗, 저도 그 기사 읽었는데 재치있게 잘 쓰셨더군요. 옛 기사로 묻히기엔 아깝습니다. 지금이라도 재고해 보시고 책 쓰시기 바랍니다. 책 내라, 책!!ㅋ 근데 왜 한양문고는 왜..?
한양문고와 일산의 독서문화 번영을 위해? ㅎㅎ
ㅎㅎ 좋은 동네 사시네요.^^
저도 한양문고가 제가 모르는 밈인가 했네요. ^^
한양문고에서 들으면 완전 기뻐할 일이네요~
재미있겠는데요? 소크라테스의 친구 돼지로 나폴레옹이나 스노볼이 등장하면 어떨까 하는 상상을 해봤습니다. <동물농장>의 그... ^^;;; 저는 원고 마감이 올해 여름인데 아직 시작을 못했네요. 허허허. 부지런히 쓰겠습니다.
비건인이 저혈당증을 야기하고 엔돌핀과 세로토닌이 부족해지며 통증이 야기된다고 했는데 이건 저자의 개인적 의견같고요. 6장에서 맥도날드의 음식을 먹으라고 했는데, 이건 그야말로 비건 산업 대안이 맥도날드라는 답을 내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시 제 음식 습관 바꾼 얘기를 하자면, 저는 부족하나마 기업이 만들어 수퍼로 유통하는 자극적인 향신료와 단짠 중독성의 첨가물을 줄이자는 주의입니다. 채소에 한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가급적 생 야채, 가급적 로컬, 그리고 버리지 않고 적당한 양. 이 책은 채식 산업에 아주 불호령을 내리며 광분을 하는데요, 이건 아니지 하며 고개 젓는 순간이 많았습니다. 고기 소, 닭,돼지 사육을 위해 지구 환경이 나빠지는 것 보다 땅을 갈아 망가뜨리는 건 채소쪽이 훨씬 크다고 주장하는 것 같은데요. 그렇다고 그 반대쪽에 맥도날드를 가져다 놓을 건 없지 않나.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비관적인 생각까지 드네요. 이 프로젝트를 다 하고 나서 저는 실컷 괴롭고 실컷 고민하고 나서 여전히 소심하게, "그, 그, 그래서 제철 시금치, 구, 국을 끓였어요. 계량해서 쓰레기를 주, 줄이고 저, 적당한 야, 양으로 골라서 계, 계란 찌고, 배, 배달음식은 주, 줄였어요...." 하게 될 것 같습니다.
저자가 건강적으로 다른 사람에 비해 씨~게 문제가 생겼던 건 성장기부터 시작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아니라면 아몰랑~) 성장기나 임신했을 때는 채식하면 안 된다고 들어서요. 물론 제가 요새 좀 맹신하기 시작한 '유전적' 요인이 제일 클 수도 있고요. 이 분은 채식하면 안 되는 몸이었던 것입니다. 어제 그제도 계속 밖에서 밥을 먹어야 해서, 먹으면서 드는 생각은 남기지 말자였어요. 배달음식도 3번 먹을 거 2번으로 줄이는 등의 노력도 중요하고요. 근데 애가 방학을 해서 맨날 아침점심 만들어 놓고 나오는 게 정말 곤욕입니다....ㅜ.ㅜ 막 계속 시켜주고 싶은 이 마음
저요, 저요! 식당 아주머니들이 저를 좋아하시지 말입니다. 접시를 소가 핥은 수준으로 해 놓거든요.
아, 그리고 식습관 뿐 아니라 체질이 분명히 있던데요. 채소를 소화 못시키는 사람이 있어요. 마찬가지로 고기나 야채 등 특정 음식을 소화 못시키는 사람 있던데요. 오렌지 알러지라든가, 배추,상추 소화 못시키는 사람 있어요. 회 못먹는 사람, 고기를 못먹기보다 싫어하는 사람도 봤어요.
읽으면서 괴롭기도 했고, 기막히기도 했지만 아프고도 즐거운 경험이기도 했습니다. 저자는 개인적인 자유주의자의 관념과 사유로 달콤한 동화를 꿈꾸지 말라고 했지만, 저는 이 저자가 더 그쪽에 가까운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 천공이라도 만난 것 같았어요. 그리고 저자는 체질적으로 고기 소화에 최적화된 탱크 췌장이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차분한 행동파보다 열정적이고 감상적인 웅변가 아닌가 했습니다. (혹시 ENTP?) 그렇지만 생각하게되는 것도 분명히 있었습니다. 살아가면서 너무 지구에 많은 죄를 짓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생각해야 할 지점이지요. 너무 많이 먹고 많이 싸고, 입고 죽이고 밟죠. 조금이라도 덜 해 끼치고 가는 걸 생각해 봐야 하지 않나 합니다. 저자의 방식이 너무 이상적이라 하더라도요.
맞아요. 이상이 있어야 현실에도 적용하기 시작하니까요. 전 오늘부터 제가 지구를 위해 한 노력을 뭐 하는지 '하루에 하나씩' 생각해 보기로 했어요. 그래야 실천할 것 같아서요. 우리 남은 7주? 8주?도 함께해용~!
솔직히 그런 마음도 있죠. 이런 책 읽으면 뭐해? 괴로움만 더 한 걸. 도대체 뭘 할 수 있을까? 오히려 자괴감이 들기도 하거든요. 물론 핑계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도 알죠. 저는 하루가 멀다하고 동해에 미사일을 쏘아대는 북한을 볼 때 동해가 남아날까? 바다의 사막화와 수온 상승에 분명 영향을 미칠거라고 봅니다. 어째야 하나 한숨만...
전 요새 다들 욕먹는 게 두려위서인지 뭐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과도하게 말조심하느라 이도저도 아닌 말들을 하는데, 그거 듣는 게 괴로워요. 물론 리어 키스 씨가 나중엔 너무 선동 발언해 무서웠지만 @장맥주 님은 제가 납득할 수 있는 논리가 뒷받침되어 있어 뻔뻔이 아닌 당당함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배려도 항상 한 큰 술씩(작은 술 아님) 들어 있어서 좋아유~!
제가 쓸 채식 에세이는 채식인이건 아니건 여러 사람 심란하게 만들 거 같습니다. ^^;;; 논리적으로 써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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