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밤] 31. 새해 읽고 싶은 책 이야기해요.

D-29
지금 단테는 영 손이 안가서 큰일이에요!! 흑흑 @새벽서가 님이 재밌다고 해주셨으나 표지부터 너무 안재밌(?)어보여서 손이 거부하고 있어요 흑흑. 현생에 치여서 행동도 요즘 못 읽고 있는데 저는 반대로 책은 안 읽고 그믐 댓글만 재밌게 훔쳐보고 있답니다,,, 보면서 아 책 읽어야 하는데ㅜㅜㅜ 흑흑 이러고 있네요. 언제 읽지 엉엉 울면서 책 읽기! 제가 하고 있습니다.
책고 사람처럼 그 책이 술술 넘어가고 잘 읽히는 때가 있더라고요. 저는 즐거우려고 독서하는데, 도리님도 마찬가지 아니신가요? 스트레스 받지 마셔요~~
안 그래도 도리님 어디 가셨나 궁금해서 안동에 찾아갈 뻔했어요~! 요새 바쁘셔서 책 못 읽으시나 봐요~ 저도 '행동'은 문장수집 읽으면서 책 읽는 느낌만 팍팍 받고 있어요. ^^
지금 9잘 마무리 중인데, 지루했던 8장 후여서인지 9장은 재밌게 읽고 있으나 역시 그 방에는 못들어가겠어요. 밀린 댓글 읽을 엄두도 안나더라구요. ^^; 저고 문장수집을 엄청나게 해놔서 전자책임에도 불구하고 책을 넘기면 하이라이트가 어마어마해요. ㅎㅎ
전 '행동' 방에서는 문장수집 안하려고요. (근데 몇 개 했어요 ㅎㅎ) 지식적으로도 무슨 얘기인지 모르는 내용도 많아서 책만 열심히 읽고 있어요~
저 8장 읽을 때 흰건 종이요, 검은건 글자로구나… 여긴 어디? 나 누구? 이랬어요. 엉엉. 그 한장 읽는데 일주일 가까이 걸린거 같은데요? ㅎㅎ
전 어려운 책은 얻을 수 있는 부분은 얻고 이해 안되는 건 포기하자 주의라서 '오~그러시군요!'하며 읽다가 ' 드디어 이 장이 끝났으니, 다들 화장실도 다녀오고 냉장고에 무슨 군것질거리가 있는지도 보고 그러자.'에서 빵 터졌어요.
전 성격상 안되는 것도 어지간해선 끝까지 붙들고 이리저리 궁리해보는 스타일이라 쉽게 포기가 안되던데, 이번 책은 연초부터 스트레스받지말자라는 생각으로 그래… 머리엔 안들어갔을지언정 눈으로라도 읽은게 어디야! 하면서 읽었네요. 나이가 드니 이런게 좋네요. 조금 더 유연해지는거요. ㅎㅎ
저도 예전에 그랬었는데, 니체 전집 읽다가...'아 이러다 눈을 다 버리고 뇌가 멈추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어 그때부터는 내가 이해할 수 있는 거라도 잘 받아 먹자란 생각에 노선변경을 했어요. 못 알아듣는 외국어를 아무리 천천히 말해줘도 못 알아 듣는 것처럼 몇 번 읽어도 이해불가인 문장들은 계속 이해할 수가 없어서요. 그래도 '행동' 작가님 너무 재미있고 책 내용도 유익해서 읽을 맛이 납니다~천천히 읽는 분들도 꽤 되는 것 같으니 우리 함께 해요^^
넵! 이제 10 장 들어갑니다
저도 오늘은 꼭 10장까지가 목표입니다!
화이팅입니다, 수지님!
음.. 8장이 유전학이었죠? 부록을 읽고서도 어려우셨나요? 안그래도 유전학에 관해서는 전문 분야가 아니면 이과나 임상의 선생님들도 이해를 못 하시는 부분이 많아요..;; 게다가 그 선생님들이 예전 학교 다닐 때 배웠던 것도 이젠 다 옛날이야기가 될 정도로 빠르게 발전하는 분야라... 너무 어렵게 생각하시지 말고 그냥 유전과 환경이 따로 있는 게 아니라는 요지만 이해하고 가시면 될 겁니다.^^
부록을 뒤늦게 읽었어요. 10장 들어가기 직전에 읽고 다시 8장 읽으니 그나마 낫더라구요.
