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주에 채식 관련 책 12권 읽기 ② 채식의 배신 (리어 키스)

D-29
무지방 베이글에 들어 있든, 설탕 그릇의 설탕 한 스푼이든, 캔 음료에 들어 있든, 파스타에 들어 있든, 구운 감자에 들어 있든, 젤리 한 줌에 들어 있든, 소장에서 전분과 당의 연결 고리를 모두 끊고 나면 남는 것은 당이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포도당. 결국 중간 크기의 구운 감자를 먹는 것과 대용량 청량음료 한 병을 마시는 것은 대사적으로 별 차이가 없다. 둘 다 쉽게 소화되고 바로 쓸 수 있는 포도당 50그램이 들어 있다. 사실 먹고 나서 혈당이 급격히 높아지는 정도를 따지면 감자 쪽이 살짝 더 나쁜 음식이라고 할 수도 있다.
채식의 배신 - 불편해도 알아야 할 채식주의의 두 얼굴 258p, 리어 키스 지음, 김희정 옮김
전 이 부분에는 동의하기 힘드네요. 복합당을 끊어서 에너지로 사용할 수 있는 단순당을 만들기 위해 몸이 하는 운동 내지는 매커니즘에 따라 혈당 올라가는 속도나 살이 찌는 속도, 분해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 등에 대한 이해가 전부 배제되어 있습니다. 그런 활동들이 일어날 때 단백질 지방 무기질들이 어떻게 이용되는지에 대해서도 몰이해 수준입니다. 본인이 계속 세상이 그렇게 간단하게 돌아가는 게 아니라면서 영양학적 분해과정은 단순당처럼 취급해서 기분이 살짝 안 좋네요. 저게 그렇게 똑같은 당이었음 의사들이나 영양 전문가들이 단순당 섭취를 제한하고 복합당(대부분 육탄당)을 먹으라고 하지 않았겠죠. 육탄당도 조리과정에 따라 다이어트에 좋은 당 혹은 나쁜 당으로 변모합니다. 다이어트시 고구마를 군고구마로 먹지 말고 삶아 먹으라는 게 그 이유잖아요. ㅜㅜ 탄수화물/단백질/지방 분해 과정은 영양학 배울 때 나온 공식인데 8절지 8장에 걸쳐 펼쳐 보여야 했던 거라 어렴풋이 기억이 납니다. D학점 맞고 재수강했던 아픈 기억이.....
아픈 기억이 있으시네요. 저는 제 몸에 실험을 했기 때문에 더 저자의 이 주장에 동의하기 힘들어요. 제가 건강이 좋아진 건 첨가물로서의 당을 끊었다는 데 있지요. 콜라 대신 감자를 먹으면 건강이 나빠지는 건 아니죠.
아프죠....재수강 으악! 대학교 1학년때 학고 먹고~ 지가지가 다 해 본 인생이네요~~ㅎㅎ
아, 이 책은 높이 평가하기는 힘든 책이죠. 하지만, 책이 나올 당시(2013년)에는 유니크한 메시지 때문에 주목을 받았었어요. 저도 모종의 이유로, 가상 인터뷰 형식으로 서평을 한 번 써보기도 했습니다. (특히, @장맥주 작가님 참고하세요!)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2/0001991099
소크라테스 씨 똑똑하네요! 역시 돼지의 지능이 높다더니~
와, 큰 참고도 되었고 기사도 너무 재미있네요! 소크라테스의 2011년도 인터뷰도 잘 읽었습니다. 언론사의 가상 인터뷰들 좀 게으르다 생각해서 여태까지 약간 흰 눈으로 봤는데 이런 퀄리티라면 아주 좋습니다. ^^ 근데 소크라테스 씨(라고 해야 하나 ^^) 매력이 철철 흘러넘치시네요. ㅋㅋㅋ
@장맥주 사실 소크라테스 씨를 주인공으로 동물권, 공장식 축산, 인수 공통 감염병, 육식-채식 논란 등을 포괄하는 작은 책을 하나 써볼까 고민했었어요. 그 흔적이 저 두 편의 가상 인터뷰고요. :) (물론, 게을러서 구상만 하다 말았습니다.) 작가님, 책 기대합니다.
