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밤] 31. 새해 읽고 싶은 책 이야기해요.

D-29
전 빨치산이 영어인지 뭔지 외국어였다는 게 제일 충격이었어요.
헉, 정말요? 저도 충격인데요! 우리말인 줄 알았더니.
파르티잔인가를 우리나라식으로 발음한 걸 거예요. 데헷
았, 그러고보니 들어 본 것도 같네요. 나이가 드니 기억력이 널을 뛰는 것 같습니다 😂
저는 '빨갱이가 숨어있는 산'을 빨치산이라고 줄여서 말하는 줄 알았어요. 태백산맥 읽을 때 맥락 상 그렇게 읽어도 이해가 됐거든요. 러시아어로 파르티잔(партизан)이라 하며 당원, 동지 등의 의미라고 챗지피티가 알려주네요. 이런 단어들 몇 개 있죠. '비박' '목업' 같은 것들...제 맘대로 한국어로 알고 있었는데 알고 보니 아니었던.
요새 어린 친구들은 '백신'이 한자어인 줄 안다고 해서 많이 웃었어요. 흰백에 새로울 신 이런 식으로 생각해서 우리를 깨끗하게 만들어 주는 주사? 전 비박은 전대통령 관련해서 생각했다 찾아 봤어요.^^
저도 한동안 그런 줄로 알았었다능~ㅋㅋ
와~젊은이!!
ㅎㅎ 마음만요.ㅠ 외국사람은 거의 벡씬이라고 하더군요. 근데 우리나라는 담백하게 백신이라고 하니까...ㅋ
그러고보면 아는 단어 보다 모르는 단어가 더 많은 것 같아요. 근데 정말 우린 복 받은 거 같긴해요. 옛날엔 두꺼운 사진 일일이 찾아 봤는데 지금은 인터넷으로 검색어만 입력해도 촥 찾아주니 말이어요. ^^
한때 넷플릭스에서 매우 핫했던 스페인 드라마 <종이의 집> ost 중에서 파르티잔을 찬양하는 비장한 노래, '벨라 차오(Bella Ciao)'가 떠오릅니다 한참을 홀릭했던 드라마여서요 ㅎㅎ https://youtu.be/THC_FeV5tgA?si=vYXg4RnUFOhz6w2j
종이의 집, 정말 오랜만에 들어보네요~~ ^^
실은 아이들 때문에도 다시 읽어보고 싶지만 제가 요즘 한국고전소설을 읽어보고 싶게 만든 데는 서귤 작가의 영향이 컸던 것 같아요. ㅋ
애욕의 고전소설한국의 고전소설 24편을 서귤의 시각으로 보고 전달하는 책이다. 서귤 작가는 한국소설 속 여성 캐릭터의 욕망을 새롭게 조명한 《애욕의 한국소설》 이후 시간을 거슬러 이야기의 원형이 되는 한국 고전들을 주목한다.
애욕의 한국소설소설을 들여다보는 관점이 과거에 머물러서는 안 되는 것을 서귤은 보여주고 있다. [애욕의 한국소설]은 특히?여성들의?욕망에?주목했는데?‘과연?내가?읽은?한국소설이?맞는가?’?싶을?정도로?신선한 방식으로 소개하고 있다.
오, 이책 재밌을 것 같습니다. 추천책으로 모셔놨습니다. ^^
기대하겠습니다! ^^
저도 요즘 중딩 딸과 고딩 아들과 함께 옛날 국어교과서에 나왔던 작품들을 다시 읽어보려구요. ^^
저는 올해 한 달에 한 권씩 애작가 책을 읽으려고 하고 있어요. 집에 있는데 안 읽은 책이나 보고 싶었던 책이나 재독하는 책 등등이 독서 계획에 있는데요, 새해 첫 책으로는 옌롄커 작가님의 <해가 죽던 날>을 읽고 있습니다. 그믐에서 모임을 하고 있어서 시작하게 되기도 했는데, 그 전에 이미 두 권을 읽으려고 꺼내놨던 터라 더 그믐 모임 참여를 선뜻 할 수 있었어요. 500페이지가 넘어서 야곰야곰 읽다 보니.. 거의 다 읽긴 했지만,, 보름째 읽고 있답니다 ㅋㅋ 오랜만에 옌롄커 작가님 책 읽는데 몽유에 관한 이야기고요, 엄청 흥미롭습니다!! 눈을 똥그랗게 뜨면서 읽고 있고 뒤로 가면 갈 수록 더더더... 으억.
