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밤] 31. 새해 읽고 싶은 책 이야기해요.

D-29
아, 그런 식으로 활용되면 아주 뿌듯하겠습니다. 저도 주제 잡고 12권씩 읽는 게 성취감이 더 있는 거 같더라고요. STS 관련 책 읽기는 시즌 2, 시즌 3, 이런 식으로 12권씩 더 읽어보려고 해요.
저도요! 책구하는 것도 일주일에 한 권씽 읽는 것도 쉽지않겠다 싶더라구요. ㅠㅠ
대학원 수업에서 읽은 책이 있어요. 아직 집에 있는지 찾아봐야겠습니다.
아...12주 끝나면 이 올가미에서 벗어나나 했는데, 주제가 또 제가 엄청 알고 싶어하는 주제네요~ 제가 주체적으로 살고 싶어하는 사람인 줄 알았는데 이상하게 책 읽는 것에서는 전문성이 떨어져서 그런지 누가 끌어주는 거에 잘 끌려 다니더라고요. 이것도 신청해야지~룰루랄라
대환영입니다! 그런데 저도 안 읽은 책들이라 지뢰가 있을지도 몰라요~. ^^
그럼 또 우리의 다자이 오사무 님이 등장하겠죠? 2년 연속
그 분은 그저 그런 책을 속아 읽은 가련한 독자들의 수호성인이십니다. 그믐 문 닫는 날까지 자주 등장하실 예정입니다.
이건 두 분만 아시는 이야기인가요? 전혀 이해를 못하겠어요. ^^;
작년 8월에 다자이 오사무와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책 읽는 방이 있었는데 다들 다자이 오사무 상은 평가절상?됐다고 왜 이렇게 인기가 많은지 성토대회 비슷한 걸 많이 했었어요. 그 이후로 뭔가 책이 잘못된 방향으로 흐르는 것 같으면 한번씩 등장하십니다. 이건 제가 받은 이미지이고 다른 분들에겐 다른 느낌을 줄 수도 있습니다~
아! 역시 inside joke 였군요! ㅎㅎ
STS도 관심 분야 중 하나인데 담아갑니다. 담아가는 책들은 늘어나고..ㅜㅜ (올해 책 읽기 양을 줄이기로 했는데;;)
한 때 채식주의자가 되려고 인턴쉽을 채식 메뉴만 주는 곳에 갔는데..;; 거기서 육식파인 남편을 만나서 오늘도 채소라면 질색하는 애들에게 제육볶음 속에 콩나물과 미나리 당근을 팍팍 넣어줄 겁니다..;; 헤유.. 육식주의자들 사이에 살고 있는 채식주의자란;;; 위의 책들 다 관심책에 담아갑니다.
12주에 12권 읽기...리스트만 메모했어요. 12주 동안 이중에 한권이라도 읽자는 마음으로. ^^ 이걸 다른 주제로 쭉 하실생각이시군요!!
저도요, 원체 느리게 읽는데다 읽으면서 끄적대고 수다떠는 데 익숙해져서 속독은 불가능하고;; 한 권이라도 골라 느긋하게 읽어봐야겠어요^^;;
잘 할 수 있을지 없을지 저도 궁금했는데 지금 채식 관련 책 하는 거 보니 계속 이렇게 해도 되겠다 싶네요. STS 관련 도서나 한국 사회 현실 관련 논픽션들을 이렇게 계속 읽어보고 싶습니다.