그 책 쓰시고 한양문고 데미안 홀에서 북토크 하셔야죠!
@장맥주 작가님 책 내시면 한양문고 한번 오시면 좋겠네요!
@장맥주 옳소~! 데미안 홀이 꽉 차겠네요~!
앗, 저도 그 기사 읽었는데 재치있게 잘 쓰셨더군요. 옛 기사로 묻히기엔 아깝습니다. 지금이라도 재고해 보시고 책 쓰시기 바랍니다. 책 내라, 책!!ㅋ 근데 왜 한양문고는 왜..?
한양문고와 일산의 독서문화 번영을 위해? ㅎㅎ
ㅎㅎ 좋은 동네 사시네요.^^
저도 한양문고가 제가 모르는 밈인가 했네요. ^^
한양문고에서 들으면 완전 기뻐할 일이네요~
재미있겠는데요? 소크라테스의 친구 돼지로 나폴레옹이나 스노볼이 등장하면 어떨까 하는 상상을 해봤습니다. <동물농장>의 그... ^^;;; 저는 원고 마감이 올해 여름인데 아직 시작을 못했네요. 허허허. 부지런히 쓰겠습니다.
비건인이 저혈당증을 야기하고 엔돌핀과 세로토닌이 부족해지며 통증이 야기된다고 했는데 이건 저자의 개인적 의견같고요. 6장에서 맥도날드의 음식을 먹으라고 했는데, 이건 그야말로 비건 산업 대안이 맥도날드라는 답을 내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시 제 음식 습관 바꾼 얘기를 하자면, 저는 부족하나마 기업이 만들어 수퍼로 유통하는 자극적인 향신료와 단짠 중독성의 첨가물을 줄이자는 주의입니다. 채소에 한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가급적 생 야채, 가급적 로컬, 그리고 버리지 않고 적당한 양. 이 책은 채식 산업에 아주 불호령을 내리며 광분을 하는데요, 이건 아니지 하며 고개 젓는 순간이 많았습니다. 고기 소, 닭,돼지 사육을 위해 지구 환경이 나빠지는 것 보다 땅을 갈아 망가뜨리는 건 채소쪽이 훨씬 크다고 주장하는 것 같은데요. 그렇다고 그 반대쪽에 맥도날드를 가져다 놓을 건 없지 않나.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비관적인 생각까지 드네요. 이 프로젝트를 다 하고 나서 저는 실컷 괴롭고 실컷 고민하고 나서 여전히 소심하게, "그, 그, 그래서 제철 시금치, 구, 국을 끓였어요. 계량해서 쓰레기를 주, 줄이고 저, 적당한 야, 양으로 골라서 계, 계란 찌고, 배, 배달음식은 주, 줄였어요...." 하게 될 것 같습니다.
저자가 건강적으로 다른 사람에 비해 씨~게 문제가 생겼던 건 성장기부터 시작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아니라면 아몰랑~) 성장기나 임신했을 때는 채식하면 안 된다고 들어서요. 물론 제가 요새 좀 맹신하기 시작한 '유전적' 요인이 제일 클 수도 있고요. 이 분은 채식하면 안 되는 몸이었던 것입니다. 어제 그제도 계속 밖에서 밥을 먹어야 해서, 먹으면서 드는 생각은 남기지 말자였어요. 배달음식도 3번 먹을 거 2번으로 줄이는 등의 노력도 중요하고요. 근데 애가 방학을 해서 맨날 아침점심 만들어 놓고 나오는 게 정말 곤욕입니다....ㅜ.ㅜ 막 계속 시켜주고 싶은 이 마음
저요, 저요! 식당 아주머니들이 저를 좋아하시지 말입니다. 접시를 소가 핥은 수준으로 해 놓거든요.
작성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모임] 간편 독서 모임 만들기 매뉴얼 (출판사 용)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괴담 좋아하시는 분들 여기로!
