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그러고 보니 헐리우드 영화에선 왜 미국인들이 항상 지구를 구했던 걸까요? 확률로 보면 중국인이나 인도인이 구할 확률이 높건만!!
픽션에서 이런 식으로 개연성 떨어지는 전개가 계속해서 펼쳐질 때 좀 몰입감이 깨지기는 하지요. 특히나 영화는 2시간이라는 물리적 한계 속에서 극을 끌어가야 되기 때문에 작위적인 설정들이 종종 등장하는데 가끔은 영 못 봐주겠다 싶을 때도 있어요. ㅎㅎㅎ
[그믐밤] 31. 새해 읽고 싶은 책 이야기해요.
D-29

김새섬

바나나
그리고 중반 이후 넘어가면서 처음부터 천체와 물리학에 집중하며 읽은게 무색하게...그냥 픽션이군요. ㅎㅎㅎ 초반에 너무 힘을줘서 독자들이 나가떨어졌구나 싶은.

stella15
그렇군요. 그럼 삼체는 읽지않는걸로..!
글치않아도 전 SF는 좀 버겁더군요.
예전에 스타워즈같은 영화는 정말 재밌게 봤는데 책으로 넘어오면 꼭 헤매게된단 말이죠. ㅠ

새벽서가
저도 삼체 1권 재도전중인데, 지난번에 멈췄던 곳에서 쉽게 넘어가지지가 않네요~ ^^;

CTL
저는 <토지> 완독 모임 생기면 참여하고 싶네요.
전자책으로 완독했는데, 이런 긴 책은 전자책으로 읽기 참 좋았습니다.
그런데, 이 버전은 왜 표지가 반 고흐 일까요....
<토지> 시대 배경에 활동했던 우리나라 화가 작품들도 얼마나 좋은게 많은데...
아무리 한국인이 제일 좋은 하는 화가가 반 고흐라서 토지와 짝을 지었다지만
너무너무 생뚱맞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저에게 <토지>는 주인공들의 삶의 질곡도 인상깊지만
주변 등장인물들의 삶의 배경과 그에 깔린 이념의 차이에 대해 알아가는게 참 의미있었어요.
독립운동에 참여하는 이들의 다양한 이념 차이, 길상이와 불교 관련된, 특히 '탱화'를 그리는 내용,
만주쪽으로 옮겨간 후 거기에 등장하는 다양한 이들의 삶,
그리고 다시 고향으로 내려와서 거기서 마주한 이들의 삶의 갈래 등등
단지 사건의 줄거리만 허덕이며 따라가기에 버거워서 그 줄거리를 움직이는 원동력이 되는 등장인물들의 삶의 배경, 역사적 배경을 스쳐지나가 버리기는 참 아쉬웠습니다.
다시 읽으면서는 이런 점들을 잘 짚고 넘어가고 싶네요.

토지 1~20 세트 - 전20권 (반 고흐 에디션) - 박경리 대하소설명실상부 한국 문학사의 기념비적 작품으로 자리하고 있는 박경리의 대하소설 『토지』가 첫 집필 54년 만에 현대적 감각으로 다시 탄생했다. 한국 문학사에 다시없을 걸작이 원전을 충실하게 살린 편집과 고전에 대한 선입견을 완벽하게 깨부수어줄 디자인으로 새 시대의 새 독자를 만날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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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rumis
저도 토지 완독 모임 생기면 참여하고 싶습니다!!

흰벽
저는 (부끄럽지만…?) 토지를 아직 안 읽었어요. 엄두가 안 나서 손을 못 대겠지 뭐예요. 제가 어릴 때 티비에서 방영한 토지 드라마는 기억납니다ㅎㅎ 김현주 씨 나온 거 말고 그 이전 드라마요… (명대사: 찢어죽이고 말려죽일 테다!)
읽어보고 싶기는 해요. 전자책 찾으러 가볼까… 그런데 정말 고흐 그림 표지는 너무너무 뜬금없네요!

