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올해 한 달에 한 권씩 애작가 책을 읽으려고 하고 있어요. 집에 있는데 안 읽은 책이나 보고 싶었던 책이나 재독하는 책 등등이 독서 계획에 있는데요, 새해 첫 책으로는 옌롄커 작가님의 <해가 죽던 날>을 읽고 있습니다. 그믐에서 모임을 하고 있어서 시작하게 되기도 했는데, 그 전에 이미 두 권을 읽으려고 꺼내놨던 터라 더 그믐 모임 참여를 선뜻 할 수 있었어요. 500페이지가 넘어서 야곰야곰 읽다 보니.. 거의 다 읽긴 했지만,, 보름째 읽고 있답니다 ㅋㅋ 오랜만에 옌롄커 작가님 책 읽는데 몽유에 관한 이야기고요, 엄청 흥미롭습니다!! 눈을 똥그랗게 뜨면서 읽고 있고 뒤로 가면 갈 수록 더더더... 으억.

해가 죽던 날하룻밤 동안 한 마을이 악몽에 사로잡히는 이야기다. 건조하고 무더운 6월 6일 오후 5시에 시작되어 검은 밤을 통과한 뒤 해 뜰 시각인 이튿날 아침 6시에 끝난다. 하지만 제목이 암시하듯 그다음 날 해는 제시간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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