주말에 책장을 들여다보며 올해 독서목표를 정리해보려 했는데 못했으므로… 지금 이동중에 기억에 의존하여 독서목표 세워 봅니다. 현재 9개인데 나중에 하나 더 보태서 10개로 하려구요. 김상봉과 리베카 솔닛과 가즈오 이시구로가 목록에 있는 이유는, 한때 읽겠다고 몇 권씩 사놓고 안 읽은 채 몇 년이 지났기 때문입니다…. 책은 원래 있는 것 중에 읽는 거라면서요…? ㅎㅎㅎ 읽는 속도가 사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자꾸 사는 게 참 문제지만, 또 자칫하면 책이 절판되어 버리더라고요(특히 번역서의 경우 판권 기간이 끝나버리면…. 목록 중 ‘과학한다는 것’ 같은 책은 절판되었으니 사놓아서 다행일까요? ). 그래서 가끔 뭐에 취한 사람처럼 책을 사대고 나중에 후회하고… 그런 반복이네요. 올해는 반드시 있는 책 위주로 읽으려고요! 2025 독서목표 1. 집 잃은 개 완독 (2월까지) 2. 플로베르의 앵무새 다시 읽기 3. 집에 쌓인 책 중 최소 10권 처리하기(아래 목표와 별도로 책 목록 선정) 4. 도스토예프스키 하나 읽기 (카라마조프 혹은 악령) 5. 과학 분야 책 읽기(앤 드루얀, 과학한다는 것) 6. 김상봉 책 하나 읽기 7. 리베카 솔닛 책 하나 읽기 8. 읽다 만 책 마저 읽기 9. 가즈오 이시구로 하나 읽기
플로베르의 앵무새
코스모스 - 가능한 세계들전설적인 과학 대서사 「코스모스」 시리즈의 최신작. 수식과 기호로 가려진 과학의 베일을 살짝 걷어 보면, 과학은 자연과 인간이 어우러져 만들어 내는 흥미진진한 이야기이다. 그 안에는 영혼을 뒤흔들고, 존재의 의미를 설명해 주고, 인간 본성과 조건을 성찰케 하는 힘이 담겨 있다.
과학한다는 것 - 세상과 소통하는 교양인을 위한과학 없는 예술은 우스꽝스러운 것에 머무를 위험성이 많듯이, 예술 없는 과학은 비인간적일 위험이 있다. 더 정확히 말하면, 예술적 감성이 없는 과학은 인간을 소외시키며 우리는 그런 과학을 신뢰할 수 없다.
만남의 철학 - 김상봉과 고명섭의 철학 대담2013년 여름부터 가을까지 다섯 차례 40여 시간에 걸쳐 전남대 철학과 김상봉 교수와 『한겨레』 고명섭 논설위원의 ‘철학 대담’을 책으로 묶은 것이다. 큰 틀에서 과연 철학이란 무엇인가 그리고 과연 이 땅에서 철학을 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가 있는가를 풀어낸다.
호모 에티쿠스 - 윤리적 인간의 탄생<호모 에티쿠스>는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인간의 본성은 무엇이며 올바른 삶은 과연 어떤 것인가`를 놓고 고민했던 철학자들의 성찰을 담아낸 철학 입문서다. 저자는 고대 그리스 철학자 소크라테스에서부터 플라톤·스피노자·흄·칸트 등에 이르기까지 서양의 대표적인 철학자들이 폈던 `도덕과 인간본성론`의 요체를 다양한 일화를 곁들여 상세하게 기술하고 있다. -경향신문 박구재 기자
그리스 비극에 대한 편지 - 김상봉 철학이야기이번 책은 서울대학교에서 강의한 내용을 다시 정리한 것으로, 제목이 암시하듯 그리스 비극을 통해 주체와 타자의 문제를 우리가 겪고 있는 현실과 접목하여 편지글 형식으로 설명하고 있다.
이것은 이름들의 전쟁이다'맨스플레인'(man+explain)이란 단어로 전세계적 반향을 일으킨 리베카 솔닛의 <이것은 이름들의 전쟁이다>. 미국에서 2018년 9월 출간되어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으며, 2018 전미도서상 후보, 커커스 상 최종후보에 올랐다.
[세트] 길 잃기 안내서 + 멀고도 가까운 + 걷기의 인문학 - 전3권리베카 솔닛의 저서 <길 잃기 안내서>, <멀고도 가까운>, <걷기의 인문학> 세 권으로 구성된 세트.
녹턴노벨 문학상, 부커상 수상 작가이자 현대 영미권 문학을 이끌어 가는 대표적 거장 가즈오 이시구로의 단편소설집 <녹턴>이 전면적 번역 개정과 새로운 표지로 재출간되었다.