ㅋㅋㅋ 저도 남들이 이미 한 문장은 수집 안하려고 하다가.. 설 전에 진도를 뽑느라 앞서 읽었더니 간만에 문장 수집했네요;;
borumis 님의 끝을 알 수 없는 지식적 넓이와 깊이에 또 다른 인류를 만난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황새가 왜 여기다 물어다 준 거죠? ㅎㅎㅎ
수지님 댓글은 하나같이 너무 표현이 기발해서.. 정말 꼭 반응을 하고 싶은데, 그믐에 ‘웃겨요’ 버튼만 만들어 주시면 안 되나요… ㅎㅎ 또 다른 인류라니, 저도 넘 공감하면서 표현력에 무릎을 탁!
그릉가요? 맨날 한소리 또 하고 또 하는 것 같은데요 ㅎㅎ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맞아요. 수지님 댓글은 정말 따로 한 권의 책을 읽는 기분이에요^^ 댓글의 대가! 전 항상 따라 읽고 밑줄 치기에도 급급해서.. 이렇게 자신만의 표현으로 댓글 잘 쓰시는 분들 보면 너무 부럽고 고맙습니다.
저는 올 해 첫 책으로 <사일런트 페이션트>를 읽었어요. 저자의 첫 소설이라는데 책장은 빨리빨리 넘어가긴 했습니다. 그래도 추천까지는 조금 어렵네요.^^;; 설 명절, 심심할 때 읽을만한 책 찾으시는 분들께는 좋습니다. 어지간한 영화보다는 더 재미있습니다.
사일런트 페이션트달콤한 어휘와 오싹한 연출, 그리고 놀라운 반전으로 애거서 크리스티의 미스터리에 맞먹는 엔딩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출간 즉시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아마존 종합 베스트셀러 2위에 오른 작품.
작성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텍스티] 텍스티의 히든카드🔥 『당신의 잘린, 손』같이 읽어요🫴[도서증정][김세진 일러스트레이터+박숭현 과학자와 함께 읽는]<극지로 온 엉뚱한 질문들> [도서증정][작가와 함께]그리하여 사람은 사랑에 이르다-춤.명상.섹스를 통한 몸의 깨달음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그믐클래식] 1월부터 꾸준히 진행중입니다. 함께 해요!
[그믐클래식 2025] 한해 동안 12권 고전 읽기에 도전해요! [그믐클래식 2025] 1월, 일리아스 [그믐클래식 2025] 2월, 소크라테스의 변명·크리톤·파이돈·향연[그믐클래식 2025] 3월, 군주론 [그믐클래식 2025] 4월, 프랑켄슈타인 [그믐클래식 2025] 5월, 월든[그믐클래식 2025] 6월, 마담 보바리 [그믐클래식 2025] 7월,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7월 23일 그믐밤 낭독은 <리어 왕>
[그믐밤] 37.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3탄 <리어 왕> [그믐연뮤클럽] 3. "리어왕" 읽고 "더 드레서" 같이 관람해요
수북탐독의 재미, 다시 한 번 더!
[📚수북플러스] 3. 깊은숨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수북플러스] 2. 귀하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수북플러스] 1. 두리안의 맛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
우리가 몰랐던 냉전의 시대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4. <소련 붕괴의 순간>[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3. <냉전>[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16. <마오주의>
바쁘지만 책은 읽고 싶어 by Oncoazim
올해 가을엔 산에 가야지 머리는 차갑게 좋아하는 것들을 찾기
💰 비트코인과 달러, 같이 공부해요!
『트럼프 시대의 비트코인과 지정학』 함께 읽기 (비트코인, 그리고 달러의 지정학의 개정판)책 [레이어드 머니 돈이 진화한다] 읽기 모임
극과 극은 통한다!
[도서증정][김세진 일러스트레이터+박숭현 과학자와 함께 읽는]<극지로 온 엉뚱한 질문들>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19. <호라이즌>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서리북 아시나요?
<서리북 클럽> 두 번째_편집자와 함께 읽는 서리북 여름호(18호) 혼돈 그리고 그 너머서울리뷰오브북스 북클럽 파일럿 1_편집자와 함께 읽는 서리북 봄호(17호) 헌법의 시간 <서울리뷰오브북스> 7호 함께 읽기
문풍북클럽의 뒷북읽기
[문풍북클럽] 뒷BOOK읽기 : 7월의 책 <혼모노>, 성해나, 창비[문풍북클럽] 6월 : 한 달간 시집 한 권 읽기 [문풍북클럽] 뒷BOOK읽기 : 5월의 책 <죽이고 싶은 아이 1,2권>[문풍북클럽] 뒷BOOK읽기 : 4월의 책 <예술도둑>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