해가 죽던 날하룻밤 동안 한 마을이 악몽에 사로잡히는 이야기다. 건조하고 무더운 6월 6일 오후 5시에 시작되어 검은 밤을 통과한 뒤 해 뜰 시각인 이튿날 아침 6시에 끝난다. 하지만 제목이 암시하듯 그다음 날 해는 제시간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
혹시 내용이 무서운 작품인가요? 공포물은 못읽는데, 표지와 제목이 마음에 들어서 여쭤봅니다~ ^^
아니요아니요 공포나 호러.. 이런 장르물 아니고요!! 한 마을에서 하룻밤에 벌어지는 집단 몽유 사건을 다루고 있어요. 더운 여름 집단 몽유가 일어나는데 몽중에 사람들이 그간 마음에 품고 있었던 행동을 하기도 하고 죽기도 하고 그래서 잠이 들지 않기 위해 또 잠을 깨우기 위해 노력하기도 합니다. 무서운건.. 공포를 느끼는 건.. 사회적 풍자적이고. 인간의 내면과 무의식이 드러나는 거.. 그리고.. 소름끼치는 것들이 있어요.. ;;;; 새벽서가님 옌롄커 작가님 책, 혹시 읽어보셨나요? 저는 꽤 괜찮게 읽었고 좋아하는 작가님인데요, 중국 사회, 문화, 역사.. 이런 걸 평범해 보이는 시각으로 소름끼치게(?) 전달한다고 해야할까요. 작년에는 옌롄커 작가님 책 안 읽어서 오랜만에 읽는 건데 역시 묘사가 탁월하고 중국의 사회를 표현함과 동시에 지금의 우리를 보여주는 것 같아서 소름이 돋기도 해요. 작가님 책은 중국에서 금서가 많다고... ㅠㅠ 아직 한번도 읽어보신적 없으시다면 옌롄커 작가님 책 추천해 드려요!! <해가 죽던 날>도 좋고요, 저는 <딩씨 마을의 꿈>이 제일 좋았는데요,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도 유명하고 (영화로도 있는데.. 책도 영화도.. 많이.. 야해요....;;;;) < 그해 여름 끝>도 책 친구들은 좋다고 했어요!!
딩씨 마을의 꿈제1회, 2회 루쉰문학상과 제3회 라오서문학상을 수상했으며, 중국 문단의 지지와 대중의 호응을 동시에 성취한 '가장 폭발력 있는 작가'로 평가받고 있는 옌롄커의 <딩씨 마을의 꿈(丁莊夢)>이 자음과모음에서 새롭게 출간되었다.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군부대 내에서 발생한 권력욕, 인간적 욕망, 성욕 등이 한데 얽힌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는 이야기의 전개에 치중하는 통속 소설들과 달리 사물과 심리 묘사가 뛰어나며, 고도의 상징적인 수법을 통해 정치적 현실과 삶의 괴리를 희화화하여 평론가들에게 극찬을 받았다.
그해 여름 끝루쉰문학상, 라오서문학상, 카프카문학상 수상자이자 가장 유력한 노벨문학상 후보, 옌롄커의 대표 소설집. 중편소설 「그해 여름 끝」과 미공개 단편소설 두 편 「류향장」, 「한쪽 팔을 잊다」가 추가 수록되었을 뿐 아니라 한국어판 특별 서문이 실려 있다.
옌롄커… 이름을 들어본듯도 하지만 아직 전혀 읽지 않은 작가인데 @Kiara 님 댓글을 보니 흥미가 마구 생깁니다! 혹시 처음으로 옌롄커 작가님 책을 읽는다면 어떤 작품을 추천해주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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