읽다 만 책도 쌓인 책도 많은데..ㅜㅜ 흰벽님 목록 중에도 재미있어 보이는 책들 담아갑니다. 특히 '과학한다는 것'이랑 호모 에티쿠스, 만남의 철학, 그리스 비극에 대한 편지, 이것은 이름들의 전쟁이다가 재미있어 보이네요. 제가 주로 죽은 백인 남자 철학자 책들만 많이 읽었는데 살아있는 비백인 여성(또는 LGBTQ)책을 좀더 읽어보고 싶어요.
‘과학한다는 것‘은 예전에 누군가가 추천해서 덜컥 사두기만 했지 실은 책장을 펼친 적도 없답니다…하하하 창피;; 좀 어렵다고 들었는데 올해는 되든 안되든 읽어보려고요! (개인적으로 오래된 독서모임이 있는데 거기에 추천하려 했지만 절판이라 실패했지 뭐예요) 호모 에티쿠스 등은 전남대 철학과 교수이자 ’학벌 없는 사회’로 유명(?)한 김상봉 교수님 책인데, 개인적으로는 번역된 철학서만 읽다가 처음부터 모국어로 쓴 철학서는 이 분 책이 처음이었어서… 넘 좋더라고요! (원서 읽을 능력은 안 되는데 철학서 등은 번역서가 너무너무 읽기 힘든 경우가 많더라고요. 언어 구조의 차이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만…) 그런데 ’서로주체성의 철학’을 모임에서 한 번 읽었는데 다른 분들의 반응은 별로였어요 ㅎㅎㅎ 리베카 솔닛은 백인이지만 여성이자 페미니스트이므로 확실히 백인남성들과는 다른 관점을 보여주는 것 같아요! 두 권 정도밖에 안 읽었지만요. 말씀하신 관점에서라면(주류를 벗어난 새로운 관점?) 도나 해러웨이를 추천받은 적이 있어요. 어렵다고 해서 아직 안 읽었지만 집에 책이 한 권 있어서 이것도 읽어야지… 하고 있긴 해요. ‘트러블과 함께하기’라는 책입니다…
트러블과 함께하기 - 자식이 아니라 친척을 만들자가부장제와 이성애주의, 자본주의, 인간중심주의에 끊임없이 균열을 내온 해러웨이는 “자식이 아니라 친척을 만들자”라는 슬로건을 제시하고 있다. 여기서 ‘친척kin’은 인간이라는 범주를 넘어서는, 인간과 비인간의 경계를 확장하는 개념이다.
저도 이 책 읽다가 너무 자신만의 세계의 자신만의 언어로 얘기하는 것 같아서...금방 포기했어요;; 저랑은 좀 결이 안 맞는 듯..;;
아 그렇군요- 저한테 추천해주신 분은 도나 해러웨이를 무지 좋아하더라구요. 근데 하도 독특하고 어렵다고 하니 손이 안 가요 ㅎㅎㅎ 저는 도나 해러웨이는 안 읽었지만 최근에 ‘세계 끝의 버섯’을 감명 깊게(?) 읽었는데, 그 책 저자인 애나 칭이 도나 해러웨이의 제자로… 도나 해러웨이가 발굴한 격이라고 하더라고요. 대학원생이던 애나 칭의 글을 읽고 도나 해러웨이가 극찬을 하며 여기저기 추천을 했다고… 세계 끝의 버섯도 처음에는 적응이 안돼서 읽기가 쉽지 않았어요. 1장을 헤매며 읽고 좀 적응되고 나니 책이 정말 좋았습니다! @borumis 님은 이미 읽으셨을 수도?
세계 끝의 버섯우리 시대의 가장 이상한 상품사슬의 하나를 따라 자본주의의 예상치 못한 구석을 탐험한다. 한편에 일본의 미식가, 자본주의적 기업가, 다른 한편에서 라오스, 캄보디아의 정글 투사와 백인 참전 용사, 중국 윈난성 소수민족의 염소 목동, 핀란드의 자연 가이드 등 송이버섯을 채집하는 사람들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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