김새섬
저도 말씀하신 예전 토지 드라마 알아요. 어른이 된 서희는 최수지, 아이 역할은 안연홍 배우였던 것 같아요. 찢어죽이고 말려죽일 테다 대사도 센세이셔널했죠. 약간 <몬테크리스토 백작> 느낌이었던 듯.

몬테크리스토 백작 1인간과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 강한 인상을 남기는 인물 전형, 온갖 감정의 미묘한 차이, 동양에 대한 그 무렵 서양인의 동경 등이 뒤마의 돌진하는 전차 같은 역동적 필치로 막힘없이 표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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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벽
안연홍 배우의 연기가 상당한 화제가 되었던 걸로 기억해요-
몬테크리스토 백작… 어릴 때 정말 재밌게 읽었던 작품이에요. 다시 읽어보고 싶은데 묘하게 기회가 안 오네요. 황미나 만화가의 ‘굿바이 미스터 블랙‘이 몬테크리스토 백작을 모티브로 한 걸로 기억하는데… 맞겠죠?

굿바이 미스터블랙 1~4 세트 - 전4권 (완결)사랑, 명예, 가족, 친구를 모두 잃어버린 에드워드 다니엘 노팅그라함, 죄수번호 1666호. 머나먼 오스트레일리아로 유배된 후 수없는 탈출을 시도하지만 속절없이 세월은 흐르고 가슴은 싸늘하게 식어만간다. 그의 앞에 나타난 영국의 대귀족 아트레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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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서가
저도 어린 시절에 읽었는데, 축약본이었더라구요? 어른이 되어 읽은 몬테크리스토 백작은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줬습니다.

흰벽
아마도 제가 읽은 것도 축약본이겠죠? 더욱 다시 읽어야 할듯…
밀리의 서재는 정말 많은 분들이 하시네요. yes24북클럽은 무료 체험해보니 별로 볼 만한 책들이 없어서 관심을 껐는데 밀리의 서재는 확실히 책이 많은 것 같아요. 집에 쌓인 책만도 감당이 안 되는 데다가 제대로 활용하지 못할 것 같아 그닥 관심을 두지 않고 있었는데 요새 슬슬 관심이 갑니다…( 그러나 과연 한 달에 멏 권이나 읽을 것인가!! )

새벽서가
저는 한국어책은 배송비의 압박때문에 영어책보다 전자책 읽는 비율이 더 높아요. 예전에는 리디 셀렉트 사용하다가 밀리의 서재로 갈아탄지 1년정도 된것 같은데, 한 달에 $9.99 에 세금 붙어도 그 가격에 책 한 권도 살 수 없으니 한 권만 읽어도 본전 찾는다는 생각으로 이용중인데, 그믐에서 참여한 대부분의 북클럽책은 거기에 있었던것 같아요.

수북강녕
그믐에는 원작소설과 연극, 뮤지컬을 함께 읽고 보는 [그믐연뮤클럽]이 운영되고 있는데요
<몬테 크리스토>도 아주 제격인 작품 중 하나입니다 다음 무대에 오를 즈음 연뮤클럽 작품으로 선정하게 되면 관심 부탁드려요 함께 읽어보아요 ^^

새벽서가
그러게요. 표지 디자인이 참…
토지 모임은 제가 사살 용기가 안납니다. 전 일단 발동 걸리면 부르릉~ 하는 스타일이라 잠도 안자고 밥도 안먹고 책만 읽는 스타일인데, 발동이 안걸리면 모임 시작해놓고 시작한 사람이 못읽는 결과가 생길 수도 있어요. ㅎㅎ
토지는 심사숙고해보겠습니다! ^^
하느리
올해 한국 작가 소설 독파가 목표인 저도 토지는...😱
10년 안에 꼭 도전해 보겠습니다. ㅎㅎㅎㅎ