[그믐앤솔러지클럽] 4. [책증정] 도시괴담을 좋아하신다면 『절대, 금지구역』으로 오세요 [책증정] 조선판 다크 판타지 어떤데👀『암행』 정명섭 작가가 풀어주는 조선 괴담[책증정] “천지신명은 여자의 말을 듣지 않지” 함께 읽어요!!
ifrain과 함께 천천히 읽는 과학책
[함께 읽는 과학도서] 천천히 곱씹으며 느리게 읽기 <지구의 짧은 역사> 1부[도서증정][김세진 일러스트레이터+박숭현 과학자와 함께 읽는]<극지로 온 엉뚱한 질문들>
새해에도 계속되는 시의적절
[날 수를 세는 책 읽기ㅡ2026. 2월] '이월되지 않는 엄마 ' [날 수를 세는 책 읽기ㅡ2026. 1월] '시쓰기 딱 좋은 날'
마음껏 상상해요! 새로운 나라!
[그믐밤] 44. <걸리버 여행기> 출간 300주년, 새로운 세상 상상하기
한 권의 책이 한 인간과 한 사회를 변화시킨다
[한길사 - 김명호 - 중국인 이야기 읽기] 제 1권[도서 증정] 1,096쪽 『비잔티움 문명』 편집자와 함께 완독해요[도서 증정] 소설『금지된 일기장』 새해부터 일기 쓰며 함께 읽어요!
경계를 넘나드는 이야기꾼, 정보라
[책방연희 북클럽] 정보라, 최의택 작가와 함께 <이렇게 된 이상 포항으로 간다> 읽기[박소해의 장르살롱] 5. 고통에 관하여 [책 증정] <지구 생물체는 항복하라> 읽고 나누는 Beyond Bookclub 2기
도스토옙스키에게 빠진 사람들
도스토옙스키와 29일을[그믐밤] 5. 근방에 작가가 너무 많사오니, 읽기에서 쓰기로 @수북강녕도스토옙스키 전작 읽기 1 (총 10개의 작품 중에 첫번째 책)
나의 작업실 이야기 들려줄게
문발동작업실일지 7문발동작업실일지 13
내 몸 알아가기
몸이 몹시 궁금한 사람들[한겨레출판/책 증정] 《쓰는 몸으로 살기》 함께 읽으며 쓰는 몸 만들기! 💪이제 몸을 챙깁니다 with 동네책방 숨[도서증정][작가와 함께]그리하여 사람은 사랑에 이르다-춤.명상.섹스를 통한 몸의 깨달음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코스모스>를 읽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
코스모스, 이제는 읽을 때가 되었다!2026년 새해 첫 책은 코스모스! 코스모스, 이제는 읽을 때가 되었다![인생 과학책] '코스모스'를 완독할 수 있을까?
나의 인생책을 소개합니다
[인생책 5문5답] 42. 힐링구 북클럽[인생책 5문5답] 43. 노동이 달리 보인 순간[인생책 5문5답] 44. Why I write
우리 입말에 딱 붙는 한국 희곡 낭독해요!
<플.플.땡> 2. 당신이 잃어버린 것
청명한 독서 기록
[독서 기록용] 콰이강의 다리 위에 조선인이 있었네전쟁과 음악_독서기록용독서기록용_작가와 작품을 분리할 수 있는가?숲이 불탈 때_독서기록용
잘 알려지지 않은 고전들
에세 시리즈 함께 읽기 1. <아이리스> - 엘레나 포니아토프스카[그믐연뮤클럽] 2. 흡혈의 원조 x 고딕 호러의 고전 "카르밀라"[도서증정-고전읽기] 셔우드 앤더슨의 『나는 바보다』
브랜드는 소비자의 마음속에 심는 작은 씨앗
[루멘렉투라/도서 증정] 나의 첫, 브랜딩 레슨 - 내 브랜드를 만들어보아요.스토리 탐험단 세번째 여정 '히트 메이커스' 함께 읽어요![김영사/책증정] 일과 나 사이에 바로 서는 법 《그대, 스스로를 고용하라》 함께 읽기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