사희
읽은 책보다 관심 책만 늘어가는데... 제 나름대로 이름을 붙여봤습니다. ㅎㅎ 아직 제 취향을 알아가는 중이라 2025년에는 좋아하는 책을 많이 만나서 저의 취향을, 저란 사람을 더 알게 됐으면!
* 좋아했던 작가의 다음 책
- 저메이카 킨케이드 <애니 존>
* 주위에서 추천을 많이 받은 책
- 아니 에르노 <단순한 열정>
* 작년에 읽다 만 책
- 지넷 윈터슨 <오렌지만이 과일은 아니다>
* 그믐에서 보고 담은 책
- 샬럿 고든 <메리와 메리>
* 몇 년째 사놓고 안 읽은 책
- 켄지 요시노 <커버링>

애니 존노벨문학상 유력 후보로 꾸준히 거론되는 저메이카 킨케이드의 첫 장편소설 『애니 존』이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213번으로 출간된다. 서인도제도의 앤티가섬에서 나고 자란 애니가 사춘기를 통과하며 부모에게서 자립하는 과정을 그린 성장소설로, 1985년 발표 당시 문단의 즉각적인 관심을 불러모았고 오늘날까지 미국 중고등학교 학생들의 필독서로 꼽힌다.

단순한 열정 (무선) -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99'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99권. 프랑스의 문제적 작가 아니 에르노가 1991년 발표한 <단순한 열정>은 연하의 외국인 유부남과의 사랑을 다루며 그 서술의 사실성과 선정성 탓에 출간 당시 평단과 독자층에 큰 충격을 안겨준 작품이다.

오렌지만이 과일은 아니다성정체성을 깨닫고 독립적인 인간으로 성장하는 한 소녀의 아름답고 당돌한 이야기. 예민한 십대 소녀가 보수적인 관습에 맞서 싸우는 반(半)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지넷 윈터슨의 데뷔작 『오렌지만이 과일은 아니다』가 민음사에서 새로운 장정으로 재출간되었다.

메리와 메리 - 메리 울스턴크래프트와 메리 셸리, 열정과 창조의 두 영혼

커버링 - 민권을 파괴하는 우리 사회의 보이지 않는 폭력법과 사회에 의해 꾸준히 정체성과 권리를 부정당하는 LGBT, 더 나아가 소수자가 자신의 진정한 자아를 인정하고, 화해하는 과정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다. 켄지 요시노 교수는 성 소수자이면서 미국 사회에서 보자면 인종적 소수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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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서가
이 중에 읽은 책이 <단순한 열정>과 <메리와 메리>뿐이네요. 다름 책들도 검색해보려고 열심히 적어놔봅니다. 저메이카 킨케이드를 좋아하시는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

사희
아직 한 권밖에 안 읽어봐서 잘 모르겠지만 ㅎㅎ!! 개인적으로 소설가들의 자전소설을 좋아하는 듯해요. 감각적이면서도 시원시원한 힘이 있는 문장도 매력적이었어요.

새벽서가
감각적이면서도 시원시원한 힘이 있는 문장이라니 더 궁금해지네요 ^^

김새섬
오토픽션이라고 해서 요즘 많이들 좋아하시는 것 같아요. 작가 자신의 삶과 경험이 바탕이되 허구를 가미하여 창작된 소설들, 재미있어요.
저는 문지혁 작가님의 한국어 시리즈(?) 좋게 읽었습니다.

초급 한국어2010년 단편소설 「체이서」를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문지혁의 네 번째 장편소설 <초급 한국어>가 민음사 '오늘의 젊은 작가' 시리즈로 출간되었다. 작가의 경험에서 출발한 자전적 소설이다.

중급 한국어문지혁의 ‘한국어 수업’ 두 번째 이야기 <중급 한국어>. 2020년 출간된 <초급 한국어>를 잇는 <중급 한국어>는 민음사 ‘오늘의 젊은 작가’ 시리즈 최초의 ‘시리즈 인 시리즈’ 소설이다. 현실의 문지혁처럼 소설을 쓰고 글쓰기를 가르치는 주인공 ‘문지